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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흠의 생활 속 회계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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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동흠의 생활 속 회계이야기]연구·개발 투자가 뒷받침한 이유 있는 주가 상승, ‘선순환’은 계속돼야
    연구·개발 투자가 뒷받침한 이유 있는 주가 상승, ‘선순환’은 계속돼야

    SK바이오팜의 공모주 청약에 31조원 가까이 몰리며 기업공개(IPO) 역사를 새로 써냈다. 2001년부터 연구·개발을 시작한 뇌전증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판매허가를 받았고, 2009년부터 진행한 수면장애약 개발도 성공리에 마무리해서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 신약 개발 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판매 승인을 받는 것도 매우 어려운 일인데 해외에서 무려 2개 품목에 대한 판매 허가를 받았으니 투자자가 몰릴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후보물질에서 미국 FDA 승인을 받을 때까지 최소 15년의 시간과 1조원의 연구·개발비가 필요하다는 통계가 있고, 성공 확률이 1만분의 1에 불과할 정도로 극히 낮음에도 불구하고 두 번이나 바늘구멍을 통과해냈으니 SK바이오팜에 그 어떤 찬사를 보내도 부족할 것이다.최근 주식시장에서 이런 바이오 기업과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주가가 유독 치솟는 분위기라 거품 논란이 일기도 하지만 그 기업들의 사업보고서를 훑어보...

    2020.06.28 21:38

  • [박동흠의 생활 속 회계이야기]90년대 창업한 벤처들 괄목 성장…20년 뒤에 또 위대한 탄생 나오려면
    90년대 창업한 벤처들 괄목 성장…20년 뒤에 또 위대한 탄생 나오려면

    최근 우리 주식시장의 시가총액 20위권 내에서 지각변동이 생겼다. 전통 제조업과 금융지주사가 조금씩 뒤로 밀렸고 대표 플랫폼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 게임기업인 엔씨소프트가 약진했다.약 350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는 네이버는 2019년에 매출 6조6000억원을 달성했다. 기업 설립기였던 1999년 100여명의 임직원에 연매출액 18억원 하던 때와 비교하면 엄청난 성장이 아닐 수 없다. 2013년에 네이버에서 분할했던 NHN의 실적까지 합친다면 매출액은 8조원이 넘어간다. 물론 연매출액 200조원이 넘는 시가총액 1위 기업 삼성전자와 비교해서 아주 큰 숫자는 아니다. 그러나 네이버라는 훌륭한 플랫폼이 우리나라 경제에 기여한 효과는 금액으로 환산하기 어렵다. 네이버를 통해 콘텐츠, 광고, 상거래 등 관련 비즈니스가 수없이 파생되며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냈다.카카오 역시 마찬가지이다. 1995년 설립된 다음커뮤니케이션과 2006년 설립된 카카오가 2014년에 합병되어 지...

    2020.05.31 22:14

  • [박동흠의 생활 속 회계이야기]단기 실적 악화는 불가피하나, 높은 위기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
    단기 실적 악화는 불가피하나, 높은 위기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

    요즘 회계업무를 위해 회사 경영자들을 만나보면 한결같이 코로나19만 아니었으면 올해는 작년보다 괜찮았을 것이라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 잘 정립된 사업계획을 갖고 2020년을 힘차게 출발했는데 예상치 못한 전염병이 창궐하는 바람에 모든 게 물거품이 되었다는 한탄을 한다. 이는 속속 발표되고 있는 상장 대기업들의 2020년 1분기 잠정 실적에서도 나타난다. 예상보다 많이 악화된 것은 아닌데 기업들 실적에서 묘한 공통점이 있다. 바로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액이 늘었는데 직전 4분기와 비교해서 줄었다는 것이다.삼성전자는 2020년 1분기 매출액이 2019년 1분기보다 5.6% 증가한 55조원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2019년 4분기 매출액 60조원과 비교하면 7.6% 감소한 수치이다. 현대차도 1분기에 25조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는데, 전년도 1분기보다 5.6% 늘어났지만 직전 4분기와 대비해서는 오히려 9% 줄어들었다. LG이노텍 역시 2019년 1분기 대비 매출액이 무려 ...

