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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축구 돋보기]무리뉴, 데이비스를 애타게 기다린 이유
    무리뉴, 데이비스를 애타게 기다린 이유

    토트넘의 왼쪽 백 벤 데이비스는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나 로버트슨(리버풀)처럼 화려한 풀백은 아니다. 팬들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게 만드는 선수도 아니다. 포체티노 감독 시절만 해도 데이비스가 부상에서 복귀한 건 그렇게 중요한 뉴스 취급을 받지 못했을 것이다. 무리뉴 체제에선 다르다. 무리뉴에게 데이비스는 마르셀루나 로버트슨 못지않게 중요한 선수다. “포백으로 수비하고 스리백으로 공격한다”는 모토를 내세운 하이브리드 수비 전술의 핵심이 바로 데이비스이기 때문이다.“내가 토트넘에서 무엇을 하려는지 알고 싶으면 웨스트햄전을 보라. 그것이 내가 생각한 방식이다.” 무리뉴의 말이다. 무리뉴는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뒤 첫 경기였던 지난해 11월23일 웨스트햄전에서 하이브리드 수비 전술을 가동했다. 수비는 포백으로 하되 공격 때는 오른쪽 백 오리에가 전방으로 올라가 공격 숫자를 늘리고 왼쪽 백 데이비스는 센터백 쪽으로 이동해 산체스·알데르베이럴트와 함께 스리백...

    2020.02.13 20:40

  • [해외축구 돋보기]설마 또…리즈 팬들은 ‘비엘사 징크스’가 두렵다
    설마 또…리즈 팬들은 ‘비엘사 징크스’가 두렵다

    또 그때가 왔나 보다. 리즈 유나이티드의 팬들이 두려워하던 그때가.‘세계 최고의 전술가’ ‘광인 감독’으로 불리는 비엘사(사진)에게는 시즌 중후반에 꼭 나타나는 ‘징크스’ 또는 ‘미스터리’가 있다. 시즌 초반 잘 나가다가도 반환점을 도는 시점부터 이상하리만큼 부진에 빠지는 현상이 그것이다. 아틀레틱 빌바오에서도, 마르세유에서도 늘 뒷심 부족으로 ‘용의 눈’을 그리지 못했다. 지난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박싱데이까지만 해도 5점차 선두를 달렸던 리즈는 이후 7경기서 5패를 당했고, 결국 승격에 실패했다. 올 시즌도 예외가 아니다. 리즈는 2019년을 1위로 마쳤다. 한때 7연승을 달릴 만큼 순항했다. 새해 들자 징크스가 좀비처럼 살아났다. 7경기서 1승2무4패. 12일 브렌트포드 원정에서도 1-1로 비기는 데 그쳤다. 골키퍼 키코 카시야가 백패스를 뒤로 빠뜨려 선제골을 내주는 어처구니없는 실수까지 나왔다. 3위 풀럼(승점 55점)과는 단 1점차. 한때 3위와...

    2020.02.12 21:03

  • [해외축구 돋보기]또다시 도진 비엘사의 `번아웃 증후군\'?
    또다시 도진 비엘사의 `번아웃 증후군'?

    그때가 왔나보다. 리즈 유나이티드의 팬들이 두려워 하던 그때가.‘세계 최고의 전술가’ ‘광인 감독’으로 불리는 비엘사에게는 시즌 중후반에 꼭 나타나는 ‘징크스’ 또는 ‘미스터리’가 있다. 시즌 초반 잘 나가다가도 반환점을 도는 시점부터 이상하리만큼 부진에 빠지는 현상이 그것이다. 아틀레틱 빌바오에서도, 마르세유에서도 늘 뒷심부족으로 ‘용의 눈’을 그리지 못했다. 지난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박싱데이까지만 해도 5점차 선두를 달렸던 리즈는 이후 7경기서 5패를 당했고, 결국 승격에 실패했다. 올 시즌도 예외가 아니다. 리즈는 2019년을 1위로 마쳤다. 한때 7연승을 달릴 만큼 순항했다. 새해 들자 징크스가 좀비처럼 살아났다. 7경기서 1승2무4패. 12일 브렌트포드 원정서도 1-1로 비기는 데 그쳤다. 골키퍼 키코 카시야가 백패스를 뒤로 빠뜨려 선제골을 내주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까지 나왔다. 3위 풀럼(승점 55점)과는 단 1점차. 한때 3위와 11점차 우위가 눈 녹듯이 사라졌...

    2020.02.12 17:05

  • [해외축구 돋보기]‘올해의 감독상’ 클롭 대항마 있다면? 주급 꼴찌 ‘셰필드 기적’ 이끄는 와일더!
    ‘올해의 감독상’ 클롭 대항마 있다면? 주급 꼴찌 ‘셰필드 기적’ 이끄는 와일더!

