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영의 기업본색] 일감 몰아주기 열매는 달콤, 처벌은 감감](https://img.khan.co.kr/news/c/300x200/2024/01/08/news-p.v1.20240102.6d4107227e2f44ba8f85d7c86eede4dd_P1.jpg)
※대한민국보다 대한민국 기업이 더 유명한 세상입니다. 어느새 수 십조원을 굴리고 수 만명을 고용하는 거대 기업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밖에 알려진 것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박상영의 ‘기업본색’은 기업의 딱딱한 보도자료 속에 숨겨진 행간의 의미를, 공시자료의 수많은 숫자 안에 가려진 진실을 추적하는 경향신문 칸업(KHANUP) 콘텐츠입니다. 더 많은 내용을 읽고 싶으시면 로그인 해주세요!2014년 7월 태광그룹 계열사 대표자 회의가 열렸다. 그룹 내 ‘시너지’를 확대한다는 명목으로 열린 이 회의에서 태광 경영기획실은 각 계열사 대표에게 메르뱅에서 와인을 구매하도록 독려했다. 메르뱅은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부인과 딸이 소유한 회사였다. 이후 설과 추석 등 명절마다 태광 임직원에게 지급됐던 선물은 도서 문화상품권에서 와인으로 바뀌었다.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결과, 계열사들이 메르뱅에게 사들인 와인만 46억원어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014년 5월 태광그룹 계...
2024.01.08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