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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밥도둑]윤곽 드러낸 돼지와 산란계의 동물복지 가이드라인
    윤곽 드러낸 돼지와 산란계의 동물복지 가이드라인

    농장동물의 ‘동물복지 지침(가이드라인)’이 윤곽을 드러냈다.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아닌 돼지와 산란계(달걀 생산 목적으로 사육되는 닭) 등 농장동물의 복지 기준이 제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동물복지 가이드라인을 현장에 적용할 경우 농가의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현실화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정부는 이해 당사자인 축산농가의 의견을 반영한 축종별 가이드라인을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확정지을 계획이다.온도·습도·조명·사육밀도 등 세부 기준 제시2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농장동물복지연구회에 따르면 최근 초안이 공개된 동물복지 가이드라인의 적용 대상은 돼지와 산란계다. 농식품부는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한한돈협회, 대한양계협회 등 생산자단체와 협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최종안을 만들어 농가에 배포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장동물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사육밀집도가 높은 돼지와 산란계를 우선 적용 대상으로 선정해 초안을...

    2024.11.26 07:00

  • [경제밥도둑] 대한항공·아시아나 ‘마일리지’ 허공에 흩어지나
    대한항공·아시아나 ‘마일리지’ 허공에 흩어지나

    김모씨(38)는 요즘 시간이 날 때마다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에 접속해 이용할 수 있는 보너스 항공권을 검색해본다. 김씨는 마일리지 적립을 위해 그간 아시아나항공을 주로 이용해왔다. 외국 항공사 비행기를 탈 때도 가급적 아시아나항공이 가입한 항공동맹 스타얼라이언스 소속 항공사를 골랐고, 아시아나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한 신용카드도 사용했다.하지만 코로나19 기간 항공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사용하지 못한 마일리지가 10만마일가량 쌓였고, 올해 안에 이 중 1만마일은 유효기간이 만료된다는 안내를 받게 됐다.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의 합병 절차가 시작되면 마일리지를 제대로 쓸 수 있을지도 불안하다. 김씨는 “마일리지로 구입할 수 있는 보너스 항공권 수량이 거의 없어서 매일 항공권이 있는지 검색해보고 있다”며 “내년 휴가는 보너스 항공권 구입이 가능한 날짜에, 항공권이 있는 지역으로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마일리지로 구매 가능 좌석은 동나국내 양대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2024.11.19 07:00

  • [경제밥도둑] ‘영끌’ 대출과 ‘영혼’ 없는 정책이 빚은 가계빚 1900조
    ‘영끌’ 대출과 ‘영혼’ 없는 정책이 빚은 가계빚 1900조

    전세계에서 유례없는 전세보증금을 부채에 포함할 경우 한국의 가계부채 규모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150%를 넘는다. 버는 돈(GDP)에 비해 빚이 훨씬 크다는 의미다. 가계부채 관리도 시급하지만 주거 안정이라는 과제도 남아있다. 인구 1000명당 주택 수는 2022년 전국 기준으로 430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인구 1000명당 평균 주택 재고(462호)에 비하면 부족하다. 중위소득 가구의 자가보유율은 하락하는 추세다.가계부채 관리와 주거 안정, 두 가지 목표를 한 번에 이루는 방법이 있긴하다. 집 값 자체가 안정적 수준이 되고 대출도 자신의 벌이 수준에 맞게 빌리는 것이다. 저렴하고 입지 좋은 임대 주택을 널리 보급되는 것도 방법이다. 가계대출 관리를 하는 금융위원회와 주거안정을 목표삼는 국토교통부가 긴밀한 협조를 한다면 두 목표를 모두 달성할 수도 있다. 반대로 두 부처간 불협화음이 나거나, 의지가 약하면 두 과제 모두 무기한 방치된다.상반기 주담대 증가...

