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원전 5·6호기의 운명을 가를 시민들의 결정 시한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지난 두 달간 신고리 5·6호기 공사의 문제는 탈(脫)원전 문제로 확대됐고 찬반 진영의 대립도 격화되고 있다. 박종운 동국대 원자력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와 이상훈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소장, 이영희 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가 지난 26일 경향신문 회의실에서 ‘에너지 전환, 순항할까’란 주제로 좌담회를 갖고 그간의 과정을 되짚어봤다. 또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은 탈원전 논의는 안전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된 것으로 현재까지 기대만큼 사회적 공론화는 이뤄지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이번 기회에 시민들이 에너지 전환 정책을 적극적으로 고민하게 된 점은 높이 평가했다.■ 탈원전은 안전의 문제다박종운 = 신고리 5·6호기 논란은 탈원전 정책 선언 전부터 시작됐다. 바로 안전 문제였다. 원전 과밀 부지에 세워지는 데다 반경 30㎞에 380만명이 살고 있다. 공론화 과정...
2017.09.27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