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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마주]혼자 빛나는 별은 없어, 서로를 비추는 순간이 있을 뿐…‘라디오 스타’
    혼자 빛나는 별은 없어, 서로를 비추는 순간이 있을 뿐…‘라디오 스타’

    <라디오스타> ㅣ넷플릭스·왓챠·웨이브‘오마주’는 주말에 볼 만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를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오전 찾아옵니다.분명히 본 영화인데, 너무 유명해서 안 봐도 본 것 같은 작품인데, 다시 보면 새롭게 느껴지는 영화가 있습니다. ‘이 영화가 이렇게 좋았나?’ 볼 때마다 새삼스럽게 감탄하게 되는 영화, 우린 그런 영화를 ‘명작’이라고 부릅니다. 이번 주에는 오랜만에 꺼내 보면 좋을 명작 한 편을 소개합니다. 고 안성기 주연의 <라디오스타>(2006)입니다.<라디오스타>는 한때 전설이었지만 시대에 밀려난 록 가수 최곤(박중훈)과, 데뷔 시절부터 그를 곁에서 지켜온 매니저 박민수(안성기)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1988년 ‘가수왕’ 타이틀을 거머쥐며 대중을 열광하게 했던 스타 최곤은 세월이 흘러 한물간 가수가 되고, 지금은 허세와 고집만 남은 인물입니다. 여전히 자신을 ‘스타’라고 믿지만, 현실은 싸구려 무...

    2026.01.17 06:00

  • <성검의 전설>부터 <메이플스토리>까지…국산 게임 해봤다면 기억날 ‘그때 그 시절’ 영상 컨텐츠
    <성검의 전설>부터 <메이플스토리>까지…국산 게임 해봤다면 기억날 ‘그때 그 시절’

    ‘오마주’는 주말에 볼 만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를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오전 찾아옵니다.게임 좋아하시나요? 제 인생의 첫 게임은 넥슨의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였습니다. 그 외에도 <바람의 나라> <스페셜 포스>등 어린 시절을 돌아보면 늘 게임이 함께 있었죠. 지금도 게임은 제 큰 취미 중 하나입니다. 넷플릭스에서 그런 제 눈을 사로잡은 다큐멘터리가 있습니다. 바로 30년간의 한국게임 역사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세이브 더 게임>입니다.다큐멘터리는 서울 종로구에 세운상가가 지어진 1967년부터 시작합니다. 국내 전자제품의 판매 유통을 책임져온 세운상가는 1980년대 개인용 컴퓨터가 보급되며 대형 컴퓨터 상가로 변모합니다. 8bit 컴퓨터부터 16bit 컴퓨터까지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컴퓨터를 보급하는 데 큰 공을 세웠습니다.1980년대 당시 한국은 일본 문화 수입 금지 조치로 콘솔 게임 시...

    2026.01.10 08:00

  • [오마주]눈 뜨면 매일 ‘똑같은 어제’···훔치고 유혹하고 죽어도 봤는데, 이제 어떡하지?
    눈 뜨면 매일 ‘똑같은 어제’···훔치고 유혹하고 죽어도 봤는데, 이제 어떡하지?

    <사랑의 블랙홀> ㅣ쿠팡플레이·유플러스모바일TV‘오마주’는 주말에 볼 만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를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오전 찾아옵니다.202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달력 한 장 바뀌었을 뿐인데, 해가 바뀔 때마다 다시 출발선에 선 기분이 듭니다. 또 한 번의 1년이 시작된 새해 첫 주말, 일상과 삶의 태도를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 한 편을 소개합니다. 빌 머레이 주연의 1993년작 <사랑의 블랙홀> 입니다.1990년대 할리우드 코미디 걸작으로 꼽히는 이 영화는 같은 시간이 무한히 반복되는 구조를 지닌 ‘타임 루프’물의 원조 격인 작품입니다. 요즘은 ‘반복되는 시간에 갇힌 주인공’의 이야기가 익숙하지만, 당시에는 꽤 신선한 설정이었습니다. 로맨스 코미디의 외피를 두른 채 삶에 대한 철학과 감동, 웃음을 함께 엮어내며 타임 루프 장르의 공식을 완성한 영화로 평가받습니다.지역 방송국의 기상 캐스터인 필 코너스(빌 머레이)...