    2024.11.12 07:00

  • [경제밥도둑] ‘벌떼 위성’ 스타링크가 온다…한국서도 통할까
    ‘벌떼 위성’ 스타링크가 온다…한국서도 통할까

    한국에서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를 쓸 수 있는 시기가 내년 초로 가시화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지난달 15일 스타링크가 주파수 혼신 없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의 행정예고를 공고했다.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1~2월이면 스페이스X가 국내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는 요건이 갖춰지게 된다.국토 대부분에 통신망이 깔려 있어 인터넷 이용이 어렵지 않은 한국에선 당장 스타링크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하늘을 나는 차’로 불리는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서비스가 본격화되는 6G 시대에는 이러한 위성통신의 쓰임이 크게 넓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벌떼 위성’ 스타링크 뭐기에저궤도 위성은 지상에서 300~1500㎞ 사이의 공간을 총알보다 빠른 속도로 움직여 하루 11~15회 지구를 돈다. 기존 통신위성은 정지궤도(3만60...

    2024.11.05 06:00

  • [경제밥도둑] 거세지는 ‘트럼프 트레이드’···2016년 학습 효과?
    거세지는 ‘트럼프 트레이드’···2016년 학습 효과?

    다음달 5일(현지시간) 미국 대선을 앞두고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보다 높다는 관측이 부각되면서 달러와 금, 비트코인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당초 예년에 비해 대선 관련 ‘테마주’를 비롯한 금융시장 반응이 미지근하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선거일이 가까워지면서 ‘미국 대선 파고’에 출렁이는 것이다. 특히 트럼프 후보가 당선될 경우를 가정해 금융거래가 일어나는 ‘트럼프 트레이드’가 급증하고 있다. 과거 미국 대선 직후의 금융시장 반응을 떠올려보면 11월 증시와 채권, 원·달러 환율 등의 변동성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불과 한 달 전만 해도 ‘트럼프 트레이드’ ‘해리스 트레이드’가 과거보다 줄었다는 평가가 있었다. 민주당 대선 후보 교체 후 두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고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특정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 보고 미리 움직이는 금융 거래가 전반적으로 많지 않았다는 뜻이다. 국제금융센터는...

    2024.10.29 07:00

  • [경제밥도둑] ‘수수료 갑질’ 거대 플랫폼, 막을 ‘법’이 없다
    ‘수수료 갑질’ 거대 플랫폼, 막을 ‘법’이 없다

    현 정부의 플랫폼 자율규제 기조가 흔들리고 있다. 플랫폼-입점업체 간 상생협의체도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갑’의 위치에 있는 플랫폼들의 변화를 끌어내기 쉽지 않아서다. 이에 플랫폼의 갑질을 규율할 별도의 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정부의 플랫폼 규제는 크게 두 방향으로 나뉜다. 정부가 지난달 내놓은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독과점 방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법안은 주요 플랫폼의 자사 우대·최혜대우 요구 등 4가지 행위를 금지한다. 구글·애플·네이버·카카오 등 거대 플랫폼 기업 5~6곳이 적용 대상이다.다른 방향은 플랫폼-입점업체 간 불공정거래 문제다. 최근 배달의민족 등 배달앱의 수수료 문제나 티몬·위메프 같은 이커머스 업체의 정산주기 문제가 여기에 해당한다. 정부는 플랫폼-입점업체 간 분쟁은 법적 규제보다는 자율 규제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지난해 공정위가 배달앱·오픈마켓·숙박앱 등 업종별로 자율규제 방안을 내놓은 것도 이 ...

    2024.10.15 07:00

  • [경제밥도둑] 위기의 삼성, 파운드리는?···분사설까지 ‘솔솔’
    위기의 삼성, 파운드리는?···분사설까지 ‘솔솔’

    삼성전자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이 고전을 겪고 있다. 수율(양품 비율) 관리와 대형 고객사 확보 등에서 좀처럼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다. 삼성전자가 신성장 동력으로 점찍은 파운드리가 만년 적자에 시달리는 ‘아픈 손가락’으로 떠오르면서 별도 법인으로 분리해야 한다는 의견에도 최근 무게가 실린다.8일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 79조원, 영업이익 9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영업이익 10조원)에 못 미치는 실망스러운 성적이다. 반도체 부문의 실적 부진이 주된 원인으로 꼽히는데, 그 가운데서도 파운드리와 시스템LSI(설계) 사업의 성장이 유독 더디다. 해당 사업부문은 총 5000억원 안팎의 적자를 낼 것으로 추정된다.삼성전자는 파운드리를 2017년 독자 사업부로 출범시킨 뒤 비메모리 분야의 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며 투자를 집중해왔다. 현재 반도체 담당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 파운드리 매출은 20%가량을 차지한다. 물론 아직까지는 자사 설계조직인...

