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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쓰레기·미세먼지 관찰…내년 5차 누리호 탑재 ‘초소형 위성’ 선정
내년 지구 궤도로 발사될 5차 누리호에 제주도 해양 쓰레기 분석과 미세먼지 관찰 등을 목적으로 하는 초소형 인공위성이 탑재된다.우주항공청은 이 같은 기능 등을 수행할 5차 누리호 탑재용 초소형 위성 7기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초소형 위성은 길이가 각각 30~160㎝로, 일반적인 위성보다 덩치가 매우 작다.우주청에 따르면 5차 누리호에는 위성항법시스템(GPS) 등에서 나오는 신호 데이터로 지구 하늘의 전리권을 관측하는 오앤비스페이스의 ‘SLEDGE’, 제주도 해양 쓰레기와 관련한 해류 분석을 목적으로 하는 쿼터니언의 ‘PERSAT’가 실릴 예정이다.또 우주 날씨 모니터와 우주 쓰레기 촬영을 위한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의 ‘COMMAND v1’, 미세먼지 관찰을 위한 무인탐사연구소의 ‘UEL-Y-Sys’, 공공 활용을 위한 초분광 영상 촬영을 목적으로 하는 한컴인스페이스의 ‘세종5호’도 지구 궤도로 올라간다.우주 환경에서 단백질 의약품... -
엔비디아 의존도 낮춘다···오픈AI, 내년 중 자체 칩 양산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조만간 자체 인공지능(AI) 칩의 설계를 완성하고 내년 중 대량 생산에 나선다. AI 칩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구축하고 있는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로이터통신은 오픈AI가 수개월 내에 자체 칩의 설계를 최종 확정하고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에 제작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픈AI는 내년 중 TSMC에서 대량 생산을 시작하는 게 목표다.칩 생산에서 첫 번째 설계를 제작하는 과정을 ‘테이프 아웃(tape out)’이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테이프 아웃에만 수천만달러의 비용이 들며, 최종 칩을 생산하는 데 약 6개월이 걸린다. 다만 오픈AI가 제조 속도를 대폭 높이기 위해 추가 비용을 지불할 가능성도 있다. 첫 번째 테이프 아웃이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으며, 실패할 경우 문제를 진단하고 다시 테이프 아웃을 반복해야 한다.대규모 AI 칩 프로그램을 위해 단일 칩 버전을 개발하는 데... -
트럼프 “플라스틱 빨대로 돌아가자”···환경정책도 뒷걸음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와 소비자의 플라스틱 빨대 구매를 장려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10일(현지시간) 로이터·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종이 빨대는 효과가 없다”며 “우리는 플라스틱 빨대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플라스틱 빨대를 계속 사용하는 것이 “괜찮다”며 “상어가 바다를 헤엄치며 먹이를 먹는 동안 플라스틱이 상어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결정은 보수적인 환경 정책 기조를 다시 한번 확인한 것으로,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해온 정책 뒤집기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정부는 2035년까지 연방 정부 차원의 일회용 플라스틱 구매(빨대 포함)를 단계적으로 중단하겠다는 목표를 정한 바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에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종이 빨대(사용)에 대한 말도 안 되는 바이든의 압박을 끝내기 위해... -
달갑다, 재연장…다누리 ‘2년 더’
한국의 첫 번째 달 궤도선 ‘다누리’의 탐사 임무 기간이 2년 추가 연장됐다. 이에 다누리는 2027년 12월까지 달 관측에 나선다. 다누리는 달 상공을 돌면서 광물자원과 물 등을 탐지하는 무인 탐사선이다.우주항공청은 10일 대전 한국천문연구원에서 ‘달 탐사 관련 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다누리의 임무 기간을 2년 추가 연장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다누리는 2023년 2월부터 달 궤도를 돌며 월면 관측을 시작했다. 당초 2023년 12월까지였던 임무 기간은 다누리에 잔여 연료가 충분한 데다 기계적인 문제도 없어 2025년 12월까지로 늘어났다. 이번 위원회 결정으로 활동 기간이 두 번째 연장돼 2027년 12월까지로 조정됐다.우주청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다누리 탑재체 운영기관 등의 의견 수렴, 동체 상태와 잔여 연료량 분석 등을 통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우주청은 새로 연장된 임무 기간의 초반 7개월은 다누리 비행고도를 6... -
오늘의 날씨
2025년 2월 11일 아침엔 한파, 한낮엔 영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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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달 궤도선 ‘다누리’ 2년 추가 운영…2027년 말까지 월면·광물 살핀다
