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를 앞두고 살을 빼야겠다는 얘기가 들려오는 것을 보니 어느덧 체중감량의 계절이 돌아왔나 보다. 사실 필자는 8년 전만 해도 술과 고기를 좋아하고 숨쉬기운동만 하던 전형적인 ‘배불뚝이 아저씨’였다. 허리디스크가 터지고 팔이 부러지는 악재를 연달아 겪어서 재활운동을 하게 됐다. 내친김에 운동 강도를 높이고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병행해 7개월 동안 14㎏을 감량한 적이 있다.하지만 요즘은 소위 필자가 겪었던 ‘라떼’ 시절처럼 닭가슴살과 삶은 계란을 꾸역꾸역 먹으며 고통스러운 공복 유산소운동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간편한 피하주사식의 ‘위고비’나 ‘마운자로’가 체중감량에 탁월하다고 하니 말이다. 이러한 체중감량법의 변화는 기업들의 손익계산서를 통째로 뒤흔들며 거대한 자본의 대이동을 만들어냈다.마운자로를 개발하고 생산한 일라이릴리 한국법인(한국릴리)의 2025년 매출액은 4821억원으로, 2024년 1642억원 대비 무려 194%나 수직 상승했다. 일라이릴리 본사 ...
2026.07.07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