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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흠의 생활 속 회계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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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동흠의 생활 속 회계이야기]‘외부감사 의견거절’이 늘어난 이유? 기업에 문제가 있으니까
    ‘외부감사 의견거절’이 늘어난 이유? 기업에 문제가 있으니까

    12월 말 결산 상장기업들 중 지난해 재무제표에 대해 외부감사인으로부터 의견거절을 받은 기업 수만 30군데에 이른다. 올해부터 외부감사법이 강화돼 회계감사가 엄격해졌기 때문에 의견거절 건수도 예년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틀린 얘기는 아니지만 이 기업들의 의견거절 근거 문구들을 읽어보면 의견거절을 받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심각한 문제가 많이 지적된 게 사실이다.회계감사는 기업 사업연도 종료일의 재무상태와 연간 경영성과 및 현금흐름 등을 보고 적절성, 합리성 등을 확인하는 절차로 정의할 수 있다. 회사가 재무상태표에 자산 100억원을 표시했다면 감사인은 자산 100억원이 실제 있는지, 가치 측정은 제대로 했는지 등을 외부 증빙 등을 통해 살펴본다. 회사가 1년 동안 수익 150억원이라고 결산을 했다면 수익 인식요건은 충족했는지, 관련 증빙은 타당한지, 올해의 매출액이 맞는지 등을 확인한다.이런 기본적인 절차를 진행하고 회사의 재무제표...

    2019.04.21 21:08

  • [박동흠의 생활 속 회계이야기]전속계약 중 연예인 은퇴 땐 남은 기간 수익 0원…미래 수익 불확실, 회사 주가 출렁
    전속계약 중 연예인 은퇴 땐 남은 기간 수익 0원…미래 수익 불확실, 회사 주가 출렁

    클럽 버닝썬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단순히 연예인 스캔들로 생각했던 뉴스가 마약, 성범죄, 몰카에 이어 경찰 유착 의혹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분노한 여론은 사건의 전모가 명명백백히 밝혀지기를 바라고 있고 대통령도 엄중 수사를 지시했다. 경제계에서는 이 사건이 한류 열풍에 큰 타격을 줄까 전전긍긍하는 모양새이다.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인 빅뱅의 멤버 승리가 은퇴를 선언하면서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시가총액이 1400억원 이상 증발했다. YG엔터테인먼트의 재무제표를 보면 연예인에 대한 전속계약금 22억6000만원이 무형자산으로 표시되어 있다. 소속사가 연예인을 전속계약기간 동안 독립적, 배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하고 그에 대한 대가로 전속계약금을 지급한다. 전속계약금을 일시불로 지급하거나 나누어 지급하겠지만 회사는 전속계약금 총액을 무형자산으로 인식한 후 연예인이 수익을 창출하는 전속계약기간 동안 무형자산상각비로 비용화한다. ...

    2019.03.24 21:09

  • [박동흠의 생활 속 회계이야기]피트니스센터의 PT, 만만치 않은 비용…‘자본적 지출’로 보고 ‘감가상각’하면 어떨까
    피트니스센터의 PT, 만만치 않은 비용…‘자본적 지출’로 보고 ‘감가상각’하면 어떨까

    40대 중반의 회계사 박모씨, 두툼한 뱃살에 나잇살까지 더해지며 건강검진에서 위험신호가 감지됐다. 생존을 위해 새해에는 기필코 다이어트에 성공하겠다며 운동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즉시 피트니스센터에 가서 퍼스널 트레이닝(PT) 상담을 받았다. PT는 가격이 수업 횟수에 따라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까지 한다.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비싸 고민이 된다. 살은 빼야 할 것 같은데 혼자 운동하면 또 작심삼일이 될 것 같고,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 제대로 하면 몸이 바뀔 것 같다. 누가 그러지 않았던가. 비싼 돈을 쓰면 아까워서라도 운동을 하게 된다고. 그런데 이런 생각 말고 좀 더 숫자적으로 가격이 비싸지 않다고 합리화시킬 수 있는 논리가 없을까?여러 판단 근거가 있다. 첫번째 할부로 결제한다. 100만원을 일시불로 내는 것보다 다섯 달로 나누어 내면 부담이 덜한 느낌이다. 그러나 금액 자체는 변동이 없으니 큰 의미가 없다.두번째 만약 박씨가 건강을 잃어서 40대 중반임에...

