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흠의 생활 속 회계이야기]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 애플…몸값의 비결은 ‘주주가치 제고’](https://img.khan.co.kr/news/c/300x200/2023/07/04/l_2023070501000105300012541.jpg)
지구상에서 가장 비싼 기업 애플이 드디어 시가총액 3조달러를 넘겼다. 원화로 환산하면 무려 4000조원에 이른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상장한 기업들의 시가총액을 다 더한 2457조원보다 훨씬 크다. 애플의 사업보고서를 살펴보면 연 매출액은 원화 기준으로 약 520조원인데 이는 삼성전자 매출액 302조원과 비교해서 1.7배 정도밖에 차이가 안 난다. 그러나 양사 간의 시가총액은 9배 넘게 벌어진다. 왜 그럴까?물론 사업모델이 다르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일 것이다. 애플 매출액의 52%는 아이폰이고 서비스, 웨어러블, 아이패드 등이 48%를 담당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컴퓨터, 가전 등으로 매출액의 60%를 채우고 반도체가 33%로 뒤를 잇는다.그렇게 해서 연간 벌어들이는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애플이 160조원, 삼성전자가 62조원이다. 애플은 번 돈 160조원 중 약 14조원 정도만 시설 장치 등에 투자했다. 이에 반해 삼성전자는...
2023.07.04 2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