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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성황림, 생태관광지역 선정···강원도 내서 7번째
강원 원주시 신림면 성황림과 성황림마을이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됐다.강원도는 원주 성황림과 성황림마을이 환경부에서 선정하는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신규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환경부는 우수한 자연환경을 보호하면서 지역 발전의 핵심축으로 활용하기 위해 2013년부터 국가생태관광지역 지정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원주 성황림과 성황림마을은 평창 어름치마을(백룡동굴)과 양구 DMZ, 인제 대암산 용늪, 강릉 경포호·가시연습지, 철원 DMZ 철새 평화타운 및 철새도래지, 횡성 청태산·태기산에 이어 강원도 내에서 7번째로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다.‘신(神)들의 숲’으로 불리는 성황림은 천연기념물(제93호)로 지정돼 있다.또 국립공원 특별 보호구역으로 설정돼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다.훼손되지 않은 자연환경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원주 성황림은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다.이번 신규 지정으로 강원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생태관광지역을 보유하게 됐다.안중... -
충북 증평군, 율리휴양촌에 다목적 목조 호텔 조성
충북 증평군 율리휴양촌에 다목적 목조호텔이 들어선다.증평군은 율리휴양촌의 낡은 생활관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자연 친화적 목조호텔을 2028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이재영 증평군수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산림청 주관 국산 목재 목조건축 실연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국비 65억원 등 13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충북 첫 목조호텔을 건립할 계획”이라며 “이 호텔이 좌구산휴양랜드의 부족한 숙박시설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국산목재 목조건축 실연사업은 국산목재를 활용해 공공부문에 목조건축물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높이 18m, 연면적 3000㎡ 이상, 국산 목재를 50% 이상 사용해야 한다.증평군은 연면적 3951㎡ 터에 4층짜리 호텔을 짓고 1층엔 대강당·다목적실·휴게시설을, 2~4층에는 33개 객실을 설치한다. 증평군은 임신·육아 돌봄이 필요한 이용자에게 시설사용 우선권을 부여할 계획이다.현재 지방재정투자심사와 공유재산 심의 등 ... -
폭설로 경기도서 3명 숨져…적설량 용인 47.5㎝ 최고
기록적인 폭설로 경기지역에서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경기도는 지난 27일부터 28일 오전 10시까지 경기지역에 내린 적설량은 평균 26㎝라고 밝혔다. 용인이 47.5㎝로 가장 많고, 이어 광주 43.7㎝, 군포 43.1㎝, 수원 43㎝, 안양 40.7㎝ 등이다.경기도는 이날 오후 1시부로 31개 시·군에 내려졌던 대설특보를 모두 해제했다. 경기도는 이날 밤까지 경기남서부지역에 3~8㎝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내린 눈으로 경기지역에서 모두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지난 27일 양평에서 천막형 차고 제설작업 중 지붕이 붕괴해 1명이 숨졌고. 평택에서 제설작업 중 골프연습장 철제 그물이 무너져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날 용인에서 마당 제설작업 중 나무가 쓰러져 1명이 숨졌다.눈 무게를 이... -
폭설로 횡성 서원면서 축사 지붕 붕괴···70대 깔려 심정지
28일 오전 9시 1분쯤 강원 횡성군 서원면의 한 목장에서 축사의 지붕이 무너져 내리면서 A씨(76)가 잔해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는 사고 발생 10여 분 후 심정지 상태인 A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축사 지붕에 21㎝가량의 습설이 쌓이면서 중간 부분이 붕괴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마른 눈(건설)의 경우 1m 높이로 쌓인 눈의 무게는 ㎡당 평균 300㎏ 정도지만 물기를 머금은 습설은 이보다 2~3배가량 무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중부지방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날 오전 11시까지 평창과 원주, 횡성 등지에 24~32㎝가량의 눈이 내렸다.강원도 관계자는 “앞으로 3~10㎝가량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비닐하우스나 건물 지붕 등이 붕괴할 우려가 큰 만큼 제설작업을 할 때 안전에 특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
“골목길 언덕 오르다 차 미끄러졌어요”···연이은 폭설에 시민 불편 가중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일하는 이성진씨(56)는 28일 새벽 물건을 떼러 영등포시장으로 향했다. 여느 날처럼 차를 몰고 경사가 20도쯤 되는 샛길을 오르던 이씨는 깜짝 놀라 가슴을 쓸어내렸다. 바퀴가 헛돌며 차가 미끄러지고 핸들도 왔다갔다하면서 큰 사고가 날 뻔했기 때문이다. 이씨는 “시장을 가기 위해 골목으로 가다 보니 빙판길이 심해서 큰일이 날 뻔했다”며 “갑자기 폭설이 내려서 체인도 아직 준비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이례적인 11월 ‘첫눈 폭설’로 출근길 시민들도 불편을 겪었다. 전국 곳곳에서 정전도 일어났다. 여행을 떠나려다 공항에 발이 묶인 사람들은 울상을 지었다.이날 수인분당선을 비롯한 서울 시내 곳곳 지하철은 운행이 지연됐다. 수원에서 수인분당선을 타고 출근하는 조나현씨(25)는 오전 9시15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역 1번 출구에서 바쁜 발걸음을 옮겼다. 평소 1시간 정도 걸리는 출근길. 폭설에 대비해 오전 6시30분 집을 나섰지만 지각을 피할 수 없었다. 조씨... -
