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낚모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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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낚모털]보이스피싱범은 갤럭시폰을 노린다

    보이스피싱범은 갤럭시폰을 노린다

    “대출받으려면 아이폰 안 돼 해킹됐으니 갤럭시로 교체” 안드로이드폰 사용 유도 범죄 첫 단계 ‘악성앱 설치’ 안드로이드폰이 취약한 탓“새희망홀씨라는 정부에서 나온 저금리 대출 상품이 있다. 대출을 받게 해줄 테니 휴대전화를 아이폰에서 갤럭시로 교체하라.”“계좌가 범죄에 연루되었다. 구속수사를 해야 하는데 약식수사로 진행해주겠다. 아이폰은 해킹폰으로 범죄에 악용될 수 있으니 안드로이드폰으로 바꿔라.”이는 보이스피싱 관련 판결문에 흔히 등장하는 수법이다. 전화를 건 보이스피싱범들이 피해자 휴대전화에서 악성앱(애플리케이션) 설치가 막히자, 안드로이드폰을 새로 개통하도록 유도한 뒤 돈을 뜯어가는 것이다. 악성앱을 이용한 범죄는 거의 100%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발생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당국에선 범죄에 자주 사용되는 앱은 따로 추려 차단하고 있지만, 개방형인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태생적 한계와 고도화하는...
  • [알낚모털③] 통신사 AI는 보이스피싱 예방의 구세주가 될까

    통신사 AI는 보이스피싱 예방의 구세주가 될까

    일상적으로 노출된 범죄 위험 중 하나가 보이스피싱이다. 각종 휴대기기와 전자금융 사용률이 높아지고 초연결·초간편 시대에 접어들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직·간접적으로 접해봤을 확률이 높다. 알고도 낚이고 모르면 털리는, ‘알낚모털’ 보이스피싱의 실태와 대응방안 등을 총 4회에 걸쳐 짚어본다.보이스피싱 범죄기법이 발달하면서 피해 액수도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고 있다. 국내 통신3사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보이스피싱 범죄를 통화 단계에서 예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14일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받은 금융감독원 자료를 보면,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 건수는 지난해 2만1401건에서 올 6월 기준 8352건으로 줄었다. 그러나 피해액은 올 6월 기준 1272억원으로, 이미 반년 만에 지난해(1965억원)의 64% 수준에 달했다. 피해자 수는 줄었지만 한 번 털리면 크게 피해를 본다는 의미다. 이는 금융기관...
  • [알낚모털②]범죄 모니터링 부실한 ‘상호금융’, 피싱범이 즐겨찾는 ‘낚시터’였다

    범죄 모니터링 부실한 ‘상호금융’, 피싱범이 즐겨찾는 ‘낚시터’였다

    시중은행 대비 열악한 인력KB국민은행 12명이 700곳 관리상호금융, 단기간 비정규직 채용새마을금고는 타 업체 위탁운영시스템 부실…뒤처지는 대응범죄 시나리오도 51개 ‘최소한도’우리·신한은행 250~300여개 운영대포통장 개설 시 페널티도 없어전체 피해 건수 줄어드는데단위농협 피해 건수 2년째 증가정부도 마땅한 제재 수단 없어결국 예산·인력 늘려 해결해야#모니터링 화면을 보던 최모 팀장이 주저 없이 마우스로 ‘지급정지’ 버튼을 눌렀다. 74세 고객이 만기가 한참 남은 5000만원짜리 정기예금을 해지하자마자 고객의 다른 계좌에 본인 인증을 위한 ‘1원’이 입금됐다. 전형적인 보이스피싱 수법이다.“당신 은행원 맞아? 경찰 아니야?” 출근길 아내의 면박은 최 팀장이 상품개발팀을 떠나 보이스피싱 모니터링팀에 합류한 5년 전부터 늘 따라붙는다. 그의 업무는 실제로 경찰과도 닮았고, 한편으론 ‘어부’를 연상케 했다. 때...
  • [알낚모털①]가입까지 단 6분35초인데 왜?···‘보이스피싱 예방’ 여신거래 안심차단 해보니 영상

    가입까지 단 6분35초인데 왜?···‘보이스피싱 예방’ 여신거래 안심차단 해보니

    일상적으로 노출된 범죄 위험 중 하나가 보이스피싱이다. 각종 휴대기기와 전자금융 사용률이 높아지고 초연결·초간편 시대에 접어들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직·간접적으로 접해봤을 확률이 높다. 알고도 낚이고 모르면 털리는, ‘알낚모털’ 보이스피싱의 실태와 대응방안 등을 총 4회에 걸쳐 짚어본다.지난 9일 오전 11시20분, 기자는 취재원과의 오찬 약속에 앞서 회사 근처 은행으로 향했다. 최근 정부가 내놓은 보이스피싱 예방사업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에 직접 가입해보기 위해서다. ‘비대면’으론 가입이 불가능한 탓에 은행을 직접 가야 했다. ‘피 같은’ 시간을 은행에서 보낸다는 것 자체가 썩 달갑지 않았다.그런데 웬걸. 6분35초면 충분했다. 지점 문 열고, 번호표 뽑고, 가입 완료까지 걸린 총 시간이다. 창구에 신분증을 건넨 뒤 서류에 서명 몇 번 했을 뿐인데 “끝났습니다” 한다. 이로써 보이스피싱, 명의도용 등으로 ‘나도 모르는 대출’이 실행될 가능성은 ‘0%’가 됐다. 은행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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