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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환경

[단독]‘프러포즈’하려다 하천 잡을라···“물 막아 수질·서식 생물에 악영향”
[단독]‘프러포즈’하려다 하천 잡을라···“물 막아 수질·서식 생물에 악영향”

대구시가 ‘신천 프러포즈 조성사업’을 강행하면서 신천의 수질악화 및 생태계 파괴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신천은 대구 시민이 가장 많이 찾는 하천이자 천연기념물인 수달과 다양한 철새들이 찾는 서식지다. 8일 경향신문 취재결과 대구시는 지난 10월말 프러포즈 조성사업을 재개하면서 남구 대봉교 인근 신천 한가운데에 가물막이 시설을 설치했다. 현재 해당 구간에 흙을 메우고 터파기 등 기초공사가 진행 중이다. 대구시는 이 곳에 인공섬 형태의 ‘프로포즈존’를 건설한 뒤 대봉교와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가물막이 시설은 신천 중류쯤에 놓였다. 가물막이 폭은 해당 하천 구간 폭(약 50m)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46.5m에 달한다. 시는 공사 완료 시점인 내년 8월 직전까지는 가물막이 시설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물막이로 인해 신천 하류부의 물길 대부분이 막히는 기간이 약 10개월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연재

2025.12.11
  • 포근한 주말 끝, 월요일 기온 ‘뚝’···동해안 불조심
    포근한 주말 끝, 월요일 기온 ‘뚝’···동해안 불조심

    월요일인 1일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지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저녁부터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다.아침 기온은 대부분 지역에서 5도 안팎으로 쌀쌀하겠고,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는 0도 안팎까지 내려가겠다. 낮 기온은 7∼15도로 예상된다.오전 5시 기준 주요 지역 기온은 서울 5.5도, 인천 5.7도, 수원 5.0도, 춘천 7.8도, 강릉 13.4도, 청주 8.3도, 대전 9.1도, 전주 10.0도, 광주 10.4도, 제주 14.8도, 대구 7.0도, 부산 14.3도, 울산 12.9도, 창원 11.2도 등이다.강원 동해안과 경북 북동 산지·동해안에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다. 특히 강원 산지와 동해안 지역은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바다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 안팎으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동해 1.0...

    2025.12.01 07:41

  • 녹조 독소, 숨 쉴 때 들어와 ‘간’ 망가뜨린다···“제2의 가습기 살균제 비극 막아야”
    녹조 독소, 숨 쉴 때 들어와 ‘간’ 망가뜨린다···“제2의 가습기 살균제 비극 막아야”

    녹조 속 독소가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들어오면 간 피고임 등 치명적인 장기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녹조 속 남조류는 독성 물질을 만들어내는데, 이 중 하나인 마이크로시스틴(MC-LR)은 간 독성, 신경 독성, 생식 독성, 발암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경희대 의대 박은정 교수 연구팀이 동물 실험을 거친 연구 결과를 보면, 호흡기를 통해 1kg당 150마이크로그램(μg/kg)의 마이크로시스틴에 노출된 쥐는 단 1회 투여 만에 폐사했다. 낮은 농도라도 여러 번 반복 노출된 쥐도 심각한 간 손상을 입고 죽었다. 낙동강 녹조에서 발생한 마이크로시스틴이 공기 중에 떠다닌다는 사실이 2022년 환경단체·연구진 조사를 통해 알려졌음에도, 그간 정부는 별다른 관리 기준을 만들지 않았다. 환경부(현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국립환경과학원 조사 등 모든 조사에서 공기 중 녹조 독소가 검출되지 않았다”는 입장만 밝혀왔다....

    2025.12.01 06:00

  • 내가 버린 손풍기·안마기·에어팟은 어디로?···‘도시광산’에서 새로 태어난다
    내가 버린 손풍기·안마기·에어팟은 어디로?···‘도시광산’에서 새로 태어난다