충북 청주시 우암산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자연환경대상서 대상
충북 청주시의 우암산 도시생태축 복원 사업이 자연환경대상을 받았다.청주시는 한국생태복원협회의 제24회 자연환경대상에서 대상인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우암산 도시생태축 복원 사업은 청주시가 청원구 율량동 우암산근린공원 일원을 대상으로 추진한 사업이다.대상부지는 1985년 공원으로 지정됐지만 재정 여건상 공원 조성이 미뤄진 곳이다. 이후 2020년 공원일몰제 시행으로 공원 해제에 따른 난개발이 우려가 제기되자 청주시는 200억원을 들여 일대 부지를 매입했다.청주시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이곳을 생태공원으로 만들었다. 7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하늘다람쥐, 맹꽁이 등 멸종위기종 서식처를 조성했다. 또 생태습지, 자연형계류, 생태놀이터, 야생초화원, 생태학습장 등을 만들어 생물서식환경을 개선했고, 시민들을 위한 생태관찰 및 여가‧휴식 공간도 마련했다.청주시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진행한 모니터링을 통해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인 담비... -
현장 화보
이틀 연속 눈 펑펑···서울 전역 대설경보는 해제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이틀 연속 기록적인 눈이 내렸다. 28일 오전 5시 기준 서울 전역과 인천(강화 제외) 등 지역에 내려졌던 대설경보는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해제된 상태다.이번 폭설로 인해 일부 수인분당선과 1호선 등 일부 열차가 지연되고, 와룡공원로, 북악산길, 인왕산길, 삼청터널, 서달로, 흑석로 등 6곳의 도로가 통제됐다. 이번 눈은 물기를 많이 머금고 있어 일반 눈보다 3배가량 무겁다. 이 영향으로 나무가 쓰러져 일부 지역에는 정전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대설 대처상황 보고’에 따르면 오전 5시 기준 ‘24시 신적설’(직전 24시간 동안 새로 내린 눈의 양)은 서울 관악 36.5㎝, 경기 용인 41.3㎝, 경기 수원 32.5㎝, 강원 횡성 21.4㎝, 충남 천안 21.7㎝를 기록했다. -
충북 폭설로 교통사고 등 피해 20여 건 발생
이틀간 충북에 내린 폭설로 교통사고 등 27건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충북소방본부는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도내에서 폭설 관련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이날 오전 6시까지 충북소방본부에 접수된 피해는 27건이다.이날 새벽 2시41분쯤 진천군 이월면에서 SUV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로변으로 추락했다.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사고를 포함, 이틀간 19건의 눈길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또 나무가 쓰러지는 등의 신고도 8건 접수됐다.청주국제공항에서는 눈 때문에 제주행 항공기 1편이 결항했고, 타이완 등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던 항공기 2편은 출발이 지연됐다.충북도는 상습 결빙구간인 옥천군 군도 1호선 청산면 명티리∼상주시 화동면 구간과 충주시 군도 21호선 노은면∼앙성면 구간을 통제 중이다.현재 충주, 제천, 진천, 음성에 대설경보가, 청주, 보은, 괴산, 옥천, 영동, 단양, 증평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
“목욕하다 정전돼 집에 왔더니 아파트 엘베도 멈춰”···새벽부터 주민들 ‘발동동’
지난 27일부터 연이틀 계속된 기록적 폭설로 서울 마포구 공덕동·염리동·성산동 일대가 정전됐다. 주민들은 아침부터 겪은 불편함에 혼란스러워했다. 이른 시간부터 생업에 나선 주민 일부는 출근길에 늦어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이었다.28일 한국전력·마포구청 등 현장 취재를 종합하면 오전 6시50분쯤 서울 마포구 공덕·염리·성산동 일대의 아파트 단지와 빌라·주택, 상가 등이 정전됐다. 정전 피해규모는 공덕동 아파트 단지만 최소 1505세대다.정전의 원인은 연이틀 계속된 폭설 때문인 것으로 추정됐다. 한전은 눈이 쌓인 무게를 이기지 못한 나무가 대로변에 있는 전깃줄을 누르는 바람에 전깃줄 일부가 끊어져 정전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당시 사고를 목격하고 신고했던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인 전모씨(69)는 “갑자기 펑 소리가 나더니 끊어진 전선에서 불이 나 지나가던 사람 두명이 놀라서 넘어졌다”며 “큰일이 나겠다 싶어서 바로 119에 신고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운동을 하... -
49㎝ 쌓였는데 눈이 또 내려…중국 헤이룽장성도 폭설
한반도 북쪽과 인접한 중국 동북부 지방 헤이룽장성에 폭설이 내려 일부 지역의 누적 적설량이 49㎝를 웃돌았다.28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이 지역에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눈이 내려 제설작업이 30여시간 이어졌다.27일 한때 성내 고속도로 40여개 구간이 통제됐다. 허강시엔 49.7㎝의 눈이 내려 11월 일일 강설량 기록을 경신했다. 허강시 당국은 제설 차량 1100대와 인력 5800명을 제설 작업에 동원했다. 헤이허이시에선 모든 고속도로가 통제되고 아이후이 공항 운영이 중단됐다. 선양, 하얼빈, 장춘 등 주요 도시 도심 곳곳의 교통이 마비됐다.허강시의 한 주민은 “아침 출근길에도 차가 없었고, 퇴근길엔 걸어서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고 현지 언론에 전했다. 사람들이 눈길에 멈춰선 버스를 밀거나 허리까지 쌓인 눈을 헤치고 외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건설공사 등이 중단됐으며 지역 내 학교는 휴교에 돌입했다. 눈길에 갇힌 구급차가 움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