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경향신문

기획·연재

오늘도 툰툰한 하루
  • 전체 기사 35
  • [오늘도 ‘툰툰’한 하루]‘뇌빼드’ 대신 사색하며 천천히 음미하는 웹툰 어때요
    ‘뇌빼드’ 대신 사색하며 천천히 음미하는 웹툰 어때요

    흥미로운 만화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매주 금요일 오후 찾아옵니다.‘뇌빼드’라는 신조어를 아시나요. ‘뇌를 빼놓고 보는 드라마’를 줄여부른 것인데요. 쉽고 단순명료하며 머리를 쓰지 않아도 되는 콘텐츠를 두루 일컫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넷플릭스와 유튜브, 틱톡 등 온라인 세상에는 ‘뇌를 빼고 봐도’ 되는 고자극의 콘텐츠가 넘쳐납니다. 웹툰도 예외는 아닙니다. 단순한 서사의 휘발성 강한 이야기는 언제나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니까요.이번주 ‘오늘도 툰툰한 하루’ 코너에서 소개할 웹툰 <겨울의 글쓰기>는 ‘뇌빼드’의 대척점에 서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작품입니다. 시와 소설, 그리고 이것을 쓰는 사람들의 이야기거든요.주인공은 이제 막 스무살이 된 한겨울과 정민재입니다. 두 사람은 서울의 한 대학 문예창작과에 입학했습니다. 겨울은 소설을, 민재는 시를 쓰고 싶어 합니다. 천재 작가가 일필휘지로 천재적인 작품을 써내려가는 장면을 상상하셨나요? 겨울과 민재를 비...

    2024.05.24 14:00

  • [오늘도 툰툰한 하루]이 세상이 만화가 아니라는 걸 증명할 수 있어?···‘다섯번째 벽’
    이 세상이 만화가 아니라는 걸 증명할 수 있어?···‘다섯번째 벽’

    흥미로운 만화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매주 금요일 오후 찾아옵니다.영화 <트루먼 쇼>는 평생 살아온 인생이 사실 세트장 안에서 생중계되는 리얼리티 쇼였다는 것을 깨닫는 주인공 트루먼에 관한 내용입니다.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이 세상이 다 누군가 만들어놓은 가짜이고, 내 선택과 의지로 했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사실은 모두 거대한 각본에 의한 것이었다면 얼마나 소름 돋고 허무한 일일까요. 영화는 트루먼이 “나중에 못 볼지도 모르니 좋은 점심, 저녁, 밤 보내세요!” 라는 대사를 남기고 세트장을 떠나는 것으로 끝납니다. 그런데 세트장 밖으로 나온 트루먼에게 펼쳐진 세상은 과연 진짜였을까요?스무 편이 넘는 만화 내내 등장인물들이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이 만화가 아니라는 걸 증명’ 하는 문제로 논쟁하는 만화가 있습니다. 김승원 작가가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한 <다섯번째 벽> 입니다.심리상담사가 꿈인 중학생 현정은 어느 날 선생님에게 뜻밖의 부탁을 받...

    2024.05.17 14:00

  • [오늘도 툰툰한 하루]사람 혹은 돼지 ‘데이빗’의 질문…사람은 무엇으로 정의하는가
    사람 혹은 돼지 ‘데이빗’의 질문…사람은 무엇으로 정의하는가

    흥미로운 만화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매주 금요일 오후 찾아옵니다.“사람은 무엇으로 정의하는가.” (웹툰 <데이빗>의 첫 문장)아마 인간 역사에서 수많은 철학자가 수없이 고민한 질문일 것입니다. 사람을 동물과 구별하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흔히들 흉악한 범죄자를 두고 ‘사람의 탈을 쓴 짐승’이라고 욕하기도 하죠. 아마 이 욕설에는 인간이 짐승보다 존엄한 존재라는 전제가 담겼을 것입니다. 만약 돼지의 몸을 가진 존재가 사람의 말로 ‘나는 사람’이라고 주장한다면 인간 사회는 어떻게 반응할까요. 이 존재는 돼지의 몸을 가진 사람일까요, 사람의 말을 하는 돼지일까요? 이번주 소개할 웹툰은 ‘d몬’ 작가의 <데이빗>입니다.어느 시골 농장에서 작은 돼지가 태어납니다. 농장 주인은 마침 생일을 맞은 아들 조지에게 그 돼지를 선물합니다. 조지는 돼지에게 ‘데이빗’이라는 이름을 붙입니다. 그런데 데이빗은 사람의 말을 하는 돼지였습니다. 조지와 데이빗은 형제처럼...

