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경향신문

기획·연재

박동흠의 생활 속 회계이야기
  • 전체 기사 123
  • [박동흠의 생활 속 회계이야기]SK가 하이닉스 품었을 때처럼…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 기업에 거는 기대
    SK가 하이닉스 품었을 때처럼…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 기업에 거는 기대

    아시아나항공 매각 예비입찰은 결국 흥행 실패로 끝났다. 주요 대기업들은 아무도 들어오지 않았고 애경그룹, HDC현대산업개발과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사모펀드 KCGI 등만 참여했다. 자본시장은 이들 기업에 대하여 우려를 나타냈다. 입찰에 참여한 기업명이 발표되고 애경산업은 4%대, HDC현대산업개발은 9%대의 주가 하락을 보였다.저가항공사들의 급성장과 점유율 잠식으로 인해 아시아나항공의 매출은 정체에 빠졌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항공사는 대외변수에 워낙 민감해서 지표가 안 좋은 방향으로 가면 손실이 크게 발생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손실의 누적은 결국 기업의 재무구조에 악영향을 끼친다.아시아나항공은 2019년 반기 기준으로 현금과 단기금융상품 등을 4209억원 보유하고 있지만 갚아야 할 차입부채가 5조9146억원이나 된다. 빚이 훨씬 많기 때문에 부지런히 갚아야 한다. 그런데 회사는 2018년에 195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올해는 손실폭이 더 커져서 반기...

    2019.09.08 21:21

  • [박동흠의 생활 속 회계이야기]일본의 수출규제, 단기적 위기를 장기적 기회로 만들려면
    일본의 수출규제, 단기적 위기를 장기적 기회로 만들려면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 조치가 시작된 지 벌써 한 달이 지났다. 이에 우리나라 국민들도 자발적으로 일본제품 불매운동과 일본 여행 안 가기 운동을 하며 적극 맞대응하고 있다. 불매운동은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아니라는 일각의 목소리도 있지만 싸움을 걸어왔으니 적극적으로 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 크다. 국가 간 외교적으로 풀어야 하는 문제인 것은 맞지만 민간도 할 일은 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강해지면서 눈에 보이는 성과도 나오고 있다.소비자의 입장에서 유니클로 같은 일본 기업의 옷을 안 입고 아사히 맥주를 안 마시고 일본 여행을 안 가는 것은 시장에 대체 가능한 제품이 있기 때문인데, 사실 일본 기업 입장에서 이런 불매운동으로 인해 크게 타격을 입지는 않을 것 같다. 예를 들어 유니클로 브랜드를 갖고 있는 일본 회사 패스트리테일링의 사업보고서를 보면 연간 매출액 23조원 중 약 1조4000억원 정도가 우리나라에서 발생한다. 그 비중이 불과 6% 남짓이다. 아사히그룹 역...

    2019.08.11 20:59

  • [박동흠의 생활 속 회계이야기]수익모델 못 갖춘 바이오 기업 투자, 재무제표 부채 구성내역·무형자산 살펴야
    수익모델 못 갖춘 바이오 기업 투자, 재무제표 부채 구성내역·무형자산 살펴야

    바이오 기업들의 임상 실패 및 기술수출 반환 등 안타까운 소식이 연이어 들려오고 있다. 신약개발 성공 확률이 매우 낮다보니 유명 해외 바이오 기업들도 빈번히 겪는 일이라 실패가 새삼스럽지는 않다. 지치고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나서 뛰는 게 중요하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하지 않았던가.기술수출이 반환된 한미약품은 그래도 상황이 나은 편이다. 안정된 수익모델로 연 1조원 이상의 매출액을 거둔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개발에 연간 2000억원을 투입할 수 있다. 글로벌 신약을 하나 개발하는 데 최소 15년에 1조원을 투자해야 하는 업계 특성을 고려하면 한미약품은 15년간 글로벌 신약 3개 이상을 만들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중간에 기술을 수출하는 것을 감안하면 3개보다 훨씬 많이 만들 수 있다. 이번에 기술 수출이 반환돼 앞으로 더 큰 수익이 발생될 것이라고 기대했던 게 사라져서 그저 아쉬울 뿐이다.문제는 수익모델이 아직 탄탄하지 않은 상태에서 개발에 매진 중인...