    현시점에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감독상’ 수상자를 예상하는 것만큼 쉬운 퀴즈도 없을 것이다.누구나 떠올리는 한 사람, 바로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다. 24승1무의 압도적인 성적, 1990년 이후 30년 만의 리그 우승이라는 상징성을 감안하면 올해의 감독상은 떼 놓은 당상이다. 클롭의 대세론을 위협할 만한 감독이 딱 한 명 있긴 있다. 승격팀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11일 현재 리그 5위로 이끌고 있는 크리스 와일더 감독이다. 클롭도 대단하지만 와일더의 업적 또한 ‘기적’에 가깝다.와일더는 셰필드의 성골이다. 셰필드에서 볼보이로 시작해 선수를 거쳐 감독까지 올랐다. 와일더는 3시즌 전까지만 해도 잉글랜드 3부리그 격인 리그원에 있었던 셰필드를 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경쟁팀으로 만들었다. 한 경기를 더 치르긴 했지만 셰필드는 10승9무7패 승점 39점으로 4위 첼시(승점 41점)를 2점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1889년 창단돼 131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셰필드...

    2020.02.11 20:53

  • [해외축구 돋보기]수아레스의 공백, 수아레스로 메운다?
    수아레스의 공백, 수아레스로 메운다?

    ‘루이스 수아레스’의 빈자리를 ‘루이스 수아레스’가 메운다?말장난 같은 일이 실제로 벌어질지도 모르겠다. 바르셀로나가 무릎 수술로 사실상 올 시즌이 끝난 수아레스(사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스페인 2부리그 사라고사의 공격수인 루이스 수아레스의 영입을 타진하고 있기 때문이다.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와 우스만 뎀벨레가 모두 부상으로 장기 이탈했다. 남은 공격수가 메시와 그리에즈만, 그리고 18살의 안수 파티뿐이다. 메시가 허벅지가 안 좋은데도 계속 경기에 나가야 할 정도로 공격 자원이 부족하다. 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공격수 영입이 시급하다. 겨울 이적시장은 끝났지만 부상 선수가 발생한 경우 스페인 축구협회의 특별 승인을 받으면 선수 영입을 할 수 있는 게 그나마 다행이다.레알 소시에다드의 윌리안 호세, 알라베스의 루카스 페레즈, 레알 베티스의 로렌 모론, 헤타페의 앙헬 로드리게스가 바르셀로나의 영입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

    2020.02.09 21:03

  • 세월을 이길 수는 없는 걸까…‘베르통언의 슬픔’에 가슴 미어진 팬들

    한 남자가 카메라에 잡혔다. 방금 교체돼 나온 얀 베르통언(33)이었다. 그는 벤치에 앉아 두 손을 모아 입에 대고 고개를 약간 숙인 채 정면을 응시하고 있었다. 로댕의 조각 작품 ‘생각하는 사람’을 떠올리게 만든 포즈였다. 후회였을까, 자책이었을까, 아니면 슬픔이었을까. 그는 깊은 상념에 빠져 있었다. 긴 속눈썹 아래 고요한 눈이 그의 모습을 더욱 슬퍼 보이게 했다.한때 그는 토트넘의 ‘슈퍼맨’이었다. 지난 8년 동안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최강 수준의 센터백 콤비로 활약했다. 2018년에는 토트넘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골을 넣은 후 옷을 찢어 슈퍼맨 마크를 보이는 세리머니로 ‘슈퍼 얀’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그러나 무적의 슈퍼맨도 세월의 힘을 이기진 못하는 듯했다.베르통언은 6일 사우샘프턴과의 FA컵 32강전 재경기에 선발 출장했지만 후반 9분에 교체되고 말았다. 수비수가 부상도 없는데 교체되는 건 아주 이례적이다. 그...

    2020.02.06 21:03

  • [해외축구 돋보기]네이마르 빈자리에 데려온 뎀벨레는 오늘도 ‘흐림’
    네이마르 빈자리에 데려온 뎀벨레는 오늘도 ‘흐림’

    ‘흐림’은 날씨 뉴스에서 새삼스러운 것도 아니다. 바르셀로나 팬들에겐 흐린 날씨 뉴스처럼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게 또 하나 있다. 바로 우스만 뎀벨레의 부상 소식이다. 뎀벨레는 축구에서 대표적인 ‘유리몸’으로 유명하다. 레알 마드리드에 베일이 있다면 바르셀로나엔 뎀벨레가 있다.뎀벨레가 자신의 부상 이력에 또 하나를 추가했다. 바르셀로나는 5일 뎀벨레가 오른쪽 햄스트링 파열 부상을 당했다고 발표했다.뎀벨레는 지난해 11월에도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11월28일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홈경기를 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부상에서 돌아오자마자 다시 탈이 난 것이다. 뎀벨레는 지난 3일 훈련 중 불편함을 호소했다. 정밀검사 결과 오른쪽 허벅지 근육이 파열된 것으로 나타났다. 마르카는 “뎀벨레의 시즌이 끝났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2017년 여름 뎀벨레를 영입했다.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난 네이마르 대체자로 선택한 게 뎀벨레였다. 기본 이적료만 1억50...

