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대에 ‘아테네 역병’ 겪으며 질병과 의술에 고민… 평소 훌륭한 의사라고 칭송했던 히포크라테스 대신 ‘의술의 신’ 언급은 자연스러워“‘크리톤. 아스클레피오스에게 수탉 한 마리를 빚졌는데 잊지 말고 갚아 주게나.’ ‘내 그렇게 함세. 그밖에는?’ 크리톤의 물음에 아무런 대답이 없었고 잠시 뒤 몸이 약간 뒤틀렸다. 사나이가 소크라테스의 얼굴을 가렸던 천을 벗기자 눈동자는 이미 빛을 잃고 움직이지 않았다. 그러자 크리톤이 소크라테스의 눈을 감겨주었다.”플라톤(기원전 427~347년)이 저서 에서 묘사한 소크라테스(기원전 469~399년)의 최후이다. 소크라테스의 마지막 말에 대해 “삶을 일종의 질병이라고 생각한 소크라테스는 죽음으로 삶이라는 질병이 치유되었다며 의술의 신 아스클레피오스에게 감사의 뜻으로 닭을 바쳐달라고 했다”는 둥 해석이 분분하다. 이 최후의 한 마디에 소크라테스의 깊은 뜻이 담겨 있는지 알 수 없지만,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도 무방할 것 같다. ...
2014.08.01 2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