    2026.01.03 06:00

  • [오마주] 무력하지만 숭고한 한 벌목꾼의 생애, ‘기차의 꿈’
    무력하지만 숭고한 한 벌목꾼의 생애, ‘기차의 꿈’

    ‘오마주’는 주말에 볼 만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를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오전 찾아옵니다.흥겨운 캐럴, 예쁜 크리스마스 트리, 알알이 예쁜 전구…. 연말의 거리는 화려한 옷으로 갈아입습니다.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재잘대며 거리를 채우죠. 하지만 한 해를 떠나보내야 한다는 마음 때문일까요. 어쩐지 쓸쓸한 기분이 되기 쉬운 것 또한 연말입니다. 이번 주 오마주는 ‘올해도 다 갔구나. 한 해 동안 난 뭘 했나,’ 괜히 침잠하는 마음이 들 때 볼 만한 작품을 준비했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기차의 꿈>(클린트 벤틀리 감독)입니다.<기차의 꿈>은 20세기 초 미국 북서부 아이다호주, 높다란 나무를 베는 일로 생계를 유지하는 한 벌목꾼 로버트 그레이니어(조엘 에저튼)의 80년 생애를 그립니다.그레이니어는 특징이 적은 남자입니다. 말수가 적고 성격은 덤덤합니다.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던 시대, 그와 동료들이 자른 나무는 ...

    2025.12.27 08:00

  • [오마주] 잃어버린 낭만을 찾았다…그것도 일본 양아치들에게서
    잃어버린 낭만을 찾았다…그것도 일본 양아치들에게서

    ‘오마주’는 주말에 볼 만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를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오전 찾아옵니다.“제가 살던 지역에서 가장 잘나가는 폭주족 부두목이었어요”“지역에서 가장 잘나가는 6인조였어요. 그중 가장 미녀였죠”분명 연애 예능인데, 출연자의 자기소개부터 특이합니다. 자신의 학벌과 직업을 이야기하겠다 기대하는 순간, 이들이 내놓은 이야기는 ‘가장 빛났던 양아치(양키) 시절’ 입니다. 지난주부터 넷플릭스에서 공개되고 있는 연애 예능 <불량연애>는 일본의 소년원, 폭주족, 야쿠자 출신의 남성들과 갸루, 양키 여성 등 11명의 청춘이 2주간 시골 학교에서 합숙하는 과정을 담은, 특이한 듯 특별한 연애 예능입니다.거칠것 없는 인생을 살아온 이들인 만큼, 학교는 늘 시끄럽습니다. 남성 출연진인 츠짱과 밀크가 교실에서 처음으로 서로를 마주하는 순간 나눈 첫마디는 “뭘 쳐다봐.” 일명 ‘특공복’이라고 불리는 일본 폭주족 복장을 한 두 남성은 ...

    2025.12.20 08:00

  • [오마주]수전 로린츠는 왜 문 뒤의 이웃에게 총을 겨눴나
    수전 로린츠는 왜 문 뒤의 이웃에게 총을 겨눴나

    | 넷플릭스 <완벽한 이웃>※이 기사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미국 플로리다의 평범한 주택가. 때때로 아이들이 뛰노는 소리가 들리는 한적한 마을에 어느 날 밤 총성이 울립니다. 총을 발사한 이는 마을에 사는 중년여성 수전 로린츠, 총구가 향한 곳은 그의 집 현관문을 두드리던 이웃이었습니다. 이들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이번 오마주 <완벽한 이웃>입니다.지난 10월 넷플릭스에 공개된 다큐멘터리 <완벽한 이웃>은 평범해 보이던 이웃 간 갈등이 어떻게 총성과 죽음으로 이어졌는지 세밀하게 따라가며 그 뒤에 숨은 미국 사회의 불합리한 법과 민낯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갈등의 출발점은 놀랍도록 사소했습니다. 수전 로린츠는 마을의 아이들이 자신의 집 근처 잔디밭에서 뛰어놀며 시끄럽게 한다는 이유로 반복해서 경찰에 신고하는 예민한 중년여성입니다. 경찰도, 마을의 다른 이웃들도 “아이들이 밖에서 뛰어노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라며 ...

    2025.12.13 08:00

  • [오마주] ‘뚜뚜루뚜뚜루~’ 동물 스파이 로봇 쇼츠, 사실 불법 도용이라고? 영상 컨텐츠
    ‘뚜뚜루뚜뚜루~’ 동물 스파이 로봇 쇼츠, 사실 불법 도용이라고?

