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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밥도둑]쿠팡이츠, 무료배달 확대로 공정위 제재 낮추고 판도 흔드나
    쿠팡이츠, 무료배달 확대로 공정위 제재 낮추고 판도 흔드나

    동일인(총수) 지정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공정거래위원회와 쿠팡이 이번엔 ‘끼워팔기’ 의혹을 놓고 다시 맞붙는다.쿠팡이 유료 멤버십인 ‘와우 회원’에게 배달 플랫폼 쿠팡이츠 이용을 묶어서 제공하는 방식을 문제 삼은 공정위의 제재 결정은 이르면 다음달 나온다. 공정위는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확보한 막강한 지배력을 배달앱 시장까지 부당하게 활용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쿠팡이츠가 와우 멤버십 미가입자인 일반 회원에게까지 무료 배달 혜택을 확대하기로 하면서 공정위의 논리가 힘을 잃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쿠팡이 제재 수위를 낮추기 위해 선제적 조치에 나섰다는 해석이다.다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전면 무료 배달 카드가 장기적으로 쿠팡의 시장 독점력을 강화하고, 가맹 점주들의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 무료 배달에 따른 비용이 향후 소비자나 점주에게 전가되지 않는지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르면 ...

    2026.05.20 06:00

  • [경제밥도둑]롯데·LG 지고, 한화·LS·반도체 뜨고···AI와 지정학 갈등이 만든 ‘재계 지각변동’
    롯데·LG 지고, 한화·LS·반도체 뜨고···AI와 지정학 갈등이 만든 ‘재계 지각변동’

    한국의 재계 순위가 바뀌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지정학적 갈등은 오랫동안 유지된 재계의 지형도를 흔들고 있다.‘5대 대기업’으로 불렸던 롯데는 주요 사업 부진의 영향으로 한화에 밀려 6위로 밀려났고, LG는 재계 4위 자리도 안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반면, 삼성과 SK는 물론 LS, HD현대 등의 존재감은 날로 커지고 있다. 대기업 안에서도 내수·대중 경합산업이 주력인 그룹은 부진하고 AI와 안보산업이 주력인 그룹은 빠르게 성장하는 ‘K자 성장’이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빠르게 추격하는 한화, 주춤한 롯데와 LG공정거래위원회는 매년 대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를 발표해 자산총액(공정위 산출 기준)이 높은 순서대로 재계의 순위를 매긴다. 민간기업이 됐지만 공기업이 뿌리인 포스코를 제외하면, 롯데는 2005년 이후 20년 넘게 삼성, SK, 현대차, LG와 함께 ‘5대 대기업’으로 불려왔다. 그러나 올해엔 달랐다.지난달 29일 공정위가 ...

    2026.05.06 06:00

  • [경제밥도둑]“고액자산가만? NO! 1000만원도 유언신탁 됩니다”···고령화에 주목받는 ‘유언대용신탁’
    “고액자산가만? NO! 1000만원도 유언신탁 됩니다”···고령화에 주목받는 ‘유언대용신탁’

    혼자사는 A씨(60대)는 점점 나이가 들면서 혹여 치매를 앓게 될까 봐 불안감을 느꼈다. 결혼하지 않은 그는 배우자나 자녀가 없고 친인척과도 왕래가 끊겼다. 치매에 걸려 인지 능력이 떨어진 이후 치료와 요양에 필요한 돈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줄 곳은 없었다. 최근 한 시중은행의 ‘치매안심신탁’에 가입한 이유다.A씨는 은행에 4000만원을 맡기고 치매에 걸리면 매달 일정 금액을 자신의 계좌에 넣어주는 형태의 ‘계약’을 맺었다. 평소 가깝게 지낸 지인을 대리인으로 지정해 치매 발병이나 사망 사실을 은행에 통보하도록 했고, 사후에는 해당 지인에게 남은 재산이 지급되도록 설계했다. 고령화하는 한국 사회에서 1인 가구가 신탁 서비스를 통해 노후를 대비한 사례다.과거엔 고액 자산가들의 전유물로 여겨진 ‘유언대용신탁’이 점점 대중화되고 있다. 치매 발병이나 사망 이후를 대비해 일찌감치 상속하려는 수요가 늘면서다. 금융권에서는 최저 가입 금액을 1000만원은 물론 1만...

