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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부터 급유까지 인간이 할 일은 ‘출격’ 명령뿐
이륙부터 급유까지 인간이 할 일은 ‘출격’ 명령뿐

#“그럴지도 모르지만, 오늘은 아닙니다.(Maybe so sir, but not today.)” 미국 해군 대령이자 에이스 전투 조종사인 매버릭(톰 크루즈)이 자신보다 상급자인 케인 제독(에드 해리스)을 힐끗 쳐다본다. 그러더니 자신감과 뚱함이 함께 묻은 표정으로 이 한마디를 툭 던진다. 제독은 마뜩잖은 표정으로 매버릭을 쏘아본다. 이 불편한 장면이 생긴 사연은 이렇다. 매버릭은 극초음속 유인 군용기를 개발하는 프로젝트에 소속된 시험비행 조종사(테스트 파일럿)다. 하지만 유인기 자체가 미래에는 필요 없다고 보는 사람들이 미 해군에는 꽤 많다. 그 자리를 무인기가 메우면 그만이라는 것이다. 그런 사람 가운데 하나인 케인 제독이 극초음속 유인 군용기 프로젝트 중단을 명령한 날, 매버릭은 이에 저항하며 시험용 기체를 몰고 이륙한다. 그리고 개발 목표인 ‘마하 10’ 비행을 극적으로 해낸다. 목표를 달성한 극초음속 유인기 개발 프로젝트는 살아남는다. 하지만 케인 ...

연재

2026.02.11
  • 진주 공장 LNG폭발 2시간만에 꺼져···11명 중경상
    진주 공장 LNG폭발 2시간만에 꺼져···11명 중경상

    6일 오후 3시33분쯤 경상남도 진주시 진성면 소재 시멘트 기둥 제조 공장에서 액화천연가스(LNG) 폭발로 화재가 발생했다.초기 폭발로 공장 직원 30대 남성 1명이 중상을 입고, 다른 공장 직원 10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들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공장 직원 수십 명이 스스로 대피했다.소방당국은 ‘공장에서 가스가 폭발했다’는 신고를 받고 장비 41대와 인력 163명을 현장에 투입해 화재 약 2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5시49분쯤 모두 불을 껐다.폭발에 따른 화재로 같은 날 오후 3시56분쯤 공장 인근 야산에도 불이 옮겨붙었다. 산림당국은 진화 인력 146명과 헬기 7대, 차량 38대 등을 투입해 1시간여 만에 주불 진화를 끝냈다.경찰은 “공장에서 시멘트 양생기에 열을 가하다 내부 압력으로 떨어져 날아간 양생기 덮개가 주변에 있던 LNG 탱크를 건드려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폭발·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 등...

    2026.02.06 19:27

  • ‘서울 10배 면적’ 이식쿨 호수 수위 ‘뚝’···키르기스스탄 “기후변화 위협 커져”
    ‘서울 10배 면적’ 이식쿨 호수 수위 ‘뚝’···키르기스스탄 “기후변화 위협 커져”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의 최대 호수인 이식쿨 호수의 수위가 기후변화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5일(현지시간) 중앙아시아 매체 타임스오브센트럴아시아에 따르면 바키트 토로바예프 키르기스스탄 부총리 겸 수자원·농업·가공산업부 장관은 전날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정상회의에서 “기후변화가 이식쿨 호수에 미치는 위협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키르기스스탄 수자원부에 따르면 이식쿨 호수의 수위는 19세기 중엽 이후 약 14m 낮아졌고 수량은 약 850억㎥ 감소했다. 빙하 감소와 농업용수 사용 증가로 호수로 유입되는 하천의 수도 줄었다.토로바예프 장관은 “수위 하락이 이어질 경우 생물다양성과 관광 자원, 인근 지역 주민의 생활 여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식쿨 호수 보존을 기후·수자원과 연계된 국제적 과제로 보고 단기 대응을 넘어 장기적이고 과학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식쿨 호수는 키...

    2026.02.06 16:32

  • 응원하다 보면 목마른데···전국 야구장에 ‘음수대’ 왜 없나요?
    응원하다 보면 목마른데···전국 야구장에 ‘음수대’ 왜 없나요?