    ‘오마주’는 주말에 볼 만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를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오전 찾아옵니다.최근 유튜브 쇼츠를 넘길 때면 눈을 사로잡는 영상이 있습니다. 동물과 똑 닮은 ‘스파이 로봇’이 나오는 영상인데요. 백로·미어캣·펭귄 등 진짜 동물 같은 로봇부터 코끼리 똥을 닮은 둥그런 물체에 카메라를 박아 둔 헛웃음 나오는 로봇까지. ‘진짜’ 동물을 가까이서 관찰하기 위한 잠입 로봇들을 유쾌하게 소개하는 짧은 영상들입니다.‘호라 도루핀, 도루판, 도루폰~’ 전용 배경 음악, 일본 가수 하마다 킨고의 ‘Machi No dorufin’(거리의 돌고래·1982)은 ‘아, 또 동물 로봇 영상이군’ 싶을 정도로 유명해졌습니다. ‘뚜뚜뚜루뚜뚜루~’ 하는 가수의 청량한 음색은 왜인지 기분을 평온하게 환기하죠. 동물의 세계에 억지로 침입하기보다, 그와 빼닮은 로봇을 스리슬쩍 잠입시키는 모습은 존중을 기반으로 한다는 데서 마음이 편해집니다.이번 주 오마주는 이 ...

    2025.12.06 08:00

  • [오마주] 반복되는 대형 화재참사…진실을 찾아서
    반복되는 대형 화재참사…진실을 찾아서

    ‘오마주’는 주말에 볼 만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를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오전 찾아옵니다.지난 26일 홍콩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수백명의 피해자가 발생했습니다. 실종자 수는 300명에 육박했고, 당초 50여명으로 발표됐던 사망자 수는 현재 100여명에 이릅니다. 수색작업이 이어지면서 사망자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화재가 발생한 ‘웡푹 코트’는 홍콩에 위치한 32층의 고층 아파트로 총 8개동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담배 꽁초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은 인테리어를 위해 아파트 외벽을 감싸 놓은 대나무 비계와 안전그물을 타고 8개동 중 7개동에 옮겨붙었습니다. 불길은 매층에 놓인 스티로폼 자재와 가구를 태우며 건물 안쪽까지 번진 것으로 추정됩니다.끔찍한 대형화재 참사가 새로운 일은 아닙니다. 고층아파트의 화재와 가연성 건설 소재로 인한 대형참사 발전 가능성은 여러 해 동안, 많은 국가에서 제기되어 왔습니다. 그중 ...

    2025.11.29 08:00

  • [오마주] ‘오피스’ 그 제작진, 이번엔 망해가는 신문사다 영상 컨텐츠
    ‘오피스’ 그 제작진, 이번엔 망해가는 신문사다

    ‘아는 맛’이 무서울 때가 있습니다. 분명 몇 번이고 봤던 드라마인데, 자꾸 손이 가는 콘텐츠가 있기 마련이죠. 시트콤은 이 분야의 권위자라 할 만합니다. 짧고 많은 회차 동안 쉴새 없이 사고를 치는 등장인물들에 정이 들어버려서일까요. <순풍산부인과>, <거침없이 하이킥> 등을 여전히 돌려 보는 이들이 많습니다.옛 시트콤의 맛을 잊지 못하는 건 우리만의 일은 아닙니다. 미국에는 <오피스>와 <프렌즈>가 있거든요. 2018년 한 리서치 업체가 넷플릭스 전체 콘텐츠 조회 수의 7.19%가 <오피스>를 보는 데, 4.13%가 <프렌즈>를 보는데 쓰였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을 정도입니다.옛 시트콤 애호가들이 오래 버텨준 덕택일까요. <오피스>가 종영하고 12년이 흐른 2025년 9월, 그 유전자를 그대로 물려받은 모큐멘터리(다큐멘터리로 가장한 픽션) 시트콤이 NBC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피콕에 공개됐습니...

    2025.11.15 08:00

  • [오마주] 당신의 항해에 배경음악을, 우리의 삶에 용기를
    당신의 항해에 배경음악을, 우리의 삶에 용기를

    ‘오마주’는 주말에 볼 만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를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오전 찾아옵니다.가을입니다. 때 이른 추위에 벌써 겨울인가 긴가민가합니다. 다음주면 사라질까 겁나는 이 계절을 힘껏 붙잡아 두고 싶습니다. 짧디 짧은 가을날을 최선을 다해 만끽해야 합니다.가을은 노래 듣기 좋은 계절입니다. 두툼한 재킷 하나 걸치고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귓가에 울리는 노랫소리에 집중해봅니다. 특히 잔잔한 선율의 발라드곡은 이 계절과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리죠. 여러분은 ‘가을 플레이리스트’를 다 채우셨나요.이번주 추천 영화 <싱 스트리트>(2016)가 도움을 줄 것 같습니다. <원스>(2007), <비긴 어게인>(2014)에 이은 존 카니 감독의 세 번째 음악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2016년 개봉해 관객수 57만명을 기록했지만, 이후 동명의 특집 음악방송 프로그램이 나오는 등 국내 관객에게 체감 인지도는 그보다 높...

    2025.11.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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