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경향신문

과학·환경

지구 궤도서 ‘용접 기술’ 개발 시동…‘널찍하고 층고 높은’ 우주정거장 등장할까
지구 궤도서 ‘용접 기술’ 개발 시동…‘널찍하고 층고 높은’ 우주정거장 등장할까

지구 상공 약 400㎞의 우주. 이곳에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이 둥둥 떠 있다. ISS 모양새는 특이하다. 우주비행사들의 거주 공간과 실험실이 차려진 파이프 형상 동체 양옆에 범선 돛처럼 생긴 태양 전지판이 다수 붙어 있다. ISS 길이는 108m다. 사람이 만들어 우주로 보낸 물체 가운데 가장 크다. ISS는 대체 어떻게 만들었을까. 현재 인류에게는 이만한 크기의 물체를 담아서 한 번에 우주로 쏠 만한 거대한 발사체는 없다. 이 때문에 1998년부터 2011년까지 ISS를 건설한 미국과 러시아는 묘안을 짜냈다. ISS 동체를 ‘모듈’이라고 부르는 지름 약 4m짜리 원통형 조각으로 나눈 뒤 지구가 내려다보이는 우주로 올렸다. 그리고 모듈을 하나하나 조립했다. 한마디로 ISS는 블록 장난감처럼 조립됐다. 어린이들이 작은 블록을 여러 개 이어붙여 공룡이나 자동차를 만드는 것처럼 우주비행사가 도구를 쥐고 무중력을 견디며 볼트를 일...

연재

2025.12.15
  • 바닷속 잠수함에 담긴 ‘한국 전기 기술’ 주목하자
    바닷속 잠수함에 담긴 ‘한국 전기 기술’ 주목하자

    <붉은 10월> <크림슨 타이드> <U-571> <K-19 위도우 메이커> 그리고 비교적 최근에 나온 <헌터킬러>와 <그레이하운드>까지 잠수함을 배경으로 한 영화들에는 특징이 있다. 적막한 수면 아래 제한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을 늦추기 어렵다. 이른바 ‘은밀한 전쟁’을 보여준다.잠수함은 소수 병력으로도 큰 타격을 줄 수 있어 전략적 유용성이 높고, 예측하기 어려운 공격과 방어가 가능하다. 전면전이 아닌 국지적 억제 상황에서도 강력한 수단이 되는 비대칭 전력으로서의 역량을 갖춘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잠수함은 지상 자원에 의존하지 않고, 지구 표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바닷속에서 장기간 자력으로 생존하며 작전을 수행한다. 한 재난 영화에서는 지각변동과 해일에 대비해 인류를 보존하기 위한 탈출 수단으로, 우주선이 아닌 초대형 잠수함을 현대판 ‘방주’처럼 묘사하기도 했...

    2025.12.07 08:00

  • 화성에 시멘트 건물 지을 수 있다…삽과 ‘이것’ 챙기면
    화성에 시멘트 건물 지을 수 있다…삽과 ‘이것’ 챙기면

    # 가까운 미래 화성. 이곳에는 사람이 장기 거주할 수 있는 탐사 기지가 마련돼 있다. 컴퓨터와 분석 장비는 물론 우주비행사를 위한 개인 공간까지 갖춰졌다. 기지 안에서는 두꺼운 우주복이 아닌 얇은 평상복을 입은 채 숨 쉬고, 연구하고, 식사하고, 잘 수 있다.그런데 이 기지에는 문제가 있다. 내구성이 낮다는 점이다. 어느 날 기지 ‘에어 로크’(바깥 기압과 기지 내부 기압을 맞추는 좁은 방)에서 갑작스러운 폭발이 일어난다. 이 때문에 기지 외벽 일부가 크게 부서진다. 2015년 개봉한 미국 공상과학(SF) 영화 <마션> 줄거리 일부다.기지에서 홀로 생활하던 미국 우주비행사 마크 와트니(맷 데이먼 분)는 기지 외벽이 뚫렸는데도 불구하고 악전고투 끝에 지구로 귀환한다. <마션>은 해피엔딩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앞으로 수십 년 안에 만들어질 현실 속 화성 기지에서 이런 외벽 파손이 일어난다면 상황은 절망적으로 흘러갈 공산이 크다.평균 영하 63도의...

    2025.12.07 08:00

  • ‘늑장제설’에 의정부시장 사과···“예방작업 충분치 못해”
    ‘늑장제설’에 의정부시장 사과···“예방작업 충분치 못해”

    경기도 북부가 늑장 제설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자 김동근 의정부 시장이 공식으로 사과했다김 시장은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어제 저녁부터 이어진 폭설에 대한 부족한 대응으로 시민들께서 퇴근길과 아침 출근길에 큰 불편을 겪으셨다”며 “시정을 책임지고 있는 시장으로서 시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김 시장은 “대설이 예보된 상황에서 오후부터 예방 작업을 했지만 충분하지 못했다”며 “현장 혼잡과 장시간 정체를 제대로 해소하지 못한 점에 대해 시장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재차 사과했다.이어 “제설 장비·인력 배치와 우선 제설 구간 설정, 실시간 대응 체계 등 여러 요소에서 개선해야 할 점들을 점검하며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경기 북부에는 전날 오후 2시간가량 5㎝ 안팎의 눈이 내렸으나 제설 작업이 적기에 이뤄지지 않아 도로가 마비되는 사태가 속출했고, 의정부시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제설 행정을 비판하는 글...