    2019.02.24 21:10

  • [박동흠의 생활 속 회계이야기]외식산업, 불경기 탓만 말고 트렌드 변화 살펴라
    외식산업, 불경기 탓만 말고 트렌드 변화 살펴라

    밤늦은 시간에 식당과 스키장에 사람이 없는 이유가 불경기와 최저임금 인상 때문이라는 뉴스를 종종 보게 된다. 경기는 항상 안 좋았던 것 같고 늦은 시간에 사람이 없는 게 당연한데 식당에 손님이 없는 것을 단순히 불경기 탓으로만 돌리는 게 과연 합당한지 의심이 든다.TV의 관찰 예능프로나 유명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보면 눈에 띄는 게 몇 가지 있다. 외식이 아닌 홈파티가 하나의 주류로 자리잡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식사대접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에어프라이어, 통돌이 오븐 같은 조리기구를 이용해서 요리를 하거나 시중에서 팔고 있는 가정간편식(HMR) 또는 배달음식으로 차리는 모습이 많이 목격된다. 이런 광경이 시청자들에게 친숙해지다보니 예전처럼 외식하러 나가기보다 집에서 음식을 해먹거나 시켜 먹는 일이 더 많아졌다.헨즈라는 중소기업은 통돌이 오븐 하나로 지난 한 해 7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12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한다. 2014년에 자이글...

    2019.01.20 20:44

  • [박동흠의 생활 속 회계이야기]‘삼바’ 탓에 회계에 대한 관심 뜨거웠던 한 해
    ‘삼바’ 탓에 회계에 대한 관심 뜨거웠던 한 해

    다사다난했던 2018년이 서서히 저물고 있다. 올해는 유독 회계 관련 사건들이 많았다. 회계라는 게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하거나 기업의 가치를 산정할 때 쓰이다 보니 우리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게 아닌데 올해는 예외였다. 굵직한 일들이 많이 발생했고, 특히 대기업과 관련된 사건이 대부분이어서 자본시장에 참여한 사람들에겐 어려움이 컸다. 한 해를 되짚는다는 취지로 5대 회계뉴스를 선정해봤다.첫번째 올 한 해 가장 많은 시선을 끌었던 회계 뉴스는 바이오기업의 연구개발비(R&D)에 대한 회계감리였다. 연초에 도이체방크가 셀트리온의 높은 영업이익률은 연구개발비의 대부분을 비용으로 회계처리 하지 않고 자산화했기 때문이라는 보고서를 내면서 이슈화가 됐다. 결국 금융당국에서 바이오기업들의 연구개발비 회계처리에 대한 집중 테마감리를 실시했고, 많은 바이오기업들이 무형자산으로 처리했던 연구개발비를 판매비와 관리비로 비용처리 하는 식으로 고쳤다. 금융당국은 바이오기업에 대해 징...

    2018.12.23 20:34

  • [박동흠의 생활 속 회계이야기]재무제표, 속도보다 정확성이 우선이다
    재무제표, 속도보다 정확성이 우선이다

    증권선물위원회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감리에 대한 결론을 내렸지만 법적다툼과 한국거래소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등 후속 절차들이 많이 남아있어 사태가 완전히 끝났다고 표현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의 주요 쟁점을 시험문제처럼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삼성바이오로직스에게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어떤 존재인가?” ① 종속기업 ② 관계기업아주 간단해 보인다. 두 개 중에 하나를 고르면 된다. 그런데 이 문제의 정답을 찾는 것은 매우 어렵다. 정답을 맞히려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주주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미국 바이오젠과의 주주 간 약정사항을 심도 있게 검토해야 한다. 그리고 수백 페이지에 달하는 관련 회계기준서를 보며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는 이 정답을 찾느라 약 1년7개월의 시간을 썼다. 오랫동안 증거를 수집해서 회계기준에 따라 처리되었는지 검토를 거쳤고, 회계 전문가들이 모여 수차례 회의를 했다.여기서 한 가지 궁금...

    2018.11.18 21:10

  • [박동흠의 생활 속 회계이야기]“내가 차렸으니 내 유치원”이라 생각하는 원장님들께
    “내가 차렸으니 내 유치원”이라 생각하는 원장님들께

    회사는 주주로부터 투자를 받고, 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리며 많은 거래처를 통해 물건을 팔거나 구입한다. 이익이 발생하면 세금도 신고해서 내야 한다. 하나의 회사 주위에 금전과 관련된 이해관계자들이 이렇게 많이 모여 있다. 주주 입장에서는 회사가 건실하고 매년 배당금을 잘 줄 수 있는지 궁금하다. 은행은 제때 이자를 갚고 원리금도 상환 가능한지 알아야 한다. 거래처는 외상을 줘도 될 만큼 회사가 안정적인지 검토해야 한다. 국가는 회사가 수입과 지출을 잘 기록해서 세금신고를 제대로 하는지 봐야 한다. 이러려면 회사의 검증된 재무제표가 필요하다. 그 검증은 독립된 3자가 해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 그래서 지금의 외부감사제도가 도입됐다. 주식시장에 상장되지 않은 소규모 회사의 100% 주주인 사장은 내 회사 내 마음대로 운영하겠다는데 왜 외부감사를 받냐며 불만을 털어놓는다. 그러면 회계감사를 하는 외부감사인 입장에서 다음과 같이 답변을 드린다. “다른 주주와 채권자...