    2020.05.03 21:09

  • 불확실한 상황엔 ‘현금이 진리’…기업 건전성도 ‘현금흐름표’ 보고 판단을

    “현금이 진리”라는 우스갯소리가 요즘처럼 절실히 와닿는 때도 없었던 것 같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면서 기업 실적이 크게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현금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었다. 기업이 보유한 현금이 차입금보다 많다면 당분간 사업으로 버는 돈이 줄어도 버틸 수 있지만 반대인 경우에는 많이 힘든 상황에 놓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회계정보 이용자인 은행, 투자자, 채권자 입장에서도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신중하게 재무제표를 들여다볼 것이다. 특히 요즘 같은 상황에서는 불확실한 성장성에 대한 기대보다는 확실한 안정성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검토하는 게 좋다. 먼저 기업의 자산, 부채, 자본을 확인할 수 있는 재무상태표에서 현금화가 가능한 자산이 얼마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기업이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과 1년 내에 만기가 도래하는 예금과 적금 등으로 구성된 단기금융상품부터 찾아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돈이 회삿돈일 수도 있고 은행 돈...

    2020.04.05 21:15

  • [박동흠의 생활 속 회계이야기]‘코로나’ 탓 사업보고서 제출 지연…18일까지 제재 면제 신청하면 기한 연장
    ‘코로나’ 탓 사업보고서 제출 지연…18일까지 제재 면제 신청하면 기한 연장

    코스닥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ㄱ주식회사는 전자부품을 생산·판매한다. 본사와 공장은 대구시에 위치해 있고 대량생산을 위해 중국의 두 도시에 큰 규모의 자회사를 갖췄다. 지난 1년간 회사는 열심히 사업을 했고, 전년 대비 매출액이 늘었을 것으로 기대됐다. 오랜만에 영업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19년 12월31일까지의 재무 상태와 연간 사업 성과 및 현금 흐름 등을 담은 회계장부를 마감하기 위해 연초부터 2월 중순까지 결산에 집중할 계획이었다. 이후 회계감사를 받고 3월 말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주주총회를 개최해 2019 회계연도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었다.순탄할 것으로 예상했던 이 계획은 대구·경북 지역에 코로나19가 집중적으로 확산되면서 차질을 빚게 됐다.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회사는 반복적으로 본사와 공장을 폐쇄하고 방역에 들어가야 했다. 사업장의 필수 근무 인력을 제외한 임직원이 재택근무에 들어가면서 회...

    2020.03.08 21:17

  • [박동흠의 생활 속 회계이야기]‘코로나’에 출렁이는 주가, 실적 장부 보면 방어력 충분
    ‘코로나’에 출렁이는 주가, 실적 장부 보면 방어력 충분

    설 연휴 전만 해도 증시가 긴 잠을 깨고 힘차게 비상하는 모양새였다.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에 삼성전자 주가가 드디어 6만원을 돌파했고 SK하이닉스도 10만원을 뚫었다. 대기업들이 2019년 잠정 실적을 하나씩 발표하면서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현대자동차는 사상 처음으로 매출액 100조원을 돌파했다. 2018년보다 매출액이 9% 증가한 106조원, 영업이익은 약 3조7000억원으로 52% 늘어났다. 실적 발표와 동시에 현대차 주가는 8% 이상 급등하며 화답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매출액이 31% 늘어난 7016억원, 영업이익은 무려 65% 증가해서 917억원을 기록했고 주가도 7%나 상승했다.그러나 설 연휴를 맞아 유행하기 시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이 주식시장에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설 연휴가 끝나고 단 4일 동안 코스피지수는 127포인트 넘게 빠지며 5.7%나 하락했다. 특히 화장품, 면세점, 의류, 카지노 등 중국 소비주로 ...

    2020.02.09 21:06

  • [박동흠의 생활 속 회계이야기]유니클로 불매운동 큰 타격 없어 실망?…보이는 숫자보다 보이지 않는 의식 변화 큰 의미
    유니클로 불매운동 큰 타격 없어 실망?…보이는 숫자보다 보이지 않는 의식 변화 큰 의미

    일본의 수출규제에 맞서 우리 국민들이 불매운동을 했던 대표적인 기업 에프알엘코리아의 감사보고서가 지난해 12월26일에 공시되었다. 에프알엘코리아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 의류를 판매하는 회사로 일본의 패스트리테일링이 51%, 롯데쇼핑이 49%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이 회사는 매년 12월 초까지 감사보고서를 공시했는데 이번에는 예외적으로 3주일이나 지체했다. 재무제표 정보 이용자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불매운동 타깃이 되었던 회사이기 때문에 악화된 실적을 최대한 늦게 보여주고 싶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에프알엘코리아의 재무제표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기 대비 큰 변동 없이 1조3781억원을 달성했다고 한다.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약 15% 감소해서 1994억원을 기록했다. 불매운동에 동참했던 국민 입장에서 힘이 빠질 것이다. 그러나 회사의 회계기간이 2018년 9월1일부터 2019년 8월31일인 점을 고려하면 반드...

