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책 사이]실로 작은 타임머신 ‘책’](https://img.khan.co.kr/news/c/300x200/2023/03/17/news-p.v1.20230316.cf4baa5191364fe9b0b6bbdbd3346e53_P3.jpg)
책과 독서를 두고 나온 명언이 많다.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책보다 충실한 친구는 없다”고 했다. “독서 습관을 붙이는 것은 삶의 온갖 비참한 일에서 벗어날 대피소를 짓는 일이다.” 서머싯 몸의 말이다. 최상급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말 같다. “나는 천국이 도서관일 것이라고 늘 상상해왔다.”작가나 애서가라면 책과 독서를 두고 정의를 내리기 마련이다. <서평가의 독서법>(김영선 옮김, 돌베개) 저자 미치코 가쿠타니는 “종이, 잉크, 접착제, 실, 판지, 천 또는 가죽으로 만들어진 벽돌 크기의 이 마술 같은 물건은 실로 작은 타임머신”이라고 말한다. 책은 “우리를 과거로 데려가 역사의 교훈”을 배우게 해준다. “우리가 만날 일 없을 남자와 여자의 인생 이야기”를 들려준다. “오즈, 중간계, 나니아, 원더랜드 같은 허구의 세계”로 데려간다.가쿠타니는 어린 시절 “도피이자 안식”으로 책 읽기를 시작했다. 더 자란 뒤에는 “자신이 누구인지 어디에 속하는지 ...
2023.03.17 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