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민 교수 ‘여성학과 기생충학의 만남’](http://img.khan.co.kr/news/c/300x200/2013/12/12/l_2013121301002009000158901.jpg)
경향신문 알파레이디 ‘문화톡톡’ 2013년 마지막 강의는 걸출한 칼럼니스트이자 반어법의 대가인 서민 단국대 교수가 여성학 강사로 나섰다. ‘기생충 박사’로 각종 매체에서 종횡무진 활동을 하고 있는 서 교수의 강연 제목은 ‘도박왕 송중기와 저축왕 옥동자’. 다소 뜬금없는 제목의 이날 강연은 청중 40여명의 웃음소리가 그칠 새 없이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지난 10일 서울 정동 경향신문 5층에서 진행된 강연 내용을 간추려 소개한다.안녕하세요. 서민입니다. 예전에는 강의할 때 30분 정도 제 소개를 했습니다. ‘듣보잡’이라서요. 지금은 간단히 하니까 좋습니다. 네이버 인물 검색에서 ‘서민’ 이름을 부문별로 경쟁을 하는데, 12월엔 제가 게임회사 넥센의 서민씨를 누르고 메인을 차지했어요.저는 어려서부터 못생겼어요. 나이 마흔 되면 자기 얼굴에 책임지라고 하는데 저는 책임질 마음이 없습니다. 어머니 책임이죠. (청중 웃음) 제가 좋아하는 TV쇼 ‘코미디 빅리...
2013.12.12 2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