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위원회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감리에 대한 결론을 내렸지만 법적다툼과 한국거래소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등 후속 절차들이 많이 남아있어 사태가 완전히 끝났다고 표현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의 주요 쟁점을 시험문제처럼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삼성바이오로직스에게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어떤 존재인가?” ① 종속기업 ② 관계기업아주 간단해 보인다. 두 개 중에 하나를 고르면 된다. 그런데 이 문제의 정답을 찾는 것은 매우 어렵다. 정답을 맞히려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주주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미국 바이오젠과의 주주 간 약정사항을 심도 있게 검토해야 한다. 그리고 수백 페이지에 달하는 관련 회계기준서를 보며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는 이 정답을 찾느라 약 1년7개월의 시간을 썼다. 오랫동안 증거를 수집해서 회계기준에 따라 처리되었는지 검토를 거쳤고, 회계 전문가들이 모여 수차례 회의를 했다.여기서 한 가지 궁금...
2018.11.18 2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