    2026.04.22 06:00

  • [경제밥도둑] ‘냉난방계 전기차’ 히트펌프…중동발 ‘에너지 위기’ 속 대안 될까
    ‘냉난방계 전기차’ 히트펌프…중동발 ‘에너지 위기’ 속 대안 될까

    지난달 3일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신재생에너지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개정안의 핵심은 ‘공기열 에너지’를 재생에너지에 포함한다는 것이었다. 공기열 에너지는 히트펌프로 자연 상태의 대기에 존재하는 열을 에너지화한 것을 말한다. 중동전쟁으로 국내 원유·가스 수급의 주요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돼 에너지 위기가 확대되는 가운데 시행령 개정으로 히트펌프의 핵심 에너지원 중 하나인 공기열 에너지가 재생에너지에 공식 포함됨에 따라 히트펌프의 보급이 확대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에너지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냉·난방계의 전기차 버전인 히트펌프히트펌프는 전기 에너지로 주변의 열을 끌어와 냉방이나 난방에 사용하는 장치를 말한다. 가스나 등유 등 화석연료를 직접 연소하지 않아 이산화탄소의 직접적 배출이 없고, 에너지 효율도 기존 화석연료 보일러보다 높아 친환경 장치로 분류된다. 쉽게 말해 ‘냉·난방계의 전기...

    2026.04.15 07:07

  • [경제밥도둑]끝모를 포성에 금값마저 휘청···새로운 안전자산은 무엇일까
    끝모를 포성에 금값마저 휘청···새로운 안전자산은 무엇일까

    ‘안전한 피난처(Safe-haven)로서의 자산(asset)’.‘안전 자산’이라는 단어는 영어 표현을 살펴보면 그 의미를 더 명확히 알 수 있다. 영어로는 시장에 몰아닥친 폭풍우(변동성)에서 잠시 몸을 피할 수 있는 항구 같은 자산이라는 뜻이다. 전통적으로는 금이나 미국 국채 등이 안전자산의 역할을 해왔다. 미국·이란 전쟁을 계기로 ‘안전자산’의 공식이 흔들리고 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과 미국 국채 가격이 떨어졌다. 금 가격은 3월 한 달간 17% 떨어져 1983년 이후 최대 월간 하락 폭을 기록했다. 미국 국채 가격도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안전 자산의 대표 종목들이 흔들리자 주자들이 흔들리자 가상자산과 달러 아니면 아예 현금 등 새로운 ‘피난처’를 향해 눈을 돌리고 있다.우선, 금값의 급락은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자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

    2026.04.08 06:00

  • [경제밥도둑] 호르무즈 봉쇄가 던진 화두 “원유의존도를 낮춰라”
    호르무즈 봉쇄가 던진 화두 “원유의존도를 낮춰라”

    미국과 이란의 충돌로 촉발된 에너지 대란의 불길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이른바 ‘석유 한 방울 나오지 않는 나라’ 한국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원유는 물론 나프타 등 석유화학 제품 수급에 차질이 생겼고 이는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쓰레기봉투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는 등 일상생활까지 흔들리고 있다.전망도 밝지 않다. 예멘 후티 반군이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홍해의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점거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바브엘만데브 해협까지 봉쇄되면 사실상 중동산 원유 수입의 모든 길이 차단된다.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에너지 수입처를 다변화하고 나아가 원유의존도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에너지 안보가 중요해진 시대에 흔들리지 않는 기초 체력을 길러야 한다는 의미다.■점점 높아지는 중동 의존도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총 1억3700만2562t의 원유를 수입했다. 이 가운데 중동산 원유는 9781만7...

