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라는 세계 폴 호컨 지음 | 이한음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 356쪽 | 1만9800원기후위기 시대, 탄소는 온난화의 주범으로 알려져 있다. 각국 정부는 탄소 중립을 핵심 국정 과제로 삼고 기업들은 탈탄소 경영을 신세계로 향하는 비전처럼 내세운다. 탄소배출로 인해 지구가 어떠한 위험에 처해 있는지 아는 것은 이제 현대인의 상식이 됐지만, 정작 우리는 탄소가 어떤 물질인지 잘 모른다. 탄소는 정말 나쁘기만 한 걸까?<탄소라는 세계>는 탄소에 대한 오해를 풀고 생명 창조와 번영의 핵심물질로서 탄소의 역할을 되짚는다. 탄소 자체는 생명이 없는 무기물이지만, 역설적이게도 모든 생명은 이 한 줌의 무기물에서 시작됐다. 우주에서 별이 붕괴하며 흩뿌려진 탄소 파편들은 수억 년간 고열로 압축되며 지구를 만들었고, 이내 모든 생물 세포의 시초인 세균과 고세균을 탄생시켰다. 탄소의 신비로움은 생명의 탄생뿐만 아니라 번영까지 관장한다는 점에 있다. 탄소 비료는 ...
2025.09.04 2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