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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포럼 ‘뉴노멀 시대-혁신과 통찰’
  • [경향포럼 ‘뉴노멀 시대-혁신과 통찰’]션 차이 최고기술책임자 “5세대 통신기술이 인간의 경계를 허물 것”
    션 차이 최고기술책임자 “5세대 통신기술이 인간의 경계를 허물 것”

    통신 네트워크 업체 ZTE의 미래는 ‘초연결 사회’로 정의된다. 기술 혁신은 사람과 사람의 거리를 줄이고, 일과 삶의 경계도 허문다.ZTE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션 차이는 28일 “2020년이 되면 50억명의 인구가 서로 연결된다”며 “삶은 또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초연결 사회에서는 모든 경계가 모호해진다. 손안에 들어온 스마트폰은 이미 일과 개인적인 삶을 분리할 수 없게 만들었다. 물리적 세상과 가상현실을 구분하는 것은 의미 없는 일이 됐다. 션 차이는 “모두가 연결돼 있고 소통을 한다”며 “‘소통을 한다’는 사실은 바뀌지 않지만 그 방법은 바뀌었다”고 말했다.ZTE가 제시하는 새로운 소통의 개념은 ‘M-ICT’다. 정보통신기술(ICT) 앞에 붙은 ‘M’의 의미는 다양하게 변주된다. 션 차이는 “과거처럼 ‘맨투맨’으로 이뤄지는 물리적 통신은 사라진다는 의미”라며 “고도의 지능을 가진 기계(machine)가 이제는 인간보다도 더 자주 대화하고 있다”...

    2016.09.28 22:48

  • [경향포럼 ‘뉴노멀 시대-혁신과 통찰’]모 가댓 혁신총괄 대표 “또 다른 삼성·LG·카카오를 키워낼 생태계를 만들어라”
    모 가댓 혁신총괄 대표 “또 다른 삼성·LG·카카오를 키워낼 생태계를 만들어라”

    “점진적 개선이 아니라 급진적 혁신, 몇 %의 성장이 아닌 10배의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모 가댓 구글 혁신총괄 대표는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경향포럼에서 앞으로 지향해야 할 혁신의 방향을 ‘세계를 바꿀 수 있는 급진적이고 의도적인 혁신’으로 제시했다. 그는 “모든 것들이 가능해지는 세계에서 앞으로 어떻게 혁신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 새로운 과제가 될 것”이라며 “좀 더 개선된 제품을 만들겠다는 생각에서 세계를 바꾼다는 마음가짐으로 급진적인 혁신을 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젊은이들이 모험과 실패를 통해 또 다른 삼성과 LG, 또 다른 카카오를 만들 수 있도록 생태계를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으로 꼽히는 구글 내에서도 그가 총괄하는 ‘구글X’는 무모해 보이기까지 하는 ‘미친 짓’에만 몰두하는 곳이다. 구글X는 ‘식량 문제 해결’, ‘오지 인터넷 보급’, ‘친환경 발전’ 등 일개 기업이나 개...

    2016.09.28 22:48

  • [경향포럼 ‘뉴노멀 시대-혁신과 통찰’]조이 탄 대외협력 대표 “클라우드 뛰어넘는 ‘디지털 브레인’ 만난다”
    조이 탄 대외협력 대표 “클라우드 뛰어넘는 ‘디지털 브레인’ 만난다”

    “앞으로 모든 물건은 감각을 갖게 될 것이다. 그리고 서로 연결될 것이다.”28일 조이 탄 화웨이 대외협력 대표는 화웨이가 바라보는 미래를 이렇게 설명했다.화웨이는 ‘지능의 진화’를 꿈꾸고 있다. 진화의 주춧돌은 정보통신기술(ICT)이다. 화웨이는 디바이스와 파이프, 클라우드 등 3가지 기술에 주목했다. 조이 탄 대표는 디바이스의 발전이 기계와 인간의 거리를 줄여왔음을 강조하며 “스마트칩이 내장된 기기는 인간과 기계 간 통합의 시작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기들은 파이프를 통해 서로 연결된다. 조이 탄 대표는 2025년을 “1000억개의 사물이 네트워크에 연결되고, 85억개의 스마트폰이 사용되며, 1인당 하루에 1.7GB(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소비하는 세상”이라고 말했다.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은 5세대 이동통신기술이다.스마트 기기와 고속 네트워크는 ‘디지털 브레인’의 활용을 가능하게 한다. 전 세계의 컴퓨터들이 서로 연결되며 형성한 클라우드에는...