    2019.07.14 21:18

  • [박동흠의 생활 속 회계이야기]SM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기관투자가 ‘스튜어드십’
    SM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기관투자가 ‘스튜어드십’

    버닝썬 사태로 대형 연예기획사인 YG엔터테인먼트가 시끄럽더니 이번에는 SM엔터테인먼트 차례다. 단, 이슈 사항 자체는 다르다. SM엔터테인먼트가 최대주주인 이수만 총괄프로듀서의 개인 사업체 라이크기획에 일감 몰아주기를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SM의 주식 7.59%를 보유한 3대 주주 KB자산운용이 공시한 주주서한에 따르면 라이크기획에 SM이 총매출액의 최대 6%를 프로듀싱 대가로 지급했다고 한다.SM의 재무제표 주석 사항 중 특수관계자 거래를 살펴보면 회사는 라이크기획에 대하여 영업비용 145억원을 지급했다. 만약 SM이 라이크기획에 이 돈을 지불하지 않았다면 회사의 2018년 영업이익은 477억원이 아닌 622억원이 되고 영업이익률은 7.8%에서 10.2%까지 올라간다.이에 대해 SM 측은 라이크기획과의 계약은 외부 전문기관들의 자문과 검토를 거쳐 적정기준으로 체결되었고 일감 몰아주기에 해당하지 않으며, 법률적인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그...

    2019.06.16 20:59

  • [박동흠의 생활 속 회계이야기]계정과목조차 기업마다 표시 방법 달라…재무제표 활용 비교 분석 갈수록 어려워져
    계정과목조차 기업마다 표시 방법 달라…재무제표 활용 비교 분석 갈수록 어려워져

    상장기업들뿐만 아니라 외부감사를 받는 12월 결산기인 비상장기업 전부가 지난달 중순까지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감사보고서를 올리면서 2018년 결산이 마무리됐다. 2019년이 벌써 3분의 1이 지났지만 회계업계와 각 기업 재무팀 종사자들의 새해는 이제 겨우 한 달이 지난 셈이다.공인회계사로 회계업계에 들어온 지 16년이 넘은 필자는 요즘 공시된 기업들의 재무제표를 쭉 훑어보고 있노라면 절로 한숨부터 나온다. 회계기준이 매년 개정되고 있어서 바뀐 내용을 찾아보기도 벅찬데, 기업들 재무제표 모습은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 증권사, 보험사, 신용평가사 등 금융기관 외에 기관, 외국인, 개인 투자자 그리고 거래처와 외상거래를 하는 대부분의 기업들 모두 새로 공시된 기업들의 재무제표를 분석하느라 한창 바쁠 것이다. 2017년과 다른 계정과목들도 눈에 많이 띄고 바뀐 회계기준대로 작성되어 차이가 발생한 부분 등 살펴봐야 할 곳이 한두 개가 아니다.회계기...

    2019.05.19 20:56

  • [박동흠의 생활 속 회계이야기]‘외부감사 의견거절’이 늘어난 이유? 기업에 문제가 있으니까
    ‘외부감사 의견거절’이 늘어난 이유? 기업에 문제가 있으니까

    12월 말 결산 상장기업들 중 지난해 재무제표에 대해 외부감사인으로부터 의견거절을 받은 기업 수만 30군데에 이른다. 올해부터 외부감사법이 강화돼 회계감사가 엄격해졌기 때문에 의견거절 건수도 예년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틀린 얘기는 아니지만 이 기업들의 의견거절 근거 문구들을 읽어보면 의견거절을 받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심각한 문제가 많이 지적된 게 사실이다.회계감사는 기업 사업연도 종료일의 재무상태와 연간 경영성과 및 현금흐름 등을 보고 적절성, 합리성 등을 확인하는 절차로 정의할 수 있다. 회사가 재무상태표에 자산 100억원을 표시했다면 감사인은 자산 100억원이 실제 있는지, 가치 측정은 제대로 했는지 등을 외부 증빙 등을 통해 살펴본다. 회사가 1년 동안 수익 150억원이라고 결산을 했다면 수익 인식요건은 충족했는지, 관련 증빙은 타당한지, 올해의 매출액이 맞는지 등을 확인한다.이런 기본적인 절차를 진행하고 회사의 재무제표...

