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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환경

[속보]화마가 할퀸 ‘10만㏊’…경북 역대 최악 산불 피해
[속보]화마가 할퀸 ‘10만㏊’…경북 역대 최악 산불 피해

지난달 경북 5개 시군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의 피해면적이 10만㏊에 육박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산불 진화 과정에서 추산한 영향구역 면적의 2배를 넘어서는 수치다. 산림청은 지난달 울산과 경북·경남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영남지역 대형산불의 전체 피해면적이 10만4000㏊로 잠정 파악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가운데 의성 등 경북 5개 시군에서 발생한 산불의 잠정 피해면적만 9만9289㏊에 이른다. 시군별로는 최초 산불이 발화한 의성이 2만8853㏊로 가장 많은 산림 피해를 입었고, 안동 2만6709㏊·청송 1만665㏊·영덕 1만6208㏊·영양 6864㏊로 잠정 집계됐다. 이번 경북 산불로 인한 산림 피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산림당국은 앞서 경북지역 산불영향구역을 약 4만8000㏊로 추산했었다. 산불영향구역 안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 면적보다 2배 이상 넓...

연재

2025.04.20
  • 아침은 ‘쌀쌀’ 낮엔 ‘포근’…일교차 큰 날, 감기 조심하세요
    아침은 ‘쌀쌀’ 낮엔 ‘포근’…일교차 큰 날, 감기 조심하세요

    화요일인 15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이날 아침까지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기상청은 이날 “낮 최고기온이 11∼17도가 되겠다”며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4.0도, 수원 1.1도, 춘천 -0.5도, 강릉 3.6도, 청주 4.0도, 대전 3.0도, 전주 4.7도, 광주 5.4도, 제주 8.7도, 대구 5.3도, 부산 6.0도, 울산 4.6도, 창원 5.7도 등이다.아침까지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전라내륙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2025.04.15 07:24

  • 62년 만에 여성만 탄 우주선 비행했다
    62년 만에 여성만 탄 우주선 비행했다

    여성만 탄 우주선이 1963년 이후 처음 발사돼 지구 밖에 다녀오는 데 성공했다.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세운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은 텍사스주 반혼 인근 발사장에서 14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오후 10시30분) 자사의 유인 우주선 ‘뉴 셰퍼드’를 발사했다. 발사 장면은 인터넷으로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이번 발사는 뉴 셰퍼드의 31번째 임무다.이날 뉴 셰퍼드 임무의 특징은 탑승한 우주비행사 6명 전원이 여성이라는 점이다. 작가이자 베이조스의 약혼녀인 로런 산체스, 생체우주공학 전문가인 어맨다 응우옌, 유명 팝 가수 케이티 페리, TV 진행자 게일 킹, 교육 기업가 아이샤 보우, 영화 제작자 케리엔 플린이 뉴 셰퍼드에 탔다.우주선에 오로지 여성만 탄 것은 1963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구소련 우주비행사인 발렌티나 테레시코바가 보스토크 6호에 단독 탑승했다.이날 뉴 셰퍼드에 탄 여성 우주비행사 6명은 발사 뒤 고도 1...

    2025.04.14 23:07

  • 전기·전자 제품 내년부터 ‘생산자 재활용’

    내년부터 의류건조기와 휴대용 선풍기를 포함한 모든 전기·전자 제품 생산자는 폐제품 일정량을 수거해 재활용해야 하는 의무를 지게 된다.환경부는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대상을 모든 전기·전자 제품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전자제품등자원순환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14일 밝혔다. 개정안은 EPR 적용 전기·전자 제품을 냉장고, 세탁기 등 기존 중대형 가전제품 50종에서 의류건조기와 보조배터리, 휴대용 선풍기 등 모든 전기·전자 제품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다. 감염 우려가 있는 의료기기와 기밀 유지가 필요한 군수품은 제외했다.EPR은 제조업자와 수입업자에게 출고된 제품 일부를 회수해 재활용하도록 의무를 부과하는 것이다. 환경부는 새로 재활용 의무를 부과받는 업자들이 직접 의무를 이행하기보다는 공제조합에 부담금을 내고 대행시킬 것으로 본다.재활용 의무가 부과되면 현재 납부하는 폐기물부담금은 내지 않아도 되는데, 폐기물부담금(205억원 추산)과 ...

