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의 문장]“요리란 일상을 즐겁게 만드는 기술이다”](https://img.khan.co.kr/news/c/300x200/2023/10/27/l_2023102801000918700091161.jpg)
“시간을 들여 식사를 준비하는 것은 영혼의 양식을 위해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얻게 되는 것은 무엇일까? 자부심, 기쁨, 삶의 즐거움이다. 한마디로 요리란 일상을 즐겁게 만드는 기술이다. 여러분이 정성 들여 준비한 조촐한 버섯 수프를 한 입 맛보라. 그보다 더 소중한 경험은 없음을 알게 될 것이다.”<미니멀리스트의 식탁>(김수진 옮김, 바다출판사) 중에서미니멀리즘 열풍에 일조한 <심플하게 산다> 저자 도미니크 로로의 신작이다. ‘요리?’ 재료는? 시간은? 배달 음식이 편하고, 맛도 보장한다. 배달 음식이나 3분 요리에서 “자부심, 기쁨, 삶의 즐거움”을 누리기는 어렵다. 가공식품의 유해성도 문제다. 요리는 명상이라고 로로는 말한다. 거창한 게 아니다. “현재 하는 일에 집중함으로써 명상에 들어가는” 일이다. 칼과 도마를 깨끗이 씻은 뒤 ‘파 송송’ 써는 행위에도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명상은 식사 뒤 주방을 깨끗...
2023.10.27 2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