    2025.12.05 19:56

  • [날씨가 왜 이래] 첫눈이 요란한 폭설?···집중호우 닮은 ‘기습폭설’ 더 자주 온다
    [날씨가 왜 이래] 첫눈이 요란한 폭설?···집중호우 닮은 ‘기습폭설’ 더 자주 온다

    올해 첫눈은 ‘설렘’ 대신 ‘당혹’을 안겼다. 분위기 있는 진눈깨비 대신 집중호우처럼 내린 폭설이 도심을 뒤덮었다.지난 4일 오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는 시간당 최고 5cm에 달하는 많은 눈이 내렸다. 퇴근 시간대 갑자기 쏟아진 많은 눈에 서울 곳곳에서 극심한 교통정체와 사고가 잇따랐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중부 지방과 경북·전북 내륙에 5~6㎝의 눈이 내렸다. 적설량은 예보 범위 안이었지만, 짧은 시간에 눈이 몰아치면서 시민들은 기습 폭설을 체감했다.기습 폭설의 원인은 무엇일까. 이번 폭설은 북서쪽에서 한꺼번에 밀려온 찬 공기가 기존에 있던 따뜻한 수증기와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여름철 집중호우 때 나타나는 좁고 긴 비구름대가 만들어지면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눈이 쏟아졌다.평년보다 수온이 높은 서해상에서 따뜻한 수증기가 꾸준히 공급되는데, 이때 북서쪽에서 강한 찬 공기가 한꺼번에 내려오면 두 공기가 부딪히며 눈구름대가 급격히 발달한다. 이렇...

    2025.12.05 15:21

  • “제설 엉망”시민 분통···서울시 “추가 제설차 발 묶여”
    “제설 엉망”시민 분통···서울시 “추가 제설차 발 묶여”

    지난 4일 저녁 내린 폭설로 출퇴근 대란이 발생해 제설작업에 대한 논란이 일자 서울시는 5일 교통체증으로 추가 제설차가 제때 도착을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시에 따르면 지난 4일 1~5㎝의 눈이 예보됨에 따라 오세훈 시장의 특별지시와 상황판단회의에 따라 강설 5시간 전인 전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전역에 제설 비상근무 1단계를 발령하고 제설 대응에 나섰다. 2시에 뿌린 제설제로 눈은 녹았으나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로 눈이 얼면서 도로 결빙으로 이어졌다.이후 퇴근길 차량이 몰리고 사고가 겹치면서 교통 체증이 서울 전역에서 시작됐다. 이 때 또다시 폭설이 시작돼 바로 추가 제설을 해야 했으나, 도로가 막혀 제설차가 현장에 제때 도착하지 못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초동 대응엔 문제가 없었으나 폭설로 제설차가 제때 현장에 투입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단시간에 많은 눈이 오다 보니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시는 그후 뒤늦게 총 4차례...

    2025.12.05 11:18

  • 강원 4㎝ 안팎 적설에 도로 곳곳 빙판길···차량 미끄러짐 사고 속출
    강원 4㎝ 안팎 적설에 도로 곳곳 빙판길···차량 미끄러짐 사고 속출

    지난 4일 저녁부터 5일 새벽까지 강원지역에 4㎝ 안팎의 눈이 쌓이면서 곳곳에서 차량 미끄럼 사고가 이어졌다.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5일 아침 최저 기온도 영하 10도 이하로 뚝 떨어졌다.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까지 쌓인 눈의 양은 철원 동송 4.3㎝, 화천 광덕산 4.2㎝, 홍천 시동 4㎝, 횡성 서원 3.9㎝, 평창 용산 3.4㎝, 원주 학성 3.3㎝ 등이다.이날 오전 5시 산간 지역의 기온은 향로봉 영하 14.6도, 구룡령 영하 11.9도, 미시령 영하 10.8도 등을 기록했다.영사 내륙의 기온도 급강하했다.철원 영하 15도를 비롯해 화천 상서 영하 12.4도, 횡성 서원 영하 2.1도, 양구 방산 영하 10.5도, 홍천 서석 영하 10.4도, 춘천 남산 영하 9.9도를 기록했다.이처럼 눈이 내린 가운데 기온이 뚝 떨어지자 빙판길에 발이 묶여...

