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지도 모르지만, 오늘은 아닙니다.(Maybe so sir, but not today.)” 미국 해군 대령이자 에이스 전투 조종사인 매버릭(톰 크루즈)이 자신보다 상급자인 케인 제독(에드 해리스)을 힐끗 쳐다본다. 그러더니 자신감과 뚱함이 함께 묻은 표정으로 이 한마디를 툭 던진다. 제독은 마뜩잖은 표정으로 매버릭을 쏘아본다. 이 불편한 장면이 생긴 사연은 이렇다. 매버릭은 극초음속 유인 군용기를 개발하는 프로젝트에 소속된 시험비행 조종사(테스트 파일럿)다. 하지만 유인기 자체가 미래에는 필요 없다고 보는 사람들이 미 해군에는 꽤 많다. 그 자리를 무인기가 메우면 그만이라는 것이다. 그런 사람 가운데 하나인 케인 제독이 극초음속 유인 군용기 프로젝트 중단을 명령한 날, 매버릭은 이에 저항하며 시험용 기체를 몰고 이륙한다. 그리고 개발 목표인 ‘마하 10’ 비행을 극적으로 해낸다. 목표를 달성한 극초음속 유인기 개발 프로젝트는 살아남는다. 하지만 케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