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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를 누르면, 한국농인LGBT설립준비위원회의 수어통역으로 기사전문을 볼 수 있습니다. 연결되지 않는 분들은 경향신문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수어에 담긴 성소수자 혐오 지우고 존중·인정을 담은 ‘새 언어’를 짓다언어가 ‘존재의 집’이라면, 그 집은 늘 소란스럽다. 새로운 언어는 수시로 태어난다. 어떤 언어는 잊히거나 폐기된다. 그 생사의 경계에서 누군가 자신을 표현하는 정확한 언어를 얻으려고 싸웠다. 언어는 소란 속에서 조금씩 변해왔다.낙태를 임신중지로 바꿔 부르기까지 66년이 걸렸다. 그사이 살색이 살구색이 됐다. 여류작가는 작가가, 결손가족은 한부모가족이, 장애우는 장애인이 됐다. 그렇게 언어에 묻은 여러 차별을 걷어내는 손길이 계속됐다. 지금도 누군가는 언어의 집에서 투쟁한다.여기, 다시 ‘언어싸움’을 선언한 존재들이 있다. 농인이자 성소수자다. 한국 사회에서 ‘이중소수자’로 살아온 사람들이다. 이들은 한국수화언어(한국...
2021.04.24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