    블루투스 마이크의 앞면과 옆면 사이를 벌려 좁은 틈에 납작한 도구를 밀어 넣자, 전원 버튼이 눌리며 본체에 파란 불이 켜졌다. 낡았지만 아직 작동이 가능해 보였다. 전원을 끄고 다시 분해를 시작했다. 헤라(벽지나 페인트, 껌 등을 떼어낼 때 쓰는 납작한 도구)로 앞판을 들어 올리고, 안쪽 부품을 하나씩 뜯어냈다.마이크는 15개의 나사, SD카드, 스피커 진동판, 회로 기판, 리튬이온 배터리, 전선, 플라스틱과 철제 프레임 조각들로 완전히 해체됐다. 기자가 작은 부품들과 씨름하는 동안, 옆에서 다른 교육 참여자들은 드라이버와 전동드릴을 들고 보풀제거기·손 안마기·게임기·컴퓨터 본체를 분해하고 있었다.지난달 20일 서울 성동구에 있는 서울도시금속회수센터(SR센터)를 찾았다. 25개 자치구의 폐전자기기의 종착지다. 서울시민들이 버린 전자기기 중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대형 전자제품은 제조사에서 수거하고, 선풍기·카메라·청소기·컴퓨터·휴대폰·노트북 같은 중소형 전자제...

    2025.12.01 06:00

  • 이젠 인공위성도 초고속 무선 충전?
    이젠 인공위성도 초고속 무선 충전?

    # 창밖으로 달이 보이는 우주선 안. 이곳에는 어둠과 적막이 가득하다. 우주비행사 3명은 겨드랑이에 손을 꽂은 채 몸을 잔뜩 움츠리고 있다. 입에서는 숨 쉴 때마다 하얀 입김이 흘러나온다. 너무 추워서 생기는 일이다.원래 우주선 내부는 쾌적한 온도가 유지된다. 우주선 내부가 이렇게 춥다는 것은 영하 200도까지 떨어지는 우주의 냉기 일부가 우주선 벽을 타고 넘어 내부로 전해진다는 뜻이다. 말이 안 되는 상황이다.이런 일이 일어난 이유는 우주선 외부 장치에서 폭발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때 기기에 손상이 생기면서 우주선 전력 생산이 중단됐다. 우주비행사들이 지구로 귀환하려면 필수 전자기기만 돌려야 했고, 이에 우주선 내 난방 장치까지 끈 것이다. 1970년 4월, 달로 향하던 아폴로 13호에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미국 영화 <아폴로 13> 줄거리 일부다.결국 우주비행사들은 영화나 현실에서 모두 지구로 귀환했다. 하지만 만약 스스로 ...

    2025.11.30 21:37

  • [친절한 식품 이야기]식량 자급률 낮은 한국, 미래 식량 안보 열쇠는 ‘정밀 발효’
    [친절한 식품 이야기]식량 자급률 낮은 한국, 미래 식량 안보 열쇠는 ‘정밀 발효’

    전 세계 인구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가운데 기후변화와 지역 분쟁 등으로 농작물 재배·수출이 어려워지면서 식량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존 식량 생산 방식만으로는 미래 식량 안보를 보장하기 어렵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식량 생산 체계의 근본적인 변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식량 자급률이 낮은 한국은 식량 안보 확보를 위한 혁신적인 연구와 기술 개발이 절실하다.‘정밀 발효’는 기존 발효 공정에 ‘미생물 세포공장’ 개념을 도입해 산업적 가치가 높은 식품 소재를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생산 가능한 소재 범위는 대체 단백질과 지방, 효소, 감미료, 향료, 천연 색소, 비타민 등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시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실제로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스타트업이 정밀 발효 기술 상용화를 선도하고 있으며 임파서블 푸즈(식물성 대체육), 퍼펙트 데이(대체 우유 단백질), 에브리(대체 ...

    2025.11.30 21:37

  • 보트보다 빠르고 헬기보다 멀리…다친 아군 구하는 ‘바다 위 수호천사’
    보트보다 빠르고 헬기보다 멀리…다친 아군 구하는 ‘바다 위 수호천사’

    해수면 위를 낮게 뜬 채 시속 300㎞로 이동할 수 있는 신개념 선박이 전투 중 다친 해병대원을 신속히 구조할 새로운 운송 수단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커졌다. ‘시글라이더’라는 이름의 이 선박은 보통 배보다 빠른 데다 헬기보다 항속 거리가 길다. 적진에서 빠르게 아군을 구해 최대한 신속하고 멀리 이동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미국 기업 리젠트 크래프트는 최근 자신들이 개발한 선박인 시글라이더 시제품이 미국 해병대에서 성능 시험을 받았다고 밝혔다.시글라이더 겉모습은 비행기와 비슷하다. 동체와 날개 길이가 각각 약 20m이며, 최대 1600㎏을 적재할 수 있다. 프로펠러 12개가 양쪽 날개에 장착돼 전진하는 힘을 만든다.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합쳐 동력을 뽑아낸다.리젠트가 시험 장면을 찍어 인터넷에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시글라이더의 장점이 고스란히 나타난다. 시글라이더는 다친 병사를 가정한 사람 크기 마네킹이 들것에 실려 옮겨지면 해안에서 태우거...

