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효과가 뛰어난 안토시아닌 성분이 일반 포도의 세 배 이상 함유돼 있다는 머루. 9월 재배를 앞두고 탱글탱글 영글고 있는 머루를 찾아 길을 나섰습니다.‘머루’라는 단어는 왠지 익숙하지 않죠? 재배 품종인 ‘포도’가 더 잘 알려져 있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머루는 우리땅에서 나던 토종 식물입니다. 고려 가요인 청산별곡은 이렇게 시작하죠. “살어리 살어리랏다/ 청산에 살어리랏다/ 멀위랑 다래랑 먹고/ 청산에 살어리랏다” 여기서 ‘멀위’는 머루를 뜻하는데요. 이미 오래 전부터 산과 들에서 향긋하게 익던 산머루를 찾아 캠핑을 떠났습니다.탱글탱글 산머루가 익어가는 감악산 자락서울에서 자유로 끝자락으로 달렸습니다. 파주의 속살인 감악산 자락에 들어섭니다. 감악산은 경기도 파주시, 양주시, 연천군 사이에 있죠. 그중 파주쪽 감악산 자락에 산머루가 자라고 있습니다. 원래 산머루는 재배를 하지 않았습니다. 껍질이 얇고 수분이 많아서 쉽게 뭉개지기 때문인데요. 또 따자마자 발...
2011.08.05 1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