    2025.12.05 10:03

  • 전북도, 어린 박대 10만 마리 연안 방류···“고갈 위기 어자원 회복”
    전북도, 어린 박대 10만 마리 연안 방류···“고갈 위기 어자원 회복”

    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가 연안 어자원 고갈에 대응하기 위해 서해안 특산 어종인 박대 자원 회복에 나섰다.연구소는 어업인 소득 증대를 목표로 전장 4㎝ 규모의 어린 박대 10만마리를 도내 연안에 무상 방류했다고 5일 밝혔다.방류 지역은 군산시 비안도와 부안군 대항리 연안으로 각각 5만마리씩 투입됐다. 이번 종자는 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양식 기술로 확보한 것이다. 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는 2016년 박대 양식기술 개발에 착수해 2020년 전국 최초로 종자 생산에 성공했다.이번에 방류된 박대는 2022년 연구소가 생산한 어미를 3년간 실내 수조에서 사육해 얻은 수정란을 43일간 집중 관리·부화시킨 것이다. 연구소는 초기 먹이 공급, 수질·환경 관리 등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고난도 양식 기술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박대(참서대)는 서해·남해 서부에 주로 서식하는 어종으로 풍미가 뛰어나 서해안 명물로 꼽힌다. ‘시집간 딸이 박대 맛을 못 잊어 친정에 온다’는 말이...

    2025.12.05 09:15

  • 아침부터 ‘대설 재난문자’···얼음판 도로에 차량 미끄러지며 사고 속출
    아침부터 ‘대설 재난문자’···얼음판 도로에 차량 미끄러지며 사고 속출

    간밤에 내린 폭설로 인해 도로와 보행로가 빙판길로 변했다. 5일 오전 서울·강원·경기 등에는 “밤사이 내린 눈으로 도로, 보행로 등 결빙이 우려된다”며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란다”는 내용의 긴급재난 문자 메시지가 발송됐다.기상청은 이달 1일부터 수도권과 대전·세종을 포함한 충남권, 전북 등 대설 재난문자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전날 오후 6시쯤 쏟아지기 시작한 눈이 5㎝ 이상 쌓일 수 있다는 내용의 대설 재난문자는 이번이 처음 발송된 것이다.대설 재난문자는 ‘1시간 동안 새로 내려 쌓인 눈의 깊이가 5㎝ 이상일 때’와 ‘24시간 동안 새로 내려 쌓인 눈의 깊이가 20㎝ 이상이면서 동시에 1시간 동안 새로 내려 쌓인 눈의 깊이가 3㎝일 때’ 발송된다. 각각 교통사고가 발생할 위험성과 시설물이 붕괴할 가능성이 큰 상황에 맞춰 설정된 기준이다.갑작기 많은 눈이 내리면서 서울 등 곳곳에서는 이튿날인 이날 오전까지 각종 사고가...

    2025.12.05 08:02

  • 출근길 빙판·살얼음 주의!···전라권엔 오전까지 눈·비 흩날려요
    출근길 빙판·살얼음 주의!···전라권엔 오전까지 눈·비 흩날려요

    기상청은 금요일인 5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오전까지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에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오전까지 전라도 등에는 눈이나 비가 흩날리겠다.울릉도·독도에 5∼10㎝ 눈 또는 5∼10㎜ 비가 내리겠으며, 전북 서해안·동부, 광주·전남 서부에도 0.1㎝ 미만 눈 또는 0.1㎜ 미만 빗방울이 흩날리겠다.전날부터 내린 눈과 비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5.7도, 인천 -4.5도, 수원 -6.0도, 춘천 -6.1도, 강릉 -1.8도, 청주 -4.5도, 대전 -4.5도, 전주 -1.7도, 광주 1.6도, 제주 8.7도, 대구 -0.6도, 부산 2.3도, 울산 0.8도, 창원 2.0도 등이다.낮 기온은 1∼9도로 예보됐다.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5.12.05 07:47

  • 폭설에 도로는 얼음판···서울시, 지하철 20회 늘리고 버스 집중배차 30분 연장
    폭설에 도로는 얼음판···서울시, 지하철 20회 늘리고 버스 집중배차 30분 연장

    서울시는 5일 많은 눈으로 출근길 혼란이 발생할 것을 대비해 출근 시간대 지하철 운행을 20회 늘리고 버스 출근길 집중 배차 시간을 30분 연장한다고 밝혔다.결빙 구간과 보도, 이면도로 제설 미흡 구간에 대해선 추가 제설작업도 한다. 교통정보센터(TOPIS)에 따르면 전날 내린 폭설로 통제됐던 서울 도심 고속도로 28개 구간과 시내 도로 9곳이 이날 오전 4시53분 분당수서로 성남 방향 청담대교남단→탄천1교 구간 제설작업 완료에 따른 통제 해제를 마지막으로 모두 통제가 해제됐다.시는 간선도로·자동차전용도로 등에는 제설제를 살포했다. 시는 “교통상황 등은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에서 확인하며 대비하길 바란다”며 “살얼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 미끄러짐 사고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5.12.05 0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