    2025.04.14 20:48

  • 세계 곳곳에서…시민들, 정부·기업에 기후 위기 책임 물었다
    세계 곳곳에서…시민들, 정부·기업에 기후 위기 책임 물었다

    전세계 정부와 기업들의 기후 대응이 이상기후로 인한 재앙을 막기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기후소송이 중요한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국내 기후소송 첫 변론 이후 1년이 흐른 14일,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서울 정동 구세군중앙회관에서 ‘전략적 기후소송에 관한 글로벌 워크숍’을 열고 세계 곳곳의 기후소송 현황과 의미를 짚었다. 지난해 4월 국내에서는 ‘청소년기후행동’ 활동가 19명이 헌법소원을 제기한 지 4년 만에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탄소중립기본법)의 위헌 여부를 다투는 공개변론이 처음으로 열렸다. 헌법재판소는 2030년까지만 온실가스 감축목표 비율을 규정한 탄소중립기본법이 헌법에 어긋난다고 판단했다.케냐 국가환경재판소는 2019년 6월 라무 석탄화력발전소에 건설 허가를 내준 국가환경관리청의 조치를 무효화하고 발전소 건설을 중지시켰다. 재판소는 국가환경관리청이 실시한 환경영향평가 절차가 미비했으며 허가 발급 전 적절한 시민 참여가 이뤄지지 않...

    2025.04.14 16:00

  • [영상]위성, 대포알처럼 날아 기관총처럼 쏜다…내년 선보일 신개념 발사 기술
    [영상]위성, 대포알처럼 날아 기관총처럼 쏜다…내년 선보일 신개념 발사 기술

    로켓 엔진 없이 지구 궤도를 향해 대포알처럼 발사된 뒤 동체 내부에 적재한 소형 인공위성 250기를 기관총처럼 잇달아 방출하는 신개념 무인 우주선이 개발된다. 시험 비행 목표 시점은 내년이다. 실용화에 성공한다면 대형 발사체를 사용하지 않고도 다수 위성을 한꺼번에 우주에 올려 발사 비용을 크게 아낄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13일(현지시간) 미국 과학계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기업 스핀론치는 노르웨이 방위산업체 콩스버그에서 총 1억3600만달러(약 1940억원)를 투자받았으며, 이를 통해 지구 저궤도에서 광대역 통신위성 체계인 ‘메리디안 스페이스’ 구축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대역 통신위성 체계란 기지국 역할을 하는 위성을 지구 궤도에 다수 띄워 고객이 지상 어디에 있든 인터넷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스페이스X가 운영하는 ‘스타링크’가 대표적이다.스핀론치가 구상하는 메리디안 스페이스의 가장 큰 특징은 자사가 2021년 시험 가동에 성공...

    2025.04.14 11:48

  • 소형 선풍기·보조 배터리도 내년부터 ‘생산자가 재활용’
    소형 선풍기·보조 배터리도 내년부터 ‘생산자가 재활용’

    내년부터 의류 건조기와 휴대용 선풍기를 포함한 모든 전기·전자 제품에 대해 생산자가 폐제품 일정량을 수거해 재활용해야 하는 의무를 지게 된다.환경부는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대상을 모든 전기·전자제품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전자제품등자원순환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14일 밝혔다. 개정안은 EPR 적용 전기·전자제품을 냉장고, 세탁기 등 기존 중·대형 가전제품 50종에서 의류 건조기와 보조 배터리, 휴대용 선풍기 등 중·소형을 포함한 모든 전기·전자제품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다. 다만 감염 우려가 있는 의료기기와 기밀유지가 필요한 군수품은 EPR 대상 제품에서 제외했다.EPR은 생산자가 제품의 회수·재활용까지 책임지도록 하는 제도다. EPR는 제조업자와 수입업자에게 출고된 제품 일부를 회수해 재활용하도록 의무를 부과하는 것이다. 환경부는 새로 재활용 의무를 부과받는 업자들이 직접 의무를 이행하기보다는 공제조합에 부담금을 내고 대행시킬 것으로 본다.재...