한국의 첫 번째 달 궤도선 ‘다누리’의 탐사 임무 기간이 2년 추가 연장됐다. 이에 따라 다누리는 2027년 12월까지 달 관측에 나선다. 다누리는 달 상공을 돌면서 광물자원과 물 등을 탐지하는 무인 탐사선이다.우주항공청은 10일 대전 한국천문연구원에서 ‘달 탐사 관련 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다누리의 임무 기간을 2년 추가 연장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다누리는 2023년 2월부터 달 궤도를 돌며 월면 관측을 시작했다. 당초 2023년 12월까지였던 임무 기간은 다누리에 잔여 연료가 충분한 데다 기계적인 문제도 없어 2025년 12월까지로 연장됐다. 그런데 이번 위원회 결정으로 임무 기간이 두 번째 연장돼 2027년 12월까지로 조정됐다. 우주청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다누리 탑재체 운영기관 등의 의견 수렴, 동체 상태와 잔여 연료량 분석 등을 통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우주청은 새로 연장된 임무 기간이 시작된 초반 7개월은 다누리 비행 고도를 60㎞... -
철새는 참사에 죄가 없다···전국 신공항 백지화 외치는 사람들
신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전국 단위 연대가 발족했다. 이들은 신공항 건설이 생물 다양성과 생태계를 파괴하는 기후 역행 사업일 뿐만 아니라 경제성도 없다고 비판했다.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같은 조류충돌 사고 위험도 제기됐다.가덕도 신공항 반대 시민행동, 경기 국제공항 백지화 공동행동, 새만금 공항 백지화 공동행동 등 시민단체들은 10일 전국 신공항 백지화 연대를 결성하고 국토교통부 청사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었다. 연대는 “불타는 대절멸 지구 위에 더 이상의 공항은 필요없다”면서 “죽음의 활주로를 멈춰라”라고 요구했다.연대는 “항공산업은 기후붕괴와 생물다양성 붕괴를 악화하는 대표적인 산업”이라면서 “항공기는 교통수단 중 온실가스 발생량이 압도적으로 많고 공항 건설은 대규모 생태파괴를 불러온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계 각국은 공항을 줄여나가고 증설계획을 취소하며 단거리 노선을 규제하기 시작했다”면서 “한국 정부는 완전히 거꾸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연... -
“정월대보름 오곡밥도 마음 편히 먹지 못하는 서민들”
정월대보름(2월12일)을 앞두고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고물가 장기화에 장바구니 가격 부담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정월대보름에 챙겨먹는 오곡밥과 부럼 등 재료 가격마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대형마트는 국산 재료 값이 급등하자 일부 품목을 수입산으로 대체하고 있다.10일 대형마트 업계에 따르면 오곡밥 주재료인 붉은팥, 찹쌀, 서리태, 수수, 차조 등 국산 잡곡 시세가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잡곡밥에 들어가는 붉은팥 가격이 전년 대비 50%가량 뛰었고 찹쌀도 23% 이상 급등했다. 부럼 재료인 은행과 땅콩 가격 역시 17%가량 올랐다.국산 건나물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호박과 고구마순의 가격이 각각 20%, 10% 이상 뛰었고 기획상품으로 내놓는 건나물 4종 세트 역시 전년 대비 평균 5~10% 올랐다.유통업계에서는 정월대보름 주요 품목 가격이 오른 이유로 재배 면적 축소에 따른 생산량 감소, 폭염 등 이상기후로 인한 작황 부진, 고물가 장기화에 집밥 수요 급증 ... -
대구시, 환경단체 반발에도 습지 인근에 ‘관광용 다리’ 건설 강행…“생태 무지한 행정” 비판
대구시가 환경단체 반발에도 철새 등이 오가는 생태습지 인근에 관광 목적의 교량 설치 공사를 강행했다. 환경단체는 “생태에 무지한 행정”이라며 거세게 비판했다.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7일부터 달서구 파호동 달성습지 부근에 중장비를 투입해 공사를 시작했다. 본격적인 교량 설치에 앞서 공사 차량이 출입할 수 있는 작업로를 닦는 작업이라고 대구시는 설명했다.이 공사는 사업비 약 300억원이 투입되는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사업’의 하나로 이뤄지게 됐다. 문화·미술관인 ‘디아크’ 주변 문화관광자원(화원유원지·달성습지)과의 연계를 위해 랜드마크격인 관광보행교(길이 428m)를 놓고 전망대와 낙하분수, 경관조명 등을 설치하는 것이 사업의 주요내용이다.앞서 대구시는 지난해 6월 이른바 ‘금호강 르네상스’ 계획을 발표하고 이 사업을 포함한 3건의 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내년까지 예정된 공사에 국비 405억원 등 810억원이 투입된다.대구·경북지역 환경단체 등이 연대... -
계속되는 한파…서해안 오전까지 눈
월요일인 10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출근길 한파가 이어지겠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6.4도, 인천 -6.4도, 수원 -9.4도, 춘천 -11.0도, 강릉 -3.1도, 청주 -5.1도, 대전 -6.4도, 전주 -4.5도, 광주 -4.2도, 제주 3.4도, 대구 -4.3도, 부산 -2.9도, 울산 -4.0도, 창원 -2.8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0∼7도다.이날 곳곳에는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예상 적설량은 충남 서해안, 전북 서해안 1∼5㎝, 서해 5도, 전북 중부 내륙·광주·전남 서부, 제주도 중산간·산지 1㎝ 내외, 경기 남부, 세종·충남 내륙·충북 중북부 1㎝ 미만이다.예상 강수량은 충남 서해안, 전북 서해안 5㎜ 미만, 서해 5도, 전북 중부 내륙·광주·전남 서부, 제주도 1㎜ 내외, 경기 남부, 세종·충남 내륙·충북 중북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