    “텀블러를 챙겨 가도 응원 문화를 즐기다 보면 물이 금방 바닥난다. 그래서 결국 원하지 않더라도 플라스틱병에 담긴 생수를 구매할 수밖에 없다.” (롯데 자이언츠 팬)“날씨가 덥거나 경기가 길어지면 목도 많이 마르는데 텀블러로는 물이 늘 부족하다.” (삼성 라이온즈 팬)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야구팬 모임인 ‘크보플’이 발행한 ‘야구장 음수 환경 실태 조사 및 개선 제안’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9개 야구장 중 건물 내부에 관람객이 이용할 수 있는 음수대를 설치한 곳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크보플은 경기장 내 음수대의 부재가 일회용품 쓰레기를 양산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비판했다. 보고서는 “야구는 경기 시간이 길고 시즌 대부분이 폭염이 이어지는 여름철에 진행돼 팬들은 갈증 해소를 위한 물이나 음료 섭취가 필요하다”며 “그러나 국내 야구장은 친환경 관람을 실천하려는 팬들에게 ‘물 보충’이라는 최소한의 편의조차 제공하지 않아 경기 때마다 일회용 페트병과 플라스틱 컵 쓰레기...

    2026.02.06 16:22

  • 아무 것도 않고 방치한 9개월···파주 버려진 땅에 야생동물들이 자리 잡았다
    아무 것도 않고 방치한 9개월···파주 버려진 땅에 야생동물들이 자리 잡았다

    버려진 땅을 그대로 뒀을 뿐인데 동식물의 삶터가 됐다. 생명다양성재단은 경기 파주시 삼릉 인근의 훼손지를 매입해 개입 없이 9개월여간 방치한 결과 포유류 9종과 식물 157종, 곤충 104종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재단은 지난 5일 ‘생명다양성재단 야생신탁 생물상 조사보고서-1차년도 최종보고서’를 공개했다. 시민 모금을 통해 파주 삼릉 인근 1348㎡(408평)를 매입한 뒤 인위적 요소를 제거하고 개입 없이 방치하는 자연복원 방식인 ‘수동적 재야생화(Rewilding)’를 거친 결과다. 조사에서는 포유류와 양서·파충류, 곤충류, 무척추동물류, 식물류, 균류 등 다양한 생물 분류군에서 여러 종이 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재단은 기존에 세워져 있던 불법건축물을 철거한 뒤 나지(裸地) 상태의 땅을 인위적 개입 없이 방치한 채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대상지는 산림에 인접해 있고 작은 하천이 흐른다. 조사는 지난해 3월부터 1...

    2026.02.06 15:52

  • 다시 찾아온 ‘강추위’ 미세먼지도 전국이 ‘나쁨’···제주는 밤부터 눈비 소식
    다시 찾아온 ‘강추위’ 미세먼지도 전국이 ‘나쁨’···제주는 밤부터 눈비 소식

    금요일인 6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도 낮아 춥겠다.이날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5∼10도가량 떨어지겠다. 중부지방과 전북·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10∼5도로 춥겠다.이날 오전 5시 기준 기온은 서울 -6.2도, 인천 -7.1도, 수원 -5.5도, 강릉 2.9도, 청주 -4.0도, 대전 -3.0도, 광주 -0.3도, 제주 6.0도, 대구 2.9도, 부산 6.4도, 울산 5.1도 등이다.낮 기온은 -4∼9도로 예보됐다.밤부터 제주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당분간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동해안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과 화재에 주의가 필요하겠다.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나쁨’으로 예상된다.미세먼지(PM-10)는 수도권은 오전에, 충청권·호남권·제주권은 낮에 ‘매우나쁨’이 예상된다. 초미세먼지(PM-2.5)는 영남권·제주권은 오전에 ‘나쁨’으로 예보됐다.

    2026.02.06 07:13

  • “ASF 도내 확산 막아라” ‘멧돼지 소탕전’ 나선 전남
    “ASF 도내 확산 막아라” ‘멧돼지 소탕전’ 나선 전남

    도, 오는 9일까지 집중 포획 실시 감염원 ‘해외 유입’ 확인됐지만 개체수 조절·선제 방역 위한 조치 서식지 이탈 땐 외부 감염 우려도전남 전역의 산줄기는 최근 총성으로 요란하다. 살기 위해 내달리는 야생 멧돼지와 포위망을 좁혀가는 엽사들의 추격전이 벌어지는 탓이다.관내 초유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이라는 위기를 맞은 전남도가 질병의 주요 매개체로 지목되는 멧돼지와의 ‘전쟁’에 나섰다.5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영광의 한 돼지농가(종돈장)에서 ASF가 확진된 뒤 방역 차원에서 멧돼지 포획 작업을 벌이고 있다. 도가 공문을 내려보내 22개 시군에 투입한 엽사는 무려 610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 3일까지 일주일 새 멧돼지 118마리가 사살됐다.전남도가 대대적인 멧돼지 소탕에 나선 이유는 초기 대응이 미진할 경우 ASF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남은 직전까지 ASF가 창궐한 적이 없는 청정지역이었다...