    2016.09.28 22:48

  • [경향포럼 ‘뉴노멀 시대-혁신과 통찰’]호킹 박사 “과학기술 미래 토론 흥미로운 기회 될 것”
    호킹 박사 “과학기술 미래 토론 흥미로운 기회 될 것”

    촬영을 위해 서재로 들어선 천재 물리학자의 눈빛은 형형했다. 눈으로 우주를 감각하고 세계와 소통하는 듯했다. 물방울무늬 스카프를 목에 두른 그는 단정한 영국 신사의 모습이었다.경향신문 취재팀이 지난 23일(현지시간) 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74)를 영국 케임브리지 자택에서 만났다. 호킹 박사가 한국 언론과 만난 것은 2000년 서울 강연 이후 16년 만이라고 한다. 호킹 박사는 경향신문이 창간 70주년을 맞아 오는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여는 ‘경향포럼’에서 기조강연을 한다. 당초 방한을 검토했으나 건강상 장거리 여행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강연은 홀로그램 영상으로 이뤄진다. 맏딸이자 저명한 과학소설가인 루시 호킹이 서울 포럼 현장에서 아버지의 생각을 구체화해 전달할 예정이다. 경향 취재팀과 호킹 박사의 만남은 기조강연 영상 촬영을 위해 이뤄졌다.호킹 박사의 서재에는 고려청자로 보이는 도자기가 놓여 있었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92년...

    2016.09.25 22:46

  • ‘개념설계’ 능력 안 키우면 ‘중진국 함정’ 다시 빠진다

    조선·해운 등 전통 제조업은 휘청이고 성장동력이던 전자, 자동차 산업은 힘을 잃었다. 수출은 위기에, 내수도 지지부진하다.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일본의 재활전략은 뭐고, 중국은 어떤 발전전략을 갖고 있을까.베스트셀러 <축적의 시간>의 책임저자 이정동 서울대 교수와 중국 칭화대의 가오쉬둥 교수, 일본 히토쓰바시대의 노베오카 겐타로 교수가 오는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창간 70주년 경향포럼에서 ‘한·중·일 3국의 발전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이 교수는 포럼에 앞선 인터뷰에서 한국 경제가 또다시 ‘중진국 함정’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한국은 도시국가 등을 제외하면 20세기에 중진국 함정에서 유일하게 빠져나온 것으로 여겨졌다. 이는 ‘개념설계’가 가능했다는 판단 때문이다. 개념설계란 원천기술, 설비·운용 매뉴얼 등을 만들어내거나 기존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개념의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역량을 말한다. 이 교수는 “도전하고 실패하면서 끊임없...

    2016.09.25 22:46

  • [경향포럼 ‘뉴노멀 시대-혁신과 통찰’]호킹의 말처럼…과학은 위기에 빠진 인류를 구원할 수 있을까
    호킹의 말처럼…과학은 위기에 빠진 인류를 구원할 수 있을까

    세계적 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74)는 한국인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것인가. 오는 28일 열리는 경향포럼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호킹 박사의 발언이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호킹 박사의 한국 강연은 16년 만이다. 2000년 방한한 그는 당시 ‘미래의 과학’이라는 주제로 연설한 뒤 한국 강연은 없었다.경향신문은 당초 호킹 박사를 한국에 초청하려 했으나 지병인 루게릭병에 노환까지 겹쳐 여행이 쉽지 않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에 따라 호킹 박사의 연설은 경향신문이 영국 현지에서 특별 촬영을 통해 사전 제작되며, 포럼에서는 홀로그램으로 구현된다. 호킹 박사는 1963년 루게릭병에 걸린 데 이어 1985년 폐렴으로 인한 기관지 절개수술로 목소리를 잃었다. 지금은 얼굴의 미세한 움직임으로 문장을 만들면 컴퓨터가 음성을 합성해 목소리를 내는 방식으로 대화한다.그가 한국인에게 전할 메시지의 주제는 기술 발전과 인류의 미래에 관한 것들이다. 호킹 박사는 우선...

    2016.09.18 22:56

  • “스타트업 전쟁터에서 남들보다 앞선 출발선에 서게 됩니다”

    경향포럼의 백미 중 하나는 스페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글로벌 스타트업 교류의 장’이다. 국내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을 풀어주고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맞춤형 컨설팅이 제공된다.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이 인사말을 통해 정부의 스타트업 육성 정책을 소개하고 임지훈 카카오 대표가 ‘연결’이라는 키워드로 파트너 협업 사례 및 방향에 대해 기조강연을 한다. 지난해 8월 카카오 대표로 선임된 임 대표는 카이스트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뒤 NHN 기획실, 보스턴컨설팅그룹 컨설턴트, 소프트뱅크벤처스 수석 심사역 등을 역임한 스타트업 발굴 신화의 주인공이다. 스타트업 교류의 장은 토크쇼 형식으로 이뤄진다. 경향포럼에서 강연을 맡은 모 가댓 구글 혁신총괄 대표, 찰스 애들러 킥스타터 창업자와 벤저민 조페 HAX 대표, 류보 투스스타 대표 등 세계적 스타트업 헌터들이 국내 스타트업 창업자들을 만나 자유롭게 질문하고 대화하는 형식이다. 이들은 창업 과정에서 느끼고...

