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고금리·고환율에 소비심리 위축으로 유통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지만, 백화점업계 분위기는 다르다. 극심한 내수침체에도 매출이 급증하며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 등 국내 주요 백화점들은 최근 실적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지난해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 통계를 보면, 백화점만 4.3% 증가해 전체 오프라인 매출 성장세(0.4%)를 크게 앞질렀다.상승세는 올해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0.6% 줄어든 반면 백화점은 13.4% 증가하는 등 7개월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적자에 허덕이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지갑을 닫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데 백화점만 웃는 이유는 무엇일까.■백화점에만 부는 훈풍백화점은 최근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꼭 들러야 하는 관광명소로 꼽힌다. 단체가 아닌 개인 관광객 위주...
2026.03.04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