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소년범을 혐오합니다.”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소년심판>은 방영 전부터 강렬한 카피로 화제가 되었다. 소년법과 형사미성년자 제도를 주제로 하는 드라마로, 김혜수가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 심은석 역을 맡았다. 지방법원 소년부에 부임한 우배석(작가가 가상으로 만든 ‘소년형사합의부’에는 총 3명의 판사가 재판에 참여한다. 재판장, 좌배석, 우배석. 현실에서는 소년부에서 판사 한 명이 단독 재판을 진행) 심은석은 냉철하고 엄격한 인물이다. 대놓고 소년범을 혐오한다고 밝히며, 그들은 갱생 불가라고 단정짓는다. 반면, 좌배석 차태주(김무열)와 부장판사 강원중(이성민)은 소년법의 근본은 교화라고 믿는 쪽이다. 드라마는 살인, 입시비리, 차량 절도, 집단 강간, 벽돌 투척 사건 등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소년범죄를 다룬다. 소년범에게 법의 무서움을 가르쳐야 한다는 외침과 아이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는 주장이 정면으로 맞붙는데, 두 주장이 상충되지 않으며 공...
2022.03.04 1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