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일로 합니다] “문학이란 어린시절의 축구공과 같아”](https://img.khan.co.kr/news/c/300x200/2025/05/21/news-p.v1.20250516.be8dd49d724643639cb36c35296ab058_P1.jpeg)
자기만의 방식으로 문학의 한 터전을 일궈내는 이들을 만나 왜 문학을 하는지 듣는다.“초등학교 5학년 때 전학을 갔다. 새로 간 학교에서 친구들이 놀아주지 않더라. 부모님께 비싼 축구공을 하나 사달라고 해서 학교에 가져갔더니 친구들이 놀아줬다. 공 하나만 있으면 아침부터 밤까지 놀 수 있고 낯선 사람과도 쉽게 친해질 수 있었다. 내게 문학이란, 어린 시절의 축구공과 같다.”공놀이처럼 재밌는 문학을 추구하는 김홍민 북스피어 대표를 지난 16일 경기 고양시 삼송동 사무실에서 만났다. 직원은 그까지 셋. 작지만 단단한 회사는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이번 대선 노동 의제로 급부상한 주 4일제를 일찍부터 시행 중이다. 그런데 정작 대표는 주말에도 일한다. 본인은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주말에 미야베 미유키 원고의 교정을 보는 일이 제일 즐겁”기 때문이다.김 대표는 나름 출판계의 스타였다. 일본 추리문학의 대가 미야베 미유키를 국내에 본격 소개한 출판사로 유명하다. 201...
5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