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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퇴근길 덮친 대설
서울과 수도권 곳곳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6일 눈이 내리는 서울 세종로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퇴근길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눈이 호남지역 등에는 오는 9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
서울 강남 복판 맹꽁이 서식지, 청소년들이 지켜냈다
“거리에서 서명을 받는데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학생들이 이렇게 애쓰니까 맹꽁이와 습지 꼭 지킬 수 있을 것’이라 말씀해 주셨어요.”주로 서울 강남구에 사는 청소년들로 이뤄진 ‘맹꽁이청소년자연보듬이단(자연보듬이단)’ 소속 청소년들은 지난해 11월 맹꽁이 서식지인 대치유수지에 파크골프장이 건설된다는 소식을 듣고 거리로 나섰다. 지난해 11월 9일 자연보듬이단 청소년들은 맹꽁이 습지가 있는 대치유수지와 양재천 산책로 등에서 시민들을 만나 맹꽁이 보호와 서식지 보전의 중요성에 대해 알렸다. 맹꽁이와 서식지를 지키기 위한 서명도 받았다.시민들은 몸소 생태계 보호운동에 나선 청소년들을 응원하고, 따뜻하게 격려했다. 자연보듬이단에서 서명 운동에 나섰던 휘문중 2학년 허시율군은 “서명운동을 하며 만난 분들이 ‘자연을 위하는 마음이 기특하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다했을까’라면서 서명에 선뜻 응해주셨다”고 말했다.강남 도심 한복판에 있는 대치유수지는 서울 도심에서는 드물게 멸종위기종... -
퇴근길 ‘눈폭탄’ 주의···수도권 대설주의보 발효
목요일인 6일 오후 서울 전역을 포함한 수도권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기상청은 6일 오후 3시30분을 기해 서울과 경기도 대부분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충남과 인천에도 오후 2시30분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보일 때 내려진다.이날 오후 3시부터 4시10분까지 내린 눈은 1㎝ 정도다. 예상 적설량은 3~8㎝다. 기상 상황에 따라 강원내륙 산지나 경기 남부에는 눈이 10㎝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눈이 넓은 지역에서 균일하게 내리기보단 지역과 지형·기류 영향에 따라 큰 편차를 보이며 내릴 것이라고 보고 있다.기상청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기압골이 발달해 남동쪽으로 내려오고 있다”면서 “강수대가 수도권과 서울을 지나는 1~2시간 사이에 강한 눈이 집중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눈은 7일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
기고
2월 8일, 윤석열 끝내러 기후정의가 갑니다
트럼프가 다시 돌아왔다. 47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하자마자 46개의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자신의 임기를 시작했다. 그가 새롭게 시행한 행정명령들은 2021년 1월 대선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국회의사당을 공격하고 점거한 1500여 명에 대한 사면, 미국 출생 시민권 정의변경, 남부 국경 국가비상사태 선포와 장벽 건설 등이다. 또한 연방기관의 성차별 금지를 성적지향 및 성 정체성으로 확대하도록 한 행정명령을 폐기했으며, 세계보건기구와 파리기후변화협정에서도 탈퇴했다. 트럼프다운 행보다.하지만 이젠 태평양 건너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게 됐다. 트럼프의 저 행정명령들이 내세우는 반이주민, 반페미니즘, 반성소수자, 반기후 정책들 그리고 국회의사당 폭력사태에 대한 옹호와 용인은 바로 지금 한국에서 준동하고 있는 극우정치의 구호들과 놀랍도록 비슷하다. 윤석열이 벌인 12.3 내란사태는 탄핵소추안 가결과 윤석열 체포, 구속으로 진정될 것 같았다. 하지만 한남동과 공덕동을 가득 메운 극우대중집회... -
“자연의 권리를 인정하라”…제주남방큰돌고래 국내 1호 생태법인 되면 후견위원회가 권리 침해 대변
제주에서 생태적 가치가 높은 생물종, 자연환경을 ‘생태법인’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한 법안이 발의되면서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첫 대상은 국제보호종인 제주남방큰돌고래가 된다. 다만 자연에 법 인격을 부여하는 것은 국내 첫 시도인 만큼 입법 과정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6일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지난해 12월 발의한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보면 제주도지사는 특정 생물종, 생태계, 자연환경 등을 생태법인으로 지정할 수 있다.생태법인 지정 또는 해제를 위해서는 도의회의 심의를 거쳐 재적의원 3분의 2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지정기준, 절차 등 구체적인 내용은 도조례로 정한다.생태법인으로 지정되면 동물, 식물 등은 법적 권리를 갖게 된다. 법 개정안에 포함된 서식지와 생태계 보전·보호 요구권, 환경 침해로 인한 피해에 대한 구제 요청권, 복원 및 보존을 위한 조치 요구... -
“윤석열 끝내기 위한 기후정의광장” 개최, “기후정의는 민주주의 지키는 힘”