    2020.02.05 20:57

  • [해외축구 돋보기]“내가 왜 교체?” 나가면서 항의…아직은 어린 음바페
    “내가 왜 교체?” 나가면서 항의…아직은 어린 음바페

    투헬 파리 생제르맹 감독은 2일 몽펠리에전에서 후반 24분 킬리안 음바페를 빼고 이카르디를 투입했다. 스코어는 5-0으로 파리의 리드. 더구나 몽펠리에는 한 명이 퇴장까지 당해 승부는 결정난 상태였다. 5일 낭트 원정을 앞두고 핵심 전력인 음바페를 불러들여 쉬게 하고 이카르디의 컨디션을 점검한 것은 투헬로선 일석이조의 결정이었다. 그런데 미처 투헬이 예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났다. 음바페가 교체에 대해 불만을 표시한 것이다. 음바페는 악수를 하려는 투헬의 손을 외면하고 대신 입을 손으로 가린 채 뭔가를 얘기했다. 투헬의 말에 동의하지 못한 듯 두 팔을 벌리며 으쓱하기도 했다. 둘의 신경전을 모든 관중들이 흥미롭게 지켜봤다. 음바페는 겉옷을 건네주는 스태프도 외면하는 등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음바페는 현재 14골로, 15골을 기록 중인 모나코의 벤 예데르에 이어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제2의 펠레’로 불리며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선수로 평가받는...

    2020.02.02 20:58

  • [해외축구 돋보기]왜 그랬어?…펩 감독 뒷목 잡게 한 ‘실바의 미스터리’
    왜 그랬어?…펩 감독 뒷목 잡게 한 ‘실바의 미스터리’

    30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 0-1로 끌려가던 후반 28분, 골대 뒤쪽에 있던 맨시티 팬들이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들은 절호의 기회가 왔음을 직감했다. 맨유 수비수 매과이어가 걷어낸다는 게 달려들던 아궤로의 발을 맞고 골문 정면 쪽에 있던 다비드 실바(사진)에게 흘렀다. 페널티킥 지점보다 가까운 거리. 더구나 실바의 앞을 가로막는 수비수도 없었다. 맨유 골키퍼 데 헤아만이 외롭게 골문을 지키고 있었다. 누구나 “슛”이라고 외치는 순간 눈을 의심케 하는 일이 벌어졌다. 실바가 슈팅하는 대신 뒤에 있던 동표 귄도간에게 패스를 한 것이다. 슈팅 타이밍을 놓친 귄도간이 수비 두 명 사이를 뚫고 지나가려다 볼을 빼앗겼고, 천금 같은 동점 기회도 날아갔다.자신감이 없었던 실바의 선택이 최악의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아마 전 세계에서 이 경기를 지켜보던 맨시티 팬들은 뒷머리를 움켜쥐고 “도대체 왜...

    2020.01.30 21:15

  • [해외축구 돋보기]“기다리다 지쳐 해골됐다”는 맨유 팬들이여, 마침내 페르난데스가 온다
    “기다리다 지쳐 해골됐다”는 맨유 팬들이여, 마침내 페르난데스가 온다

    기다리다 지쳐 해골로 변한 사람이 있다. 그의 손에 들려 있는 휴대폰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모습이 보인다. 한 맨유 팬이 소셜 미디어에 올린 이 트윗은 페르난데스의 영입을 둘러싸고 맨유 팬들이 얼마나 오랜 시간 애를 태웠는지를 보여준다. “드디어 끝났다”는 트윗 역시 같은 심정을 대변한다.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때도, 그리고 그에 앞선 겨울 이적시장 때도 맨유가 페르난데스를 영입할 것이라는 뉴스는 계속 쏟아졌지만 늘 ‘양치기 소년’의 거짓말로 끝났다.맨유 팬들의 기다림이 이제는 정말로 끝난 것 같다. 가디언과 스카이스포츠 등 영국 언론들은 29일 맨유와 스포르팅 리스본이 페르난데스의 이적료에 합의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기본 이적료 5500만유로(약 713억원)에 비교적 달성하기 쉬운 옵션으로 1000만유로(약 129억원)를, 페르난데스가 발롱도르를 수상하거나 맨유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할 경우 1500만유로(약 194억...

    2020.01.29 2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