    2019.04.21 21:08

  • [박동흠의 생활 속 회계이야기]전속계약 중 연예인 은퇴 땐 남은 기간 수익 0원…미래 수익 불확실, 회사 주가 출렁
    전속계약 중 연예인 은퇴 땐 남은 기간 수익 0원…미래 수익 불확실, 회사 주가 출렁

    클럽 버닝썬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단순히 연예인 스캔들로 생각했던 뉴스가 마약, 성범죄, 몰카에 이어 경찰 유착 의혹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분노한 여론은 사건의 전모가 명명백백히 밝혀지기를 바라고 있고 대통령도 엄중 수사를 지시했다. 경제계에서는 이 사건이 한류 열풍에 큰 타격을 줄까 전전긍긍하는 모양새이다.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인 빅뱅의 멤버 승리가 은퇴를 선언하면서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시가총액이 1400억원 이상 증발했다. YG엔터테인먼트의 재무제표를 보면 연예인에 대한 전속계약금 22억6000만원이 무형자산으로 표시되어 있다. 소속사가 연예인을 전속계약기간 동안 독립적, 배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하고 그에 대한 대가로 전속계약금을 지급한다. 전속계약금을 일시불로 지급하거나 나누어 지급하겠지만 회사는 전속계약금 총액을 무형자산으로 인식한 후 연예인이 수익을 창출하는 전속계약기간 동안 무형자산상각비로 비용화한다. ...

    2019.03.24 21:09

  • [박동흠의 생활 속 회계이야기]피트니스센터의 PT, 만만치 않은 비용…‘자본적 지출’로 보고 ‘감가상각’하면 어떨까
    피트니스센터의 PT, 만만치 않은 비용…‘자본적 지출’로 보고 ‘감가상각’하면 어떨까

    40대 중반의 회계사 박모씨, 두툼한 뱃살에 나잇살까지 더해지며 건강검진에서 위험신호가 감지됐다. 생존을 위해 새해에는 기필코 다이어트에 성공하겠다며 운동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즉시 피트니스센터에 가서 퍼스널 트레이닝(PT) 상담을 받았다. PT는 가격이 수업 횟수에 따라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까지 한다.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비싸 고민이 된다. 살은 빼야 할 것 같은데 혼자 운동하면 또 작심삼일이 될 것 같고,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 제대로 하면 몸이 바뀔 것 같다. 누가 그러지 않았던가. 비싼 돈을 쓰면 아까워서라도 운동을 하게 된다고. 그런데 이런 생각 말고 좀 더 숫자적으로 가격이 비싸지 않다고 합리화시킬 수 있는 논리가 없을까?여러 판단 근거가 있다. 첫번째 할부로 결제한다. 100만원을 일시불로 내는 것보다 다섯 달로 나누어 내면 부담이 덜한 느낌이다. 그러나 금액 자체는 변동이 없으니 큰 의미가 없다.두번째 만약 박씨가 건강을 잃어서 40대 중반임에...

