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만의 방식으로 문학의 한 터전을 일궈내는 이들을 만나 왜 문학을 하는지 듣는다.올해 노벨문학상 발표되던 지난 9일 저녁, 알마 출판사에는 전화가 쇄도했다. 알마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상자인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책을 출판한 곳이었기 때문이다. 안지미 대표는 급히 사무실로 출근했다. 크러스너호르커이의 작품 세계를 묻는 인터뷰 전화부터 밀려드는 주문을 처리하기 위해 인쇄소에 연락하는 일까지 처리해야 했다.지난 17일 전화로 만난 안 대표는 “다음날 첫 타임부터 인쇄가 들어가야 할 것 같아서 연휴 마지막 날 밤이지만, 인쇄소에 ‘죄송합니다’하면서 전화를 돌렸다. 지난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당시에 경험이 있으셔서인지 제작자분들도 이해해 주셨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하루 한두 권 팔리던 크러스너호르커이의 책은 수상 직후 판매량이 급증해 온라인 서점에서 실시간 베스트셀러에 올랐다.크러스너호르커이의 책 <사탄탱고> <저항...
2025.10.22 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