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흠의 생활 속 회계이야기] 생소한 ‘공헌이익’, 고정비용 제외하고 산출…기업 투자 때 ‘착시’ 주의](https://img.khan.co.kr/news/c/300x200/2022/09/06/l_2022090701000248000023721.jpg)
몸값을 대폭 낮춰 기업공개(IPO)를 강행한 쏘카의 주가가 상장 이후 계속 내리막을 걸으면서 대다수 투자자들이 손해를 보고 있다. 쏘카가 증시에 입성한 날에 또 다른 유니콘 기업인 컬리도 한국거래소의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연초만 해도 컬리는 7조원대의 몸값을 기대했지만 지금의 자본시장은 2조원 내외로 본다고 한다. 회사 창립부터 자금을 댔던 수많은 재무적 투자자들이 큰 수익을 내며 투자금을 회수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기업공개 전까지 몸값을 올려야 하는 컬리 입장에서는 ‘공헌이익률이 높다’ ‘공헌이익이 3년 동안 흑자였다’는 점을 강조 중이라고 한다. 회계를 모르는 사람으로서는 공헌이익이 생소한 용어지만 이익이니까 좋은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과연 그럴지 생각해보자.공헌이익은 판매가격에서 판매량에 비례해 발생하는 변동비를 뺀 값으로 계산한다. 예를 들어 라면회사가 봉지당 1000원에 납품하는데 라면 원재료가 700원, 팔릴 때마다 봉지당 판매...
2022.09.06 2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