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보라가 치던 날세린 클레르 글·친 렁 그림 | 김유진 옮김책과콩나무 | 48쪽 | 1만4000원평화로운 숲속 마을에 눈보라가 들이닥친다. 평범했던 날이 위태로운 날로 바뀐다. 이를 대비해 땔감을 쌓고 먹을 것을 모은 동물들은 집 안에 머물며 어서 무시무시한 눈보라가 지나가기만을 기다린다. 뿌연 안개 속 세찬 바람을 뚫고 낯선 곰 형제가 마을에 나타난다. 곰 형제는 자신들이 가진 차를 내밀며 난롯불이나 과자, 불빛을 나눠줄 수 없냐며 묻는다. 이방인이 두려운 동물들은 형제의 부탁을 외면한다.마지막으로 문을 두드린 여우 가족도 거절하기는 마찬가지. 곰 형제가 체념하고 마을을 떠나려고 할 때 아이 여우가 이들에게 작은 등불을 건넨다. 곰 형제는 등불을 준 여우에게 매우 고마워한다. 날이 저물고 날씨는 점점 안 좋아지지만 곰 형제는 좌절하지 않는다. 여우가 준 등불에 의지해 눈으로 피신처를 만든다. 그사이 안전할 줄 알았던 여우네 집이 무너진다....
2023.12.29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