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명이나 가입한 것으로 알려진 ‘머지포인트’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머지포인트의 기본 콘셉트는 소비자가 8000원어치 포인트를 충전하면 여러 가맹점에서 1만원어치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소비자가 포인트를 충전할 때 회사는 현금이 들어와서 자산이 늘어나지만 결국 같은 금액만큼의 부채도 생기는 셈이다. 고객에게 돈을 먼저 받았고 서비스를 이행할 의무가 발생했으니 부채가 된다. 이를 가리켜 회계에서는 계약부채라고 한다. 상품권을 발행하는 백화점의 재무제표에 이런 계약부채가 많이 나온다. 단 백화점은 상품권에 표시된 금액만큼 고객에게 대가를 받고 같은 금액만큼의 상품을 제공하기 때문에 머지포인트와는 구조부터가 다르다.고객이 포인트나 상품권을 사용하는 순간 회사 입장에서는 비로소 부채가 소멸되고 매출을 인식한다. 머지포인트를 보유한 소비자는 1만원어치 소비를 하고 8000포인트만 결제하면 된다. 매출 8000원이 발생하는 시점에 1만원의 비용 또한 발생하...
2021.08.22 2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