    2024.10.08 06:00

  • [경제밥도둑] ‘무료 환전’ 통장으로 미국주식 투자할 수 있을까?
    ‘무료 환전’ 통장으로 미국주식 투자할 수 있을까?

    해외여행 특화카드로 시작된 은행권의 외환 서비스 경쟁이 환전을 넘어 예금·투자·송금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최근 미국 기준금리 인하로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여행 이후에도 외화를 보유하고 활용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업계에서는 현재 해외여행 결제 위주로 지원하는 ‘무료 환전’ 서비스가 앞으로는 해외주식 투자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새 먹거리와 충성 고객 확보를 위한 은행권의 외환 서비스 경쟁은 앞으로도 격화될 전망이다.“환율도 내렸는데 달러나 사볼까?”30일 금융권에 따르면 ‘환테크족(환율+재테크족)’을 유치하기 위한 은행들의 외화예금 이벤트가 최근 잇따르고 있다.신한은행은 이달 말까지 신한SOL뱅크에서 미국 달러로 외화정기예금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우대금리 0.15%포인트와 90%의 환율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KB국민은행 역시 이달 말까지 ‘바로보는 외화통장’으로 엔화 입...

    2024.10.01 06:00

  • [경제밥도둑] ‘백화점’ 내리고 ‘핫플’ 띄웠다…현대·롯데·신세계, 3색 키워드로 한판승부
    ‘백화점’ 내리고 ‘핫플’ 띄웠다…현대·롯데·신세계, 3색 키워드로 한판승부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e커머스가 급성장하면서 오프라인 유통사는 위기를 맞았다. 지난해엔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온라인에 밀렸다. 롯데·현대·신세계 등 국내 유통업계를 대표하는 ‘빅3’ 백화점이 ‘백화점’이라는 간판까지 떼어내고 사활을 건 승부를 펼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빅3 백화점은 저마다 차별화된 키워드를 무기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서울을 넘어 부산까지 3파전이 번지는 모양새다. 롯데는 메머드급 복합쇼핑 타운으로, 현대는 젊은층이 열광하는 팝업·디저트 성지로, 신세계는 세계 미식가의 명소로 변신을 꾀하며 경쟁에 나섰다.■백화점 패러다임 바꾼 현대…팝업·디저트 천국유통업계는 특히 현대백화점을 주목하고 있다. 명품 브랜드 가짓수를 앞세웠던 이전과 달리 ‘젊은이들의 핫플’로 등극하며 한국 백화점의 트렌드를 바꿨기 때문이다.현대백화점의 키워드는 ‘팝업 스토어’와 ‘디저트’다. 특히 더현대 서울의 경우 기존 백화점에서는 찾아볼 수 없던 팝업을 해...

    2024.09.24 06:00

  • [경제밥도둑]추락하는 주가에도 경영진은 ‘그대로’···구멍뚫린 ‘K-밸류업’ 영상 컨텐츠
    추락하는 주가에도 경영진은 ‘그대로’···구멍뚫린 ‘K-밸류업’

    7년 전 코스닥에 상장한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의 지주회사 하림지주는 최근 주가가 상장일 종가의 25%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런 경우 주가 부진에 책임이 있는 경영진이 대대적인 쇄신을 단행하거나 경영자를 교체하는 것이 상식일 것이다. 그러나 K-기업에게 이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총수 중심의 가족경영 시스템에서 이사회는 거수기 역할에 그치고, 지배주주인 총수일가는 계속된 부진에도 지배권을 내놓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기업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한 밸류업 프로그램이 시행된 지 반년이 지났지만, 시장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고질적인 국내 증시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선 총수일가의 권한을 견제할 수 있는 지배구조 개선이 필요하지만, 당장 생색내기에 용이한 주주 환원 늘리기에만 급급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기업 밸류업을 위해선 주주행동주의를 활성화하는 근본적인 해법이 필요하다고 말한다.견제받지 않는 권력에 주주들은 ‘무력’국내 ...

    2024.09.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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