    2026.02.05 21:05

  • 잎보다 먼저 꽃 피는 ‘길마가지나무’…새봄의 설렘 닮았네
    잎보다 먼저 꽃 피는 ‘길마가지나무’…새봄의 설렘 닮았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이른 봄 정원에 가장 잘 어울리는 나무로 ‘길마가지나무’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화려하지는 않지만 소박한 아름다움을 지닌 길마가지나무는 인동과에 속하는 낙엽성 관목이다. 이름은 5월경 붉게 익는 열매의 모양이 말이나 소의 등에 얹는 안장인 ‘길마’를 닮은 데서 유래했다. 잎보다 먼저 또는 잎과 함께 피는 꽃에서 은은한 향기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나무는 우리나라 전역의 산기슭과 숲 가장자리에서 자라는 한국 특산식물이다.길마가지나무는 2월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해 4월까지 개화가 이어진다. 이 시기 정원 주변을 상큼한 레몬 향기로 채울 수 있어 이른 봄 정원식물로 잘 어울린다. 정원에서는 산책로 주변이나 창가 근처에 심으면 향기를 더욱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다.재배 시에는 숲 가장자리와 같은 반그늘이나 햇볕이 잘 드는 곳이 적합하며, 물 빠짐이 좋으면서도 너무 건조하지 않은 토양에서 잘 자란다. 추위에 강해 대부분 지역에서 노지 ...

    2026.02.05 21:04

  • “수도권 쓰레기 반입 그만”…청주시, 민간 소각업체와 협약

    충북 청주시가 지역 내 민간 소각업체들과 손잡고 수도권 생활폐기물의 지역 유입을 차단하기로 했다.청주시는 5일 임시청사 직지실에서 생활폐기물 소각이 가능한 민간 소각업체 4곳과 ‘수도권 생활폐기물 청주 반입 자제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협약에 따라 민간 업체들은 이날부터 올해 말까지 수도권 지자체가 발주하는 생활폐기물 위탁처리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또 협약 종료 전 상호 합의할 경우 협약 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현재 충북지역 내 민간 소각업체는 4곳이며 모두 청주에 있다. 이 중 3개 업체는 이미 수도권 5개 지자체와 총 2만6428t 규모의 처리 계약을 맺은 상태다. 업체들은 기존 계약과 관련해서도 수도권 생활폐기물 반입을 최대한 자제하기로 했다.시와 민간 소각업체들이 이번 협약을 맺은 이유는 올해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시행으로 다른 지역 쓰레기가 청주로 유입될 것이라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다.변상...

    2026.02.05 21:03

  • 정부 ‘원전 2기’ 증설 추진에…환경단체 ‘탈핵 투쟁’ 선언
    정부 ‘원전 2기’ 증설 추진에…환경단체 ‘탈핵 투쟁’ 선언

    정부가 신규 원전 2기 건설을 강행하기로 하자 시민단체들이 탈핵 비상시국을 선언하고 강경 투쟁을 예고했다.녹색연합, 환경운동연합, 기후위기비상행동, 정치하는엄마들, 참여연대를 비롯한 전국 154개 시민단체들은 5일 서울 종로구 향린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정부 핵발전 정책 기조는 한국 사회 안전과 민주주의, 기후정의, 동북아시아 평화의 미래를 송두리째 위협하고 있다”며 비상시국을 선언했다. 이들은 “노후 핵발전소의 수명을 연장하고 신규 핵발전소 추가 건설을 추진하겠다는 정부 정책 기조는 발전원 선택에 대한 단순한 에너지 정책 논쟁의 범위를 넘어, 시민의 생명과 존엄, 미래를 걸고 벌어지는 정치적·사회적 위기”라고 했다. 단체들은 “정부는 ‘탈탄소’ ‘전력 수요 증가’ ‘인공지능(AI) 산업 육성’ 등 언어를 앞세워 핵발전 필요성을 맹목적으로 강조하지만 핵발전 사고의 위험, 방사성 폐기물 문제, 지역에 미치는 장기적 피해, 재생에너지 확대와 송배전망 충돌...

    2026.02.05 2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