    2016.09.18 22:56

  • [경향포럼 ‘뉴노멀 시대-혁신과 통찰’]④ 한계 너머를 꿈꾸는 ‘미친 짓’ 구글의 비밀연구조직 ‘구글X’
    ④ 한계 너머를 꿈꾸는 ‘미친 짓’ 구글의 비밀연구조직 ‘구글X’

    구글은 2013년 무선 통신중계기가 연결된 커다란 풍선을 지상에서 20㎞ 떨어진 성층권까지 띄워 인터넷 접속이 불가능한 오지에 무선 인터넷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영하 56.5도 성층권에서 풍선을 터뜨리지 않고 원하는 자리까지 올려두는 일 자체가 어려운 것이었다. 처음 올려보낸 헬륨 풍선 60여개는 성층권에 도달하자마자 터져버렸다. 첫 번째 성공한 풍선은 성층권에서 겨우 5일을 버텼다. 구글에선 프로젝트 이름에 ‘미쳤다’는 뜻의 ‘룬(Loon)’을 붙였다. 하지만 이제 어느 누구도 룬 프로젝트에 대해 ‘미쳤다’고 말하지 않는다. 2014년 6월 인터넷이 보급되지 않은 브라질 북서부 캄프마이오르에 풍선을 띄워 지역 학생들이 잠시나마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5일을 버티던 풍선은 이제 성층권에서 100일을 견딘다. 풍선에 연결된 전자장치는 모두 합해도 1㎏을 넘지 않는다. 성층권까지 올라간 풍선에서 무선 신호를 지상으로 송출하는 데 필요한 전력도 10...

    2016.09.11 22:56

  • 아이디어 실현할 자금이 없다면…크라우드펀딩 업체 ‘킥스타터’
    아이디어 실현할 자금이 없다면…크라우드펀딩 업체 ‘킥스타터’

    소아과 의사 박보영씨(32)는 영아돌연사증후군으로 갑자기 사망하는 아이들을 위해 아기 수면 상태, 체온, 호흡 등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는 기기를 찾다가 남편과 함께 직접 영아용 웨어러블 기기(사진)를 만들기로 했다. 24개월 미만의 아기가 복식호흡을 한다는 사실에 착안해 아기의 배와 기저귀 사이에 기기를 달고 아기 상태를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지인들은 “국내에서 수요를 찾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디어만 있는 부부에게 선뜻 자금을 대줄 투자자를 찾기가 힘들었다. 박씨는 지난해 세계 최대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에서 소액 투자자들을 모집하기로 했다. 목표 모금액은 1만5000달러. 결과는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15개국 780명이 박씨에게 3만1000달러를 투자했다. 그리고 이달 말 노력의 결실이 제품화될 예정이다.스타트업에 꿈은 있지만 이를 실현하기 위한 자금과 제품의 판로가 부족한 게 사실이다. 킥스타터는 스타트업의 ...

    2016.09.11 22:55

  • [경향포럼 ‘뉴노멀 시대-혁신과 통찰’] ③ 경기침체…후발주자…‘천시’ 안 좋다면 ‘혁신’으로 극복한다
    ③ 경기침체…후발주자…‘천시’ 안 좋다면 ‘혁신’으로 극복한다

    지난달 11일 중국 산둥(山東)반도 펑라이(蓬來)시 징루(京魯)조선소 부둣가. 8만2000t 벌크선 ‘디오네’에는 기기·배관을 설치하는 의장 작업이 한창이었다. 3.5㎞ 떨어진 부두 반대편에도 또 다른 벌크선 ‘네펠리’와 ‘레오니다스’가 떠 있다. 징루조선소의 마리쳉 주임은 “모두 그리스 라비니아그룹에서 발주한 선박”이라고 말했다. 2010년 중국 조선소들은 3000여개에 달할 정도로 공급과잉 상태였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2년 전부터 재무상태가 양호한 조선소 50곳을 ‘백명단(白名單·White List)’으로 정해 이들 조선소를 중심으로 조선업 재편 과정에 들어갔다. 당연히 생존경쟁이 치열하다. 생존비결은 질적 성장이다. 펑라이시 징루조선소의 궈수위엔 부총경리(부사장)는 “천시(天時·하늘이 주는 때)는 좋지 않지만 지리(地利·지역적 이로움)와 인화(人和·구성원들의 단결)는 좋다”고 말했다. ‘천시는 지리만 못하고, 지리는 인화만 못하다’는 맹자의 말을 빌렸다. ...

    2016.09.07 2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