    2024.05.10 14:00

  • [오늘도 툰툰한 하루]‘인간 몰살’이 꿈인 고양이···근데 너무 귀엽잖아?
    ‘인간 몰살’이 꿈인 고양이···근데 너무 귀엽잖아?

    흥미로운 만화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매주 금요일 오후 찾아옵니다.고양이를 좋아하시나요? 저는 좋아합니다. 키울 엄두가 나지 않아 ‘랜선 집사’로만 머물고 있지만요. 주로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보는 고양이들은 참 신비롭고 사랑스러운 존재입니다. 뽀송뽀송한 발이나 말랑말랑한 핑크빛 발바닥, 은하수를 품은 것 같은 눈동자까지. 가만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절로 좋아져요. 가끔은 궁금해집니다. 이 작은 머릿속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하고요.여기 고양이의 속마음을 들여다 본(?) 웹툰이 있습니다. <지구의 주인은 고양이다>라는 독특한 제목의 웹툰입니다. 주인공은 치즈 태비 고양이 ‘치치’입니다. 거리에 사는 ‘길냥이’죠. 치치를 본 인간들은 모두 “꺄” 소리를 지릅니다. 너무 귀엽거든요. 하지만 치치에겐 남다른 야심이 있습니다. 그의 꿈은 바로 ‘인간 몰살’. 인간을 제거해 지구를 차지하는 게 목표입니다. 아, 벌써 귀엽습니다.야심찬 계획인만큼 동료가 필요...

    2024.05.03 14:00

  • [오늘도 툰툰한 하루]한반도 절반이 물에 잠긴다면···롯데타워·강원도가 ‘강자’ 됐다
    한반도 절반이 물에 잠긴다면···롯데타워·강원도가 ‘강자’ 됐다

    흥미로운 만화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매주 금요일 오후 찾아옵니다.해수면 상승으로 한반도의 절반 이상이 물에 잠긴 시대. 잠실 롯데타워가 물 한복판에 등대처럼 우뚝 서있습니다.한때 ‘한국’이라고 불렸던 국가는 이제 없습니다. 대신 잠실, 월악산, 강원도, 남부 등 지역별로 크고 작게 쪼개진 집단이 독립된 국가처럼 기능합니다. 한정된 자원을 놓고 끊임없는 약탈과 전쟁이 벌어지고, 인신매매가 횡행합니다. 네이버웹툰 <물위의 우리>(뱁새 글, 왈패 그림)의 이야기는 이렇게 망해가고 있는 세상을 배경으로 펼쳐집니다.끔찍한 세상에도 아이들은 태어납니다. 한별은 태어나서 7살이 된 지금까지 한 번도 잠실 타워 밖을 벗어난 적이 없습니다. 한별의 할아버지는 잠실의 주인입니다. 잠실은 강한 지역입니다. 여러 차례의 전쟁을 통해 힘을 증명했고, 종종 지역들 간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도 합니다. 다른 지역들도 잠실은 함부로 넘보지 않죠. 어느날 한별의 아빠, 호주는 한...

    2024.04.26 14:00

  • [오늘도 툰툰한 하루]초등학생이 나를 스토킹한다면…도발적 사회범죄물 ‘4학년’
    초등학생이 나를 스토킹한다면…도발적 사회범죄물 ‘4학년’

    흥미로운 만화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매주 금요일 찾아옵니다.정미린은 서정초등학교 4학년 2반 담임교사입니다.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를 맞았습니다.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고, 임용고시에 합격했고, 반 아이들도 정말 예쁩니다. 오랜 애인과는 결혼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원래 불면증 때문에 수면제가 필요했지만 최근에는 잠도 잘 옵니다. 하지만 정미린의 꿈과 행복은 스토킹 때문에 산산조각납니다. 스토킹 가해자는 바로 정미린의 학생인 11살 남자아이 이우빈입니다.이번주에는 봉수 작가의 웹툰 <4학년>을 소개합니다. 교사가 초등학생에게 스토킹 범죄를 당하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어른은 강자고 아이는 약자라는 현실 세계의 통념을 전복하는 도발적 상상입니다. 미성년자는 사회적 약자이기 때문에 특별한 보호를 받습니다. 더구나 고교생이나 중학생도 아닌 초등학생은 약자 중의 약자로 보호됩니다. 어떤 중범죄를 저질러도 형법으로 처벌할 수 없는 ‘형사미성년자’이기도 합니다....

