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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로 11호 우주비행사 올드린, 트럼프 지지 선언
1969년 아폴로 11호에 탑승해 닐 암스트롱과 함께 인류 최초로 달에 발을 디딘 버즈 올드린이 다음 주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올드린은 30일(현지시간) 트럼프 지지 의사를 공개한 성명에서 “지난 수년 동안 우주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접근 방식은 때때로 나를 실망하게 했다”고 밝혔다. 현 민주당 정부의 우주 정책에 대한 불만을 나타낸 것이다.그러면서 그는 “지난 트럼프 행정부 기간에는 인간에 의한 우주 탐사가 어떻게 고도화되고 중요성이 높은 정책이 되는지를 인상 깊게 봤다”고 했다.올드린은 “트럼프 임기 동안 미국은 우주에 대한 관심이 활발해졌다”며 “그의 행정부는 달로 귀환한 뒤 화성으로 가기 위한 국가적인 노력을 재점화했고 이 같은 프로그램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미국은 트럼프 행정부 때인 2017년 아르테미스 계획을 시작했다. 아르테미스 계획은 아폴로 계획 이후 50여년째 인류의 발... -
‘원주천 댐’ 착공 5년여 만에 완공···대규모 침수 피해 예방 기대
강원 원주시는 집중호우로 인한 원주천 유역의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한 원주천 댐 건설사업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홍수조절 댐인 ‘원주천 댐’은 2019년 7월 착공해 5년여간의 공정 끝에 완공됐다.총사업비 906억 원을 들여 원주시 판부면 신촌리 833번지 일원에 높이 46.5m, 길이 210m, 총저수용량 180만t 규모로 건설한 콘크리트 중력식 댐이다.원주천 댐이 준공됨에 따라 집중호우로 인한 원주천 유역의 대규모 침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그동안 원주시를 관통하는 원주천의 경우 적은 비에도 급격하게 유량이 불어나 잦은 침수 피해가 발생했었다.원주천 댐은 평소 한탄강댐, 군남댐과 같이 자연 하천 형태로 물을 흐르게 하고, 홍수기에 수문을 통해 유량을 조절하게 된다. 또 인근에 둘레길과 어린이놀이터, 야외무대, 풋살장, 공원 등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여가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천 댐 건설사업으로 ... -
1990년대생 여성 탄 ‘선저우 19호’ 발사…중 우주개발 ‘새바람’
중국의 유인 우주선 ‘선저우 19호’가 30일 발사됐다. 첫 우주 비행 임무를 맡은 1990년대생과 중국 세 번째 여성 우주인이 탑승했다. 신화통신은 이날 오전 4시27분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선저우 19호가 창정 2호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고 보도했다. 발사 주체인 중국유인우주공정판공실은 발사 10분 후 유인 우주선이 로켓에서 분리돼 우주정거장 톈궁으로 향하는 궤도에 진입했으며 오전 11시 톈궁 핵심 모듈인 톈허에 신속 도킹했다고 전했다.선저우 19호 승무원들은 지난 4월 지구를 떠난 선저우 18호 승무원들과 교대한 뒤 톈궁에서 6개월가량 머물게 된다. 선저우 19호에는 차이쉬저, 쑹링둥, 왕하오쩌 등 3명의 우주인이 탑승했다.왕하오쩌는 여성 비행사로, 중국에서 세 번째로 유인 우주 임무에 나서는 여성 비행사다. 최초의 중국 여성 우주인인 류양과 왕야핑은 공군 출신이었던 반면 왕하오쩌는 로켓 엔진 개발에 참여한 엔지니어 출신이다. 2020... -
정부 “작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6.5% 초과”…웃을 수 없는 축배
정부가 지난해 한국의 온실가스 총배출량이 6억2420만t으로 “목표치를 6.5% 초과 감축하는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원전을 요인으로 꼽았으나 실제로는 경기 둔화, 석탄발전량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 “지나친 자축”이라는 비판이 나온다.대통령 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어 ‘2023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이행점검 결과’ 등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열린 회의는 제1기 탄녹위의 마지막 전체회의다.탄녹위는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 이행점검 결과 온실가스 총배출량이 줄어든 이유를 “원전 등 무탄소 발전 확대, 산업 체질 개선, 글로벌 경제 상황 등”이라고 밝혔다. 또 “2018년 이후 국내총생산(GDP) 성장에도 온실가스 배출은 매년 감소하고 있다”면서 “경제성장과 온실가스 배출량 간 탈동조화 경향이 견고해진다고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경제가 성장하면... -
유전자들의 이기적 경쟁 산물…‘생물 다양성’이 인류문명 근간
다양성이 아름다운 것은 인간이 그것을 아름답게 받아들이고 또 그렇게 만들어가기 때문이다 인간이 성공적으로 문명을 이루고 발전시켜온 것도 나와 다른 사람들을 차별하지 않고 포용하고 때로는 양보하고 타협하며 서로 협력함으로써 가능해졌다 이렇게 인간은 생물학적 다양성의 ‘비극’을 ‘선’으로 승화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MBTI와 같은 성격검사는 항상 사람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우리 연구실 학생들도 서로의 MBTI 결과를 다 알고 있다. INTJ가 가장 과학자와 어울린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카이스트가 INTJ의 소굴인 것은 결코 아니다. 매우 다양한 유형들이 모여 있다. 가끔 필자가 MBTI 검사를 해서 과학자 유형만 연구실에 받겠다고 심각한 얼굴로 이야기해도 진지하게 듣는 학생은 하나도 없다. 하지만 심리학계에서는 MBTI도 인간의 다양성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한다고 보며 ‘성격 5요인 이론’을 주로 사용한다. 이 이론에서 사용되는 외향성 지표의 경우 WSC... -