    2026.04.01 06:29

  • [경제밥도둑]이 대통령이 띄운 ‘하후상박 기초연금’…최저보장소득 개편으로 이어질까
    이 대통령이 띄운 ‘하후상박 기초연금’…최저보장소득 개편으로 이어질까

    이재명 대통령이 현행 기초연금 제도의 ‘정액 지급’ 방식을 바꾸자고 제안하면서 기초연금 구조 개편 논의가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빈곤 노인에게 연금액을 더 후하게 지급하는 ‘하후상박’ 구조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초연금 액수를 늘리면 재원이 부족할 우려가 있고, 수급 대상을 줄이면 차상위 계층 노인들이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어 섬세한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24일 재정경제부 등에 따르면 현재 기초연금은 소득 하위 70% 만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월 34만9700원을 정액 지급하고 있다. 수급 조건은 단독가구의 경우 월 소득 인정액 247만원, 부부가구는 395만2000원 이하다. 하위 70% 조건만 충족하면 되기 때문에 일정 소득이 있거나 고가 주택을 보유하고 있어도 연금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예를 들어 다른 소득이나 재산 없이 근로소득만 월 468만원 이하인 노인이거나, 공시지가 12억원(실거래가 17억원)짜리 아파트...

    2026.03.25 06:00

  • [경제밥도둑]AI가 열어젖힌 ‘사스포칼립스’ 시대…소프트웨어의 미래는
    AI가 열어젖힌 ‘사스포칼립스’ 시대…소프트웨어의 미래는

    ‘소프트웨어는 종말을 맞을 것인가.’최근 정보기술(IT) 업계를 휩쓰는 질문이다. 20년 넘게 탄탄대로를 달려온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Software as a Service)가 인공지능(AI)이라는 파도를 만난 탓이다.관련 기업의 주가는 폭락해 며칠 사이 시가총액 수백조원이 증발했다. 예정돼 있던 기업공개(IPO)는 줄줄이 ‘스톱’ 상태다. 월가에선 소프트웨어 서비스와 아포칼립스(대재앙)를 합친 ‘사스포칼립스’라는 신조어마저 흘러나오고 있다. AI는 소프트웨어 산업을 망치러 온 파괴자일까.‘최고의 비지니스 모델’, AI를 만나다업계에서 흔히 ‘사스’라 부르는 소프트웨어 서비스는 소프트웨어를 온라인 구독, 즉 ‘빌려쓰는’ 형태로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전 세계 1위 고객관계관리(CRM)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세일즈포스를 비롯해 줌(화상회의 도구), 슬랙(협업 메신저), 쇼피파이(커머스 플랫폼)가 대표적인 사스 업체다. 토종 기업으로는 전사...

    2026.03.18 06:25

  • [경제밥도둑] 극심한 불경기에 백화점만 웃는 이유…‘K쇼핑 랜드마크’ 바로 여기
    극심한 불경기에 백화점만 웃는 이유…‘K쇼핑 랜드마크’ 바로 여기

    고물가·고금리·고환율에 소비심리 위축으로 유통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지만, 백화점업계 분위기는 다르다. 극심한 내수침체에도 매출이 급증하며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 등 국내 주요 백화점들은 최근 실적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지난해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 통계를 보면, 백화점만 4.3% 증가해 전체 오프라인 매출 성장세(0.4%)를 크게 앞질렀다.상승세는 올해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0.6% 줄어든 반면 백화점은 13.4% 증가하는 등 7개월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적자에 허덕이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지갑을 닫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데 백화점만 웃는 이유는 무엇일까.■백화점에만 부는 훈풍백화점은 최근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꼭 들러야 하는 관광명소로 꼽힌다. 단체가 아닌 개인 관광객 위주...

    2026.03.04 06:00

  • [경제밥도둑]책임은 딱 ‘주택’만큼만…‘유한책임대출’ 활성화될 수 있을까
    책임은 딱 ‘주택’만큼만…‘유한책임대출’ 활성화될 수 있을까

    금융당국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받은 차주의 상환 책임을 담보 주택에 한정하는 ‘유한책임대출’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에 도입된 유한책임형 주담대 상품을 은행 등 민간 금융사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주택시장 하락 국면에서 차주를 보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 위험을 은행이 대신 부담하는 구조인 만큼 금융당국이 금융권의 참여를 어떻게 유도하느냐가 관건으로 꼽힌다.2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과도한 채무 부담으로부터 차주를 보호하기 위해 유한책임대출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한책임대출 확대는 차주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다.유한책임대출은 집을 담보로 돈을 빌린 뒤 대출금을 갚지 못하게 되더라도, 담보물인 주택만 넘기면 잔여 채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상품이다. 국내에선 2015년 디딤돌대출에 처음 유한책임대출이 도입된 이후 2018년 보...

    2026.02.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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