    2018.10.22 21:23

  • [박동흠의 생활 속 회계이야기]영업이익률 93%…잘 만든 문화콘텐츠, 열 산업 안 부럽다
    영업이익률 93%…잘 만든 문화콘텐츠, 열 산업 안 부럽다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200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필자처럼 연령대가 있어서 아이돌 그룹에 크게 관심이 없더라도 빌보드차트가 얼마나 대단한지는 누구나 알 것이다. 서양 가수들의 전유물인 빌보드에 한국 가수가 맨 위를 차지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고무적이다. 과거에 싸이, 원더걸스, 엑소 등이 빌보드차트에 이름을 올린 적은 있지만 차트 1위를 차지하고 앨범이 나올 때마다 진입한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이 유일하다고 한다.그 덕에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실적도 큰 폭으로 성장했다. 업력 14년차인 이 회사는 2017년에 처음 외부감사대상 기업이 되면서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해 재무제표가 공개됐다.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르면 직전 사업연도 말의 자산총액이 120억원 이상인 주식회사는 회계감사를 받아야 한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재무제표를 보면 2016년 190억원이던 자산총액이 지난해는 612억원으로 3배가량 늘어났다. 2016년에 ...

    2018.09.09 21:20

  • [박동흠의 생활 속 회계이야기]자녀 교육비·회사 개발비는 자산일까 비용일까
    자녀 교육비·회사 개발비는 자산일까 비용일까

    바늘구멍보다 더 좁다는 취업문을 통과해 큰 기업에 입사한 나신입씨는 신입사원 연수를 마치고 부서에 배치돼 근무를 시작한 지 어느덧 1년이 되었다. 학생 때의 기대와는 달리 매일 반복되는 격무와 딱딱한 조직생활에 서서히 지쳐가던 그는 2년만 더 다니고 의학전문대학원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그러나 입시학원과 대학원 정보 등을 확인한 나씨는 다시 절망에 빠졌다. 입시부터 대학원 졸업까지 최소한 2억원 정도는 들 것이라는 계산이 나왔기 때문이다. 2억원이면 회사생활 3년으로 모으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니 결국 부모에게 도움을 청하기로 했다.나씨 부모는 그의 결정을 존중해 모자라는 학비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 나씨와 그의 모친은 앞으로 대학원 준비를 위한 학원비와 추후 발생할 대학원 학비에 대해 단순한 비용 지출이 아닌 투자 개념으로 생각했고 원금이 보장되는 자산으로 판단했다. 대학원에 합격하고 무사히 학업을 마친 후에 훌륭한 의사가 되면 투자비 회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2018.09.02 20:57

  • [박동흠의 생활 속 회계이야기]월드컵 기간의 치킨·맥주 업계, 진짜로 ‘대목’일까
    월드컵 기간의 치킨·맥주 업계, 진짜로 ‘대목’일까

    러시아 월드컵이 한창이다. 축구팬들은 밤에 시작해서 새벽까지 이어지는 생중계를 챙겨 보기 위해 불면의 밤을 보낸다. 많은 이변이 속출하고 스타플레이어들을 한곳에서 볼 수 있으니 다른 국가끼리 싸워도 재미있는 게 월드컵인 것 같다.더운 날씨 속에 박진감 넘치는 월드컵에 푹 빠지는 요즘 같은 때에 TV 앞에 ‘치킨과 맥주’(치맥)가 빠지면 섭섭할 것이다. 자주 먹는 치맥이지만 특히 월드컵 시즌만 되면 더 먹게 되는 것 같고, 관련 업체들도 이에 발맞추어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친다.고소한 치킨과 시원한 맥주는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돌지만, 잦은 섭취는 통풍을 유발한다는 보도가 있었고 특히 월드컵 중계 시간인 밤에 먹기에는 건강에 부담스러울 수 있다. 또한 한국 국가대표팀이 기대보다 일찍 탈락해서 치맥이 생각보다 안 팔릴 수 있겠다는 우려감도 든다. 이를 방증하듯이 관련 업체들의 주가는 이미 내리막길을 탄 지 오래다.과연 과거 월드컵 시즌 때 이들 업체의 손익은 어...

    2018.07.0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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