오는 8일 서울 광화문에서 민주주의 회복과 기후정의를 동시에 요구하는 집회가 열린다.기후위기비상행동, 기후정의동맹, 한국환경회의 등은 토요일인 8일 오후 3시부터 광화문 월대 앞에서 ‘윤석열 끝내러 기후정의 간다’라는 제목의 기후정의광장 행사를 열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이 행사는 공공재생에너지연대, 기후위기비상행동, 기후정의동맹, 윤석열퇴진!세상을바꾸는네트워크, 종교환경회의, 한국환경회의, 탈핵시민행동 등이 주최하고, 윤석열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 후원한다.행사 주최 측은 “윤석열 일당은 법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부정하는 극우세력을 부추겨 퇴행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평범한 시민의 삶을 유린하고 사회를 위험으로 몰아가는 극우 파시즘의 언어가 통용되는 세상에는 민주주의도 기후정의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지난해 9월 서울 강남에서 외쳤던 ‘기후정의’는 우리가 살아갈 ‘다른 세계’를 지탱하는 ‘민주주의의 공통 토대’라며 “무너진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는 투... -
퇴근길부터 많은 눈···주말까지 강추위 이어진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주말까지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전국 각지에 눈 소식도 있어 출퇴근길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6일 기상청은 이날 오후부터 서해상에서 형성된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전국에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날 밤 시작된 눈은 7일에도 이어지겠다. 7일 내리는 눈은 상층기압골과 북서풍의 영향으로 주로 충청 이남 지역에 집중되겠다.이 기간 예상 적설량은 제주 산지 5∼15㎝, 충청·호남(전남 동부 남해안 제외)·울릉도·독도 5∼10㎝(충남남부·충북 남부·전북·전남 북서부 최대 15㎝ 이상), 수도권·서해5도·강원내륙·강원 산지·경북 서부·경북 북동내륙·경북 북동 산지와 경남 서부내륙·제주 중산간 3∼8㎝(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내륙·산지 최대 10㎝ 이상) 등이다.전라권은 9일까지 눈이 이어져 최대 20㎝까지 내리겠다. 기상청은 “... -
‘자원순환 시범마을’ 조성해 탄소중립 실현…충남도·한국서부발전 업무협약
충남도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자원순환 시범마을’ 조성에 나선다.도는 6일 도청에서 한국서부발전㈜과 ‘충남형 자원순환 시범마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측은 협약에 따라 올해 도내 5개 마을을 선정해 자원순환 시범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다.자원순환 시범마을에서는 주민들이 마을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자원으로 순환시키기 위한 교육을 듣고 관련 실천 활동을 하게 된다.도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분리수거 시설 설치·교육 및 자원순환 실천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총 1억5000만원을 투입하는 등 행·재정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시범마을 내에 재활용도움센터를 건립해 주민들이 편리하게 분리배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한국서부발전에서는 분리수거 시설 설치·교육을 주관하고 향후 관련 설문조사와 모니터링 등을 진행하기 위한 예산을 지원한다.자원순환 과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10명 이상의 주민 공동체가 구성돼 있는 마을이라면 향후 자원순환 시범마을... -
인공지능 주무부처 과기정통부도 딥시크 접속 차단
최근 정부 부처에서 업무용 개인컴퓨터(PC)를 이용한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 접속을 잇따라 차단하고 있는 가운데 AI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같은 조치에 들어갔다.6일 과기정통부는 내부 공지를 통해 “최근 출시된 딥시크 R1에 대해 정보보안과 개인정보보호 등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정보통신망(인터넷망)에서 접속을 차단한다”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전에도 인터넷에 연결된 업무용 PC에서는 개인 e메일 등의 접속이 차단돼 있었다”며 “이번 조치는 이 같은 접속 차단 목록에 딥시크를 새로 포함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정부출연연구기관 20여곳에 생성형 AI를 활용할 때 보안에 유의하라는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전파했다.정부 부처 가운데에는 전날 외교·국방·산업통상자원부가 딥시크 접속 차단에 나섰다. 이날에는 과기정통부를 비롯해 환경부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접속 차단에 합류했으며, 경찰청도 같은 조... -
태양 비밀 풀 한 방 있을까…NASA, 이달 말 ‘펀치’ 위성 발사
태양과 가까운 우주를 3차원(D) 영화를 보듯 입체적으로 살필 수 있는 무인 우주 탐사선이 발사된다. 태양을 둘러싼 공간에서 일어나는 물리적인 변화를 더 사실적으로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지구에 위성항법시스템(GPS) 교란과 전력망 고장 등을 일으키는 태양풍 발생 시점과 강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5일(현지시간) 미국 과학계에 따르면 미 항공우주국(NASA)은 오는 27일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자국 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펀치(PUNCH)’라는 이름의 무인 탐사선을 실어 발사한다. 소형 인공위성인 펀치는 총 4기로 구성돼 있으며, 지구 궤도에 배치될 예정이다.펀치의 핵심 임무는 태양 대기가 전기적 성질을 띤 일종의 바람인 ‘태양풍’으로 바뀌는 구조를 알아내는 것이다. 그리고 이 태양풍이 태양계로 퍼지면서 만드는 영향을 관측할 계획이다. 집중 관측 구간은 태양 표면에서 약 4500만㎞ 사이의 우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