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인 민간 싱크탱크가 달 표면에 일종의 ‘고성능 우주 대포’가 설치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제기했다. 화물을 철길처럼 뻗은 발사 장치에 올린 뒤 자석 힘으로 지구나 우주를 향해 쏘는 미래형 운송 시스템 ‘매스 드라이버’가 군사 목적으로 전용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매스 드라이버는 오랜 기간 공상과학(SF) 콘텐츠 속 상상이었지만, 최근 스페이스X가 현실화를 위한 구체적인 비전을 내놓으면서 경각심이 일고 있다. 달마저 전장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월면서 초속 3㎞로 물체 발사 미국 워싱턴 DC에 본부가 있는 비영리단체 미국외교정책협회(AFPC)는 지난달 27일 달에 설치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매스 드라이버의 전략적 의미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1982년 설립된 AFPC는 보수 성향의 민간 외교·안보 싱크탱크로, 미 당국자들의 정책 입안에 큰 영향을 미친다. 매스 드라이버는 전기로 만든 자력으로 1t 내외 물체를 지구나 우주를 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