    2024.04.19 14:00

  • [오늘도 툰툰한 하루]죽은 친구의 집을 차지하기로 했다···‘부동산이 없는 자에게 치명적인’
    죽은 친구의 집을 차지하기로 했다···‘부동산이 없는 자에게 치명적인’

    흥미로운 만화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매주 금요일 찾아옵니다.29살 방지애는 회사 동료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습니다. 그가 살고 있는 집 때문입니다. 지애가 사는 아파트는 회사가 있는 강남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있습니다. 지하철 역이 코앞인데다 공원, 마트가 가까워 살기 좋기로 소문난 곳이죠. 현재 집값은 10억원인데, 최근 1년 사이에만 40% 올랐습니다. 젊은 나이에 비싼 아파트에 사는 지애를 모두 우러러봅니다. “금수저네, 금수저.” “젊은 나이에 대단하다.”하지만 지애에겐 비밀이 있습니다. 그 아파트는 사실 친구 부예지의 집이거든요. 어린 시절 친구인 예지는 몇 년 전 우연히 만난 지애에게 선뜻 방 하나를 내주었습니다. 고시원을 전전하는 지애가 월세를 아낄 수 있게 배려한 것입니다. 지애는 예지에게 고마워하면서도 미칠듯한 부러움을 느낍니다. 자신이 회사에서 힘들게 일하는 동안 예지는 오르는 집값 덕분에 앉아서 돈을 버니까요.그러던 어느 날 지애의 운명을...

    2024.04.12 14:00

  • [오늘도 툰툰한 하루]그때 널 두고 가지 않았다면···인연에 대한 우아한 이야기
    그때 널 두고 가지 않았다면···인연에 대한 우아한 이야기

    흥미로운 만화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매주 금요일 찾아옵니다. 그래픽 노블 <로봇 드림(Robot Dreams)>(놀)의 주인공은 개와 조립식 로봇입니다. 혼자 살던 개는 어느 날 로봇 키트 하나를 주문합니다. 배송된 박스에는 철로 된 납작한 판과 긴 원통 몇 개가 들어있습니다. 개는 매뉴얼을 보며 정성껏 철판을 오리고 꿰매고 붙입니다. 마지막으로 팔과 다리를 만들자, 로봇이 완성됩니다.개는 동그란 눈이 자신과 닮은 로봇과 친구가 됩니다. 둘은 손을 잡고 도서관에 가고, 팝콘을 먹으며 <천공의 성 라퓨타>를 봅니다. 어느 날 둘은 버스를 타고 해변에 놀러 갑니다. 로봇은 끝없이 펼쳐진 거대한 물 앞에서 겁을 먹습니다. 하지만 망설임도 잠깐, 이미 물 안으로 뛰어든 개를 보며 용기를 냅니다. 개와 함께하는 물놀이는 어찌나 재밌는지! 신나게 놀던 둘은 해변의 모래밭에서 깜박 잠이 듭니다.얼마나 잤을까요. 먼저 깬 개가 로봇을 깨웁니다. 그...