경찰, 전기본 비판 활동가 압수수색···영장 뜯어보니
경찰이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공청회 현장에서 항의하다 체포된 활동가를 압수수색했다. 환경단체들은 “무리한 수사이자 수사기관의 시민단체 압박”이라고 비판했다.세종남부경찰서는 30일 ‘11차 전기본 백지화 네트워크(네트워크)’ 소속 지역 활동가 A씨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11차 전기본 공청회장 단상에 올라간 A씨 등 활동가 18명을 현장에서 체포하고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퇴거불응 혐의를 적용했다.이날 입수한 영장을 보면, 경찰은 피의자들이 사전에 점거를 공모했다고 보고, 네 가지를 정황을 근거로 들었다. 산업부 주무관 B씨가 점거 시작시각 ‘45분’이 적힌 텔레그램 메시지를 활동가 휴대전화에서 봤다고 진술한 점, 피의자들이 일제히 단상을 점거한 점, 피켓을 준비한 점, 구호를 외친 점 등이다. 그러면서 “서로 모르는 사이고 소속도 다르다는 피의자들의 주장은 변명에 불과하다”고 적었다.그러나 당시 현장에 있던 ... -
탄녹위 “탄소배출 없는 경제성장 기조 견고” 자찬··· 실상은 반대?
정부가 지난해 한국이 온실가스 총배출량이 6억2420만t으로 “목표치를 6.5% 초과 감축하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원전 발전을 성과의 원인으로 꼽았으나 실제로는 경기 둔화, 석탄 발전량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 “지나친 자축”이라는 비판이 나온다.대통령 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어 ‘2023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이행점검 결과’ 등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열린 회의는 제1기 탄녹위의 마지막 전체회의다.탄녹위는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점검 결과 온실가스 총배출량이 줄어든 이유를 “원전 등 무탄소 발전 확대, 산업 체질 개선, 글로벌 경제상황 등”이라고 적었다. 또 “2018년 이후 국내총생산(GDP) 성장에도 온실가스 배출은 매년 감소하고 있다”면서 “경제성장과 온실가스 배출량 간 탈동조화 경향이 견고해진다고 할 수 있다”고 했다.그러나 경제가 성장하면서 온실가... -
노벨물리학상 받은 제프리 힌튼 “AI 가중치, 핵분열 물질과도 같아” 경고
올해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인공지능(AI) 전문가 제프리 힌튼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는 AI의 위험성을 핵무기의 원료가 되는 ‘핵분열 물질’에 빗대며, “정부가 AI와 관련한 윤리적 법규를 도입하고 안전에 대한 연구에 치중하라고 기업에 강하게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힌튼 교수는 30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교육부·한국경제신문·한국직업능력연구원 주최로 열린 ‘글로벌인재포럼 2024’ 기조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먼저 AI가 만든 가짜 콘텐츠의 범람을 우려했다. 11월 대선을 앞둔 미국에서는 후보자의 발언·평판 등을 왜곡하거나 유명인들의 지지 선언을 꾸며낸 딥페이크 영상이 쏟아지고 있다.힌튼 교수는 “QR 코드를 사용해 콘텐츠의 진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선거 캠페인 영상의 시작 부분에 QR 코드를 삽입하고, 이 코드를 통해 해당 영상의 출처로 이동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 방법은 어려울 것”이라며 “어떤 정치 집단은 사실이 아... -
LG이노텍, 업계 최초 중희토류 뺀 마그넷 개발···“환경오염 물질 저감”
LG이노텍은 중(重)희토류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고성능 친환경 마그넷(자석)’ 개발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마그넷은 스마트폰 액추에이터(구동장치), 차량 모터, 오디오 스피커 등에 탑재되는 필수 부품이다. 중희토류는 마그넷의 핵심 원료로, 고온에서 자력을 유지하기 위한 성분으로 사용돼왔다. 다만 중희토류는 중국 등 특정 국가에서만 생산돼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가격 변동성과 공급 불안정성이 높고, 채굴 과정에서 심각한 환경 오염을 초래하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LG이노텍은 2021년 중희토류 사용량을 기존 대비 60% 줄인 마그넷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는 테르븀과 디스프로슘 같은 고가의 중희토류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제품을 개발했다.이를 위해 LG이노텍은 한국재료연구원과 협력해 중희토류를 대체할 수 있는 다원계 합금 물질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이 합금 물질을 자석에 균일하게 바른 뒤 열을 가해 고르게 흡수시켰다고 설명했다.LG이노텍의 고성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