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소리 없는 외침으로 봄을 알리고 있습니다. 겨우내 넣어뒀던 텐트를 무작정 꺼내 캠핑을 떠납니다. 서울과 지척에도 별을 볼 수 있는 야영장이 많습니다. 서삼릉청소년야영장도 그 중 하나입니다.“아웃도어라면 사람들은 야외에서 노는 것이나 여행을 하는 것으로, 혹은 다소 모험을 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나는 그 속에 감히 ‘산다’는 시야를 포함시켰다. 그 이유는 가장 참다운 아웃도어란 사는 일에 다름 아니기 때문이다.” 책 ‘여기에 사는 즐거움’의 저자 야마오 산세이는 아웃도어를 이렇게 정의합니다. 1977년부터 세상을 떠난 2001년까지 일본 남쪽의 작은 섬에서 자연 속 구도자로 살았던 저자는 ‘인도어’는 우리집, ‘아웃도어’는 타인의 집, 아니 모든 생물들의 집일지도 모른다고 말하는데요. 다른 생물의 집에서 하룻밤을 청하는 캠핑은 아웃도어의 참의미를 조금이나마 느끼게 해줍니다.40년 전통, 스카우트연맹 중앙훈련원 야영장서삼릉청소년야영장은 경기도 고양시 ...
2011.03.16 0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