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창업자의 1주와 투자자의 1주 가치에 대한 논란이 일어난다.‘대주주의 1주와 일반주주의 1주는 같다’는 너무나 당연해 보이는 발언이 크게 칭찬을 받으면서 회자되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차등의결권 주식이나 황금주 등 도입 주장의 근저에는 ‘창업자의 1주가 투자자의 1주보다 더 중요하다’는 논리가 깔려 있다.맞다. 투자자의 1주는 창업자의 1주와 같지 않다. 하지만 반대다. 투자자의 1주가 더 중요하고, 더 보호받아야 한다. 이유는 어렵지 않다.첫째, 1주의 가치는 창업자가 아닌 투자자가 평가하기 때문이다. 창업자가 아무리 1주에 10만원이라고 주장해도, 아무도 그 주식을 10만원에 사주지 않으면 그렇게 평가받지 못한다. 의미 있는 수량의 주식을 투자자가 10만원에 거래했을 때 비로소 1주의 가치가 매겨진다. 창업자의 1주 가치는 투자자의 1주 평가에 따라오는 종속변수일 뿐이다.둘째, 회사에 투입하고 기여한 돈의 액수 자체가 다르다. 창업자가 회사를 ...
2026.03.31 2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