    2020.01.12 21:09

  • [박동흠의 생활 속 회계이야기]성장할 수 있는 기술력만 갖춰도…스타트업·중소기업 ‘상장’ 방법 다양하다
    성장할 수 있는 기술력만 갖춰도…스타트업·중소기업 ‘상장’ 방법 다양하다

    올해 들어 11월까지 약 65개 회사가 기업공개(IPO)를 했다. 12월 말까지 집계하면 70개는 거뜬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예년과 비교해서 많이 늘어난 편은 아니지만 올 해는 기업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주식시장에 상장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사업자라면 이익 실현을 못해도 주식시장에 상장 가능한 방법이 많으니 참고하기 바란다.기업을 일반 대중에게 공개하고 그들로부터 자본을 조달받는 것을 가리켜 기업공개라고 한다. 공개모집 절차를 통해 개인 및 기관투자가들로부터 사업자금을 유치하고 반대급부로 회사의 주식을 발행해서 나누어 준다. 그 주식은 자본시장에 상장되어 자유롭게 거래가 된다. 기업이 공개되고 많은 주주가 주식을 소유하게 되므로 회사는 투명성과 관련한 의무를 수행해야 한다. 재무제표 관련 감사의견은 반드시 적정이어야 하고, 견제 역할을 하는 사외이사와 상근감사를 두어야 하며 내부통제절차도 적절히 갖춰서 이행해야 한다.유가...

    2019.12.08 21:17

  • [박동흠의 생활 속 회계이야기]오프라인 매장 위기에 ‘리츠’ 상장으로 해결책 찾는 유통기업들
    오프라인 매장 위기에 ‘리츠’ 상장으로 해결책 찾는 유통기업들

    롯데리츠가 성공적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이미 증권시장에서 신한알파리츠, 이리츠코크랩 등 여러 부동산투자회사의 주식이 거래되고 있지만 큰 규모의 롯데리츠가 상장하며 본격 리츠 시대가 열렸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뒤이어 여러 큰 규모의 리츠사들이 상장할 예정이라고 한다.리츠(REITs)는 부동산 투자 신탁을 의미한다. 주주들이 리츠사의 주주가 되면 부동산을 취득한 것과 같은 효과가 발생한다. 리츠사가 투자목적으로 취득한 부동산을 처분하거나 임대사업을 하면 주주 역시 간접적으로 처분이익과 임대수익을 얻는 효과를 누리게 된다. 주주이므로 이 부분은 배당금으로 돌려받는다. 배당 수익률이 직접 부동산에 투자해서 거두는 수익률이나 은행 예금금리보다 높다면 투자자에게 매우 좋은 투자처가 될 것이다. 이렇게 리츠를 통해 소규모의 종잣돈으로 누구나 건물주가 될 수 있다.또한 기업 입장에서도 소유한 부동산을 깔고 있지 않고 현금화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볼 수 있다. 롯데쇼...

    2019.11.10 20:32

  • [박동흠의 생활 속 회계이야기]늘어나는 한계기업, 저성장시대 건너는 방법은 ‘영업비용 절감’
    늘어나는 한계기업, 저성장시대 건너는 방법은 ‘영업비용 절감’

    한국은행이 지난달 26일 배포한 2019년 9월 금융안정 상황 보도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한계기업이 외감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2%(3236개)로 2017년 13.7%(3112개)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또한 향후 한계기업이 될 가능성이 높은 기업 비중도 2017년 19%에서 2018년 20.4%로 늘어났다. 여기서 한계기업은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기업을 의미한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누어 계산한다.예를 들어 식품 제조업을 하는 상장기업인 ㄱ사의 연간 매출액이 1000억원, 생산을 위해 발생한 매출원가가 850억원, 판매비와 관리비가 140억원이라면 회사의 영업이익은 10억원이다. 토지와 건물을 담보로 제공하고 은행으로부터 차입한 돈이 400억원이라 매년 이자비용으로 16억원을 지급해야 한다. ㄱ사는 식품을 제조하고 판매해서 10억원의 이익을 거두었지만 은행에 내야 하는 이자비용만 16억원이다. 즉 6억원...

    2019.10.1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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