    2024.04.05 14:00

  • [오늘도 툰툰한 하루]‘텐’이 독자에게 묻는다…당신도 학폭의 가해자가 아닌가요
    ‘텐’이 독자에게 묻는다…당신도 학폭의 가해자가 아닌가요

    흥미로운 만화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매주 금요일 오후 찾아옵니다.학교폭력(학폭)은 철없는 장난이 아니라 인간을 파괴하는 흉악 범죄입니다. 피해자에게 평생 회복하기 어려운 상처를 남깁니다. 여러분은 학창 시절 학폭의 가해자였던 적이 있으신가요? 아니라면 방관자였던 적은 있으신가요? ‘학폭의 방관자는 가해자’라는 상식을 애써 외면하진 않았나요? 이번주 ‘오늘도 툰툰한 하루’에서 소개할 작품은 이은재 작가의 <텐(TEN)>입니다.고교생 ‘김현’은 학교의 ‘왕따’입니다. 부잣집 아들 ‘현유학’에게 매일같이 주먹질을 당합니다. 학생부터 교사까지 김현이 당하는 학폭을 방관하고 있습니다. 참다 못한 김현은 현유학 패거리들 중 한명을 차도에 밀어버리고, ‘문제아’로 찍혀 문제아들을 모아놓은 학교인 ‘무명고’로 강제 전학을 당합니다.무명고는 이상한 학교입니다. 싸움 실력이 성적이고 싸움 시험에 합격해야 학년이 올라갑니다. 전학생은 1학년에서 시작해 2학년을 거쳐 3학년 ...

    2024.03.29 14:00

  • [오늘도 툰툰한 하루]너무 현실적이어서 무서운···인터넷 방송의 세계 ‘수희0(tngmlek0)’
    너무 현실적이어서 무서운···인터넷 방송의 세계 ‘수희0(tngmlek0)’

    흥미로운 만화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매주 금요일 오후 찾아옵니다.여러분은 인터넷 방송을 즐겨보시나요? 방송을 보지 않더라도 유명 크리에이터나 스트리머의 이름을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수십 수백 만 구독자를 보유한 이들은 연예인 못지 않은 영향력을 자랑하니까요.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인 방송인 풍자처럼 인터넷 방송으로 시작해 지상파 방송에 진출한 경우도 있고요.오늘 소개할 <수희0(tngmlek0)>는 인터넷 방송 세계를 그린 웹툰입니다. 온라인 생태계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현실적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주인공 수희는 20대 직장인입니다. 아버지, 어린 동생 둘과 함께 삽니다. 어려운 형편이지만 꿋꿋하고 밝은 청년입니다. 평범했던 수희의 일상은 변하기 시작한 것은 우연히 얼굴을 비춘 인터넷 방송 때문입니다. 남동생 경민이 진행하는 게임 방송에 잠시 출연한 것을 계기로 인터넷 방송 세계에 뛰어든 것인데요. 웹툰 제목 ‘수희0(tngmlek0)’는 수희...

    2024.03.22 14:00

연재 레터를 구독하시려면 뉴스레터 수신 동의가 필요합니다. 동의하시겠어요?

경향신문에서 제공하는 뉴스레터, 구독 콘텐츠 서비스(연재, 이슈, 기자 신규 기사 알림 등)를 메일로 추천 및 안내 받을수 있습니다. 원하지 않는 경우 [마이페이지 〉 개인정보수정] 에서 언제든 동의를 철회할 수 있습니다.

레터 구독을 취소하시겠어요?

뉴스레터 수신 동의

경향신문에서 제공하는 뉴스레터, 구독 서비스를 메일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원하지 않는 경우 [마이페이지 > 개인정보수정] 에서 언제든 동의를 철회할 수 있습니다.

※ 동의를 거부하실 경우 경향신문의 뉴스레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지만 회원가입에는 지장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1이메일 인증
  • 2인증메일 발송

안녕하세요.

연재 레터 등록을 위해 회원님의 이메일 주소 인증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시 등록한 이메일 주소입니다. 이메일 주소 변경은 마이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
이메일 주소는 회원님 본인의 이메일 주소를 입력합니다. 이메일 주소를 잘못 입력하신 경우, 인증번호가 포함된 메일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뉴스레터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에서 제공하는 뉴스레터, 구독 서비스를 메일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원하지 않는 경우 [마이페이지 > 개인정보수정] 에서 언제든 동의를 철회할 수 있습니다.

※ 동의를 거부하실 경우 경향신문의 뉴스레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지만 회원가입에는 지장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1이메일 인증
  • 2인증메일 발송

로 인증메일을 발송했습니다. 아래 확인 버튼을 누르면 연재 레터 구독이 완료됩니다.

연재 레터 구독은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합니다.
경향신문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