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프로 불만러’에게 필요한 한마디 “괜찮아”](https://img.khan.co.kr/news/c/300x200/2025/04/17/l_2025041801000515500054912.jpg)
지적질 늑대이상미 글·조경희 그림옐로스톤 | 44쪽 | 1만6800원세상이 온통 짜증스러운 ‘프로 불만러’ 늑대가 있다. 그는 늘 못마땅한 표정에 눈살을 잔뜩 찌푸리고 걷는다. 분명 ‘신경성’인 듯한 두통과 복통도 달고 산다. 늑대에게 아이들이란 늘 잘못을 저지르고 계도해야 하는 대상이다.길바닥에 앉아 울고 있는 아이에게 “옷 더러워지잖아”라고 말하고, 공놀이를 하다 넘어진 아이에게는 “조심 안 하니까 넘어지지”라고 혼을 낸다. 늑대는 아이스크림을 떨어뜨린 아이에게 “왜 그렇게 칠칠맞지 못하니?”라며 뾰족하게 말한다.지적질이 일상인 늑대에게 ‘이상한 아이’가 나타난다. 비둘기를 쫓다 자신의 발을 밟은 여자아이에게 “야, 네가 내 발을 밟았잖아. 당장 사과해”라고 평소처럼 윽박질렀더니, 그 아이는 적반하장으로 “내가 달려오는 거 못 봤어? 네가 사과해”라며 화를 낸다. 늑대는 당황한다. ‘뭐지? 나에게 화를 낸 아이는 네가 처음이야, 내가 뭘...
2025.04.17 2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