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전지로 꼽히는 ‘전고체 배터리’를 장착한 유인 조종 항공기가 사상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자동차와 전자기기에 광범위하게 쓰이는 리튬이온배터리보다 무게당 저장할 수 있는 전기는 많고, 화재 위험은 적다. 향후 항공 교통수단의 혁신을 부를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미국 비영리단체 ‘헬리오스 호라이즌’은 10일(현지시간) 전고체 배터리를 사용한 최초의 유인 전기 항공기 시험비행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비행 날짜는 지난 5일이었고, 장소는 플로리다주 중부 제퍼힐스 공항 상공이었다. 헬리오스 호라이즌은 비행 거리와 최고 속도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해당 항공기가 기대 이상의 성능을 보였다고 했다. 시험비행은 슬로베니아 항공기 제조기업 피피스트렐이 개발한 ‘타우루스 모터 글라이더’의 동력 체계를 개조한 모델로 이뤄졌다. 2인승 기체이지만, 이날 시험비행에서는 승객 없이 조종사 한 명만 탔다. 원래 타우루스 모터 글라이더는 리튬이온배터리 힘으로 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