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훈의 미래세계] (11) 가상현실과 소셜미디어의 결합…내가 콘텐츠의 중심이 된다](http://img.khan.co.kr/news/c/300x200/2016/12/02/l_2016120301000102200022651.jpg)
‘정지훈의 미래세계’ 칼럼이 어느덧 마지막 칼럼을 써야 하는 시점이 되었다. 마지막 칼럼의 주제를 무엇으로 삼을까 하다가, 이 칼럼을 연재하는 신문을 포함하여 인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던 미디어 기술의 미래를 조망해 보고자 한다. 미디어(media)는 인간 사회에서 자신의 의사나 감정 또는 객관적 정보를 서로 주고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수단을 가리키는 말이다. 미디어와 관련하여 가장 영향력 있는 학자인 마셜 맥루한은 ‘미디어는 메시지’이며 우리 자신의 확장이라고까지 표현했다. 미디어의 변화와 발전은 전 세계의 역사를 바꾸어 놓기도 했다. 1999년 말, 새로운 천년을 앞두고 타임지는 지난 1000년 동안 인류 역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발명으로 구텐베르크의 ‘금속 활자’를 선정했다. ‘금속 활자’는 지식을 모아서 보존하고, 이를 전파할 수 있는 미디어인 ‘책’의 대중화를 이끌면서 당시 막 시작되고 있었던 르네상스 운동의 불길을 더욱 타오르게 만들었다. ...
2016.12.02 2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