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는 의심과 확신 사이를 오고 간다. 상황이 최악으로 치달을 때 의심이 커지지만 주식 투자에 나서야 하고, 상황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때 확신에 찬 미래를 꿈꾸지만 바로 그때 주식 비중을 줄여야 한다. 아쉽게도 이것을 행하기 쉽지 않다. 맹수를 피하고, 자연재해에 웅크리며 진화해 온 인간의 본성이 이와 다른 선택지로 유도하기 때문이다. 2023년 4월 누구나 다 경기침체를 걱정한다. 장·단기 금리차 역전이 그 전조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 미국 연준도 이를 감안해 정책결정에 반영하고 있으며, 현재 컨센서스도 침체의 강약만 있을 뿐이다. 그러다 보니 주가가 올라와도 불안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리 머지않은 미래에 경기침체라는 최후의 심판이 내려지면, 주가가 급락할 거란 두려움이 크기 때문이다. ‘장·단기 금리 역전이 곧 경기침체, 그리고 주가 급락’이라는 믿음은 이제 신앙이 되고 있다.다들 그렇게 확신한다면, 투자자는 오히려 반문해야 한다. 의심 없는 확신은 오답...
2023.04.18 2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