    2025.11.30 21:37

  • 강원도, 동해안 조개류 자원 회복 나선다
    강원도, 동해안 조개류 자원 회복 나선다

    강원도는 12월 1일부터 4일까지 강릉·동해·속초·고성·양양 등 동해안 5개 시군의 6개 어촌마을 해역에 북방대합 74만 마리와 개량조개 63만 마리 등 총 137만 마리를 무상 방류한다고 30일 밝혔다.강릉 사근진과 고성 천진 등 2개 어촌마을 해역엔 북방대합이, 동해 대진, 속초 청호, 고성 교암, 양양 오산 등 4개 어촌마을 해역에는 개량조개가 방류된다.이번에 방류하는 북방대합과 개량조개는 지난 5월 동해안 해역에서 어미 조개를 확보해 채란·수정, 유생 사육 과정을 거쳐 6개월간 키워낸 껍질 길이 1㎝ 이상의 우량 종자다.일식 등에 많이 쓰이는 식자재인 북방대합은 동해안에서만 서식하는 대형 조개류다.특유의 붉은빛과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인 북방대합은 단백질도 다량 함유하고 있다.개량조개는 동해, 서해, 남해 등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는 조개류다.그동안 조개류는 형망어업에 종사하는 어업인의 주요 소득원이었다.하지만 자원량이 감소하면서 인...

    2025.11.30 10:43

  • 바다 위 나는 이상한 배, 다친 군인 구하는 수호천사 될까
    바다 위 나는 이상한 배, 다친 군인 구하는 수호천사 될까

    해수면 위를 낮게 뜬 채 시속 300㎞로 이동할 수 있는 신개념 선박이 전투 중 다친 해병대원을 신속히 구조할 새로운 운송 수단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커졌다. ‘시글라이더’라는 이름의 이 선박은 보통 배보다 빠른 데다 헬기보다 항속 거리가 길다. 적진에서 빠르게 아군을 구해 최대한 신속하고 멀리 이동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미국 기업 리젠트 크래프트는 최근 자신들이 개발한 선박인 시글라이더 시제품이 미국 해병대에서 성능 시험을 받았다고 밝혔다.시글라이더 겉모습은 비행기와 비슷하다. 동체와 날개 길이가 각각 약 20m이며, 최대 1600㎏을 적재할 수 있다. 프로펠러 12개가 양쪽 날개에 장착돼 전진하는 힘을 만든다.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합쳐 동력을 뽑아낸다.리젠트가 시험 장면을 찍어 인터넷에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시글라이더의 장점이 고스란히 나타난다. 시글라이더는 다친 병사를 가정한 사람 크기 마네킹이 들것에 실려 ...

    2025.11.30 09:00

  • 미래 식량 안보, ‘정밀 발효’에서 길 찾아야
    미래 식량 안보, ‘정밀 발효’에서 길 찾아야

    전 세계 인구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가운데 기후변화와 지역 분쟁 등으로 농작물 재배·수출이 어려워지면서 식량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존 식량 생산 방식만으로는 미래 식량 안보를 보장하기 어렵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식량 생산 체계의 근본적인 변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식량 자급률이 낮은 한국은 식량 안보 확보를 위한 혁신적인 연구와 기술 개발이 절실하다.‘정밀 발효’는 기존 발효 공정에 ‘미생물 세포공장’ 개념을 도입해 산업적 가치가 높은 식품 소재를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생산 가능한 소재 범위는 대체 단백질과 지방, 효소, 감미료, 향료, 천연 색소, 비타민 등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시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실제로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스타트업이 정밀 발효 기술 상용화를 선도하고 있으며 임파서블 푸즈(식물성 대체육), 퍼펙트 데이(대체 우유 단백질), 에브리(대체 계란 단백질) 같은...

    2025.11.30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