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이자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는 지난 1일 자사 스마트폰 ‘P9 라이트’ 사양을 일부 변형해 한국에 출시했다. 래퍼 비와이(BewhY)를 모델로 한 ‘비와이폰’(사진)이다. 흥미로운 대목은 한국 출시 제품이 중국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다르다는 점이다. AP는 스마트폰의 성능을 가늠하는 핵심 요소다. 화웨이는 중국 판매 스마트폰에는 자회사인 하이실리콘이 만든 ‘기린 950’ AP 칩셋을 넣었다. 하지만 한국 출시 스마트폰에는 미 퀄컴사의 ‘스냅드래곤 617’을 사용했다. 외국산 스마트폰의 무덤인 한국 시장을 염두에 둔 조치다. 하이실리콘은 화웨이가 단말기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세운 자회사다. AP의 최강자는 퀄컴이다. 지난해 세계시장 점유율은 40.8%에 달한다. 다만 올해부터는 상황이 달라지는 형국이다. 삼성전자, 하이실리콘 등 후발주자들이 자체 AP를 만들며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특히 중국은 AP 같은 시스템반도체...
2016.09.07 2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