    2025.04.14 11:17

  • 강원도 강풍 속 2~11㎝ 눈 내려 피해 속출···설악산·오대산 탐방로 18곳 출입통제
    강원도 강풍 속 2~11㎝ 눈 내려 피해 속출···설악산·오대산 탐방로 18곳 출입통제

    4월 중순 강풍이 부는 가운데 강원 산간지역에 10㎝ 안팎의 눈이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랐다.강원도소방본부는 주말인 지난 12일부터 14일 오전 9시까지 나무 쓰러짐, 간판·유리창 파손 등 강풍과 대설로 인한 26건의 피해가 접수됐다고 밝혔다.지난 13일 오후 8시 9분쯤 정선군 사북읍의 한 도로에서는 눈길에 승용차가 1시간가량 고립된 데 이어 같은 날 오후 9시 37분쯤 철원군 근남면의 도로에서도 승용차가 30여 분간 눈길에 오 가지 못해 119 구조대가 출동하기도 했다.또 지난 13일 오후 5시쯤 횡성 갑천면의 도로에서는 강풍에 나무가 전도돼 119 소방대가 안전 조치를 취하는 등 11건의 나무 쓰러짐 사고가 이어졌다.지난 13일 오후부터 이날 9시 현재까지 내린 눈의 양은 철원 임남 11.2㎝, 화천 상서 11㎝, 홍천 아홉싸리재 5.8㎝, 양구 방산 4.4㎝, 춘천 부다리고개 2.2㎝ ...

    2025.04.14 09:54

  • 아 맞다, 우산!…오늘도 눈·비, 쌀쌀한 강풍까지
    아 맞다, 우산!…오늘도 눈·비, 쌀쌀한 강풍까지

    월요일인 14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과 비가 내리는 중 돌풍과 함께 싸락우박이 내리겠다.기상청은 이날 전국에 눈이나 비가 내릴 예정이며 하늘은 15일부터 차차 맑아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오는 16일부터는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오전부터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으나 강원 영동과 충북 남부, 전라 동부, 경상권, 제주는 15일 새벽까지 이 같은 날씨가 이어지겠다.예상 강수량은 전라권·경상권 5∼20㎜, 수도권·충청권·강원·제주 5∼10㎜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 북서·동부 1∼5㎝, 충청권·전라권 1㎝ 안팎 등이다. 강원 산지에는 15일 새벽까지 3∼8㎝의 눈이 내리겠다.당분간 평년보다 3~8도가량 기온이 낮아 쌀쌀하며 강한 바람으로 체감 기온은 이보다 낮겠다. 낮 최고기온은 9∼16도로 예보됐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

    2025.04.14 07:19

  • 한밤중 눈부신 광선…UFO 아니고 드론이에요
    한밤중 눈부신 광선…UFO 아니고 드론이에요

    고성능 LED를 장착하고 공중을 비행하며 움직이는 야외 조명등 역할을 할 수 있는 무인기(드론)가 개발됐다. 이 무인기가 지상으로 쏘는 조명 밝기는 스마트폰에 장착된 조명등의 6000배에 이른다.미국 기업 프리플라이 시스템즈는 최근 ‘플라잉 선 1000’이라는 이름을 붙인 프로펠러 4개짜리 무인기를 선보였다고 발표했다.플라잉 선 1000은 최대 15㎏ 물건을 들어 올릴 수 있다. 프리플라이 시스템즈는 이 적재 능력을 이용해 고성능 배터리와 LED를 플라잉 선 1000 동체에 달았다.플라잉 선 1000은 엄청난 조명 능력을 지녔다. LED가 72개 꽂힌 패널 4개가 동체에 장착됐기 때문이다. 총 288개 LED가 지상 방향을 향하고 있는 셈이다.이를 통해 만들어낸 밝기는 총 30만㏐(루멘)에 이른다. 스마트폰에 달린 조명등(약 50㏐)보다 6000배 밝다. 조명 방사는 최대 50분간 지속할 수 있다.회사가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밤에 무...

    2025.04.14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