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러면 나는 눈물 나리라.한줄기 냇가를 거슬러 오르는 잔 고기떼도 만나고그저 뜨는 마른 풀 잎새도 만나리라.아, 그러면 나는 눈물 나리라.흐르는 것이 물뿐이랴우리도 저와 같아서강변에 나가 삽을 씻으며거기 슬픔도 퍼다 버린다.오늘도 젖은 짚단을 태우고저물 수도 없는 강에흙도 묻지 않은삽을 씻는다.(고은의 ‘눈물’, 정희성의 ‘저문 강에 삽을 씻고’ 합성 변형)-인간은 자신의 모든 감각으로 현실을 지각하고 자기화한다. 그러나 ‘인간을 위한 현실을 재생산하는 감각 자체가 사회와 역사의 산물’이라고 마르크스는 말했다. 인터넷은 그런 감각인가? “인간의 감각은 ‘자연의 소산’이다. 그러나 감각이 지각으로 이어지고 그것이 정서와 감정, 의식, 행동으로 이어지면서 인간의 감각은 ‘인공의 소산’으로 변화한다. 미디어와 기술은 인간의 감각 비율 자체를 변화시킨다. 스마트폰과 인터넷으로 이루어지는 현대의 미디어 환경은 ‘인공...
2014.06.13 2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