    2019.02.24 21:10

  • [박동흠의 생활 속 회계이야기]외식산업, 불경기 탓만 말고 트렌드 변화 살펴라
    외식산업, 불경기 탓만 말고 트렌드 변화 살펴라

    밤늦은 시간에 식당과 스키장에 사람이 없는 이유가 불경기와 최저임금 인상 때문이라는 뉴스를 종종 보게 된다. 경기는 항상 안 좋았던 것 같고 늦은 시간에 사람이 없는 게 당연한데 식당에 손님이 없는 것을 단순히 불경기 탓으로만 돌리는 게 과연 합당한지 의심이 든다.TV의 관찰 예능프로나 유명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보면 눈에 띄는 게 몇 가지 있다. 외식이 아닌 홈파티가 하나의 주류로 자리잡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식사대접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에어프라이어, 통돌이 오븐 같은 조리기구를 이용해서 요리를 하거나 시중에서 팔고 있는 가정간편식(HMR) 또는 배달음식으로 차리는 모습이 많이 목격된다. 이런 광경이 시청자들에게 친숙해지다보니 예전처럼 외식하러 나가기보다 집에서 음식을 해먹거나 시켜 먹는 일이 더 많아졌다.헨즈라는 중소기업은 통돌이 오븐 하나로 지난 한 해 7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12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한다. 2014년에 자이글...

    2019.01.20 20:44

  • [박동흠의 생활 속 회계이야기]‘삼바’ 탓에 회계에 대한 관심 뜨거웠던 한 해
    ‘삼바’ 탓에 회계에 대한 관심 뜨거웠던 한 해

    다사다난했던 2018년이 서서히 저물고 있다. 올해는 유독 회계 관련 사건들이 많았다. 회계라는 게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하거나 기업의 가치를 산정할 때 쓰이다 보니 우리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게 아닌데 올해는 예외였다. 굵직한 일들이 많이 발생했고, 특히 대기업과 관련된 사건이 대부분이어서 자본시장에 참여한 사람들에겐 어려움이 컸다. 한 해를 되짚는다는 취지로 5대 회계뉴스를 선정해봤다.첫번째 올 한 해 가장 많은 시선을 끌었던 회계 뉴스는 바이오기업의 연구개발비(R&D)에 대한 회계감리였다. 연초에 도이체방크가 셀트리온의 높은 영업이익률은 연구개발비의 대부분을 비용으로 회계처리 하지 않고 자산화했기 때문이라는 보고서를 내면서 이슈화가 됐다. 결국 금융당국에서 바이오기업들의 연구개발비 회계처리에 대한 집중 테마감리를 실시했고, 많은 바이오기업들이 무형자산으로 처리했던 연구개발비를 판매비와 관리비로 비용처리 하는 식으로 고쳤다. 금융당국은 바이오기업에 대해 징...

    2018.12.23 20:34

연재 레터를 구독하시려면 뉴스레터 수신 동의가 필요합니다. 동의하시겠어요?

경향신문에서 제공하는 뉴스레터, 구독 콘텐츠 서비스(연재, 이슈, 기자 신규 기사 알림 등)를 메일로 추천 및 안내 받을수 있습니다. 원하지 않는 경우 [마이페이지 〉 개인정보수정] 에서 언제든 동의를 철회할 수 있습니다.

레터 구독을 취소하시겠어요?

뉴스레터 수신 동의

경향신문에서 제공하는 뉴스레터, 구독 서비스를 메일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원하지 않는 경우 [마이페이지 > 개인정보수정] 에서 언제든 동의를 철회할 수 있습니다.

※ 동의를 거부하실 경우 경향신문의 뉴스레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지만 회원가입에는 지장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1이메일 인증
  • 2인증메일 발송

안녕하세요.

연재 레터 등록을 위해 회원님의 이메일 주소 인증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시 등록한 이메일 주소입니다. 이메일 주소 변경은 마이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
이메일 주소는 회원님 본인의 이메일 주소를 입력합니다. 이메일 주소를 잘못 입력하신 경우, 인증번호가 포함된 메일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뉴스레터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에서 제공하는 뉴스레터, 구독 서비스를 메일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원하지 않는 경우 [마이페이지 > 개인정보수정] 에서 언제든 동의를 철회할 수 있습니다.

※ 동의를 거부하실 경우 경향신문의 뉴스레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지만 회원가입에는 지장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 1이메일 인증
  • 2인증메일 발송

로 인증메일을 발송했습니다. 아래 확인 버튼을 누르면 연재 레터 구독이 완료됩니다.

연재 레터 구독은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합니다.
경향신문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