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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축구 돋보기]호날두가 솟구치자 중력이 멈췄다…2m56cm 고공 헤딩 ‘원더골’
    호날두가 솟구치자 중력이 멈췄다…2m56cm 고공 헤딩 ‘원더골’

    “1시간 반 동안 공중에 떠 있더라” “발이 크로스바보다 높더라” 감탄체지방 적고 허벅지 힘 폭발…76.2cm 러닝점프, NBA 평균 웃돌아“중력의 힘을 잠시 멈춰 세운 것 같다.” 중력을 거스를 수는 있지만 멈춰 세울 수는 없다. 과장이다. 그러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에게는 사람들을 과장해서 말하게 만드는 마법의 힘이 있다. 라니에리 삼프도리아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호날두는 한 시간 반 동안 공중에 떠 있더라.” 게리 리네커도 과장의 유혹을 이기지 못했다. “조금 과장해서 호날두의 발이 크로스바보다 높이 있었다.” 크로스바의 높이는 2m44㎝고, 남자 높이뛰기 세계기록은 2m45㎝다. 19일 삼프도리아와의 세리에A 원정경기에서 호날두가 기록한 헤딩 결승골이 화제다. 647경기 출전으로 세리에A 최다 출전 타이기록을 세운 부폰도, 100번째 세리에A 승리를 거둔 사리 유벤투스 감독도, 득점 없이 끝난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엘 클라시...

    2019.12.19 20:57

  • [해외축구 돋보기]‘페라리 탱크’ 트라오레…막으려던 토트넘 줄줄이 경고장
    ‘페라리 탱크’ 트라오레…막으려던 토트넘 줄줄이 경고장

    ‘핵폭탄’ ‘불도저’ ‘기차’ ‘멈출 수 없는 기계’….울버햄프턴 팬들이 윙어 아다마 트라오레(23)를 묘사하는 표현들이다. 한 팬은 탱크가 자동차를 찌그러뜨리며 전진하는 밈을 올렸다. 유니폼이 터질 것 같은 팔뚝, 동료 선수들보다 굵고 울퉁불퉁한 허벅지 근육으로 치고 나가는 그를 ‘탱크’에 비유한 것이다.미프로풋볼(NFL)에서도 뛰어도 될 것 같은 그의 몸을 보면 그가 얼마나 체육관에서 자기와의 싸움을 벌이는지를 알 수 있다. ‘마음이 믿는 걸 성취시켜 주는 건 몸(The body achieves what the mind believes)’이라는 게 트라오레의 철학이다. 그러나 그게 전부가 아니다. 그는 탱크면서도 빠르다. 페라리처럼 빠르다. 피파 20에서 평가한 그의 가속도와 스프린트 스피드는 각각 97과 96이다. 스프린트 스피드는 음바페와 같고, 가속도는 음바페(96)보다 더 높다.지난 시즌만 해도 리그 29경기에서 1골1도움에 그쳤던 트라오레는 ...

    2019.12.16 21:21

  • [해외축구 돋보기]조 2위로 16강 오른 첼시·레알 “리버풀·바르샤는 제발…”
    조 2위로 16강 오른 첼시·레알 “리버풀·바르샤는 제발…”

    “리버풀과 바르셀로나는 피하고 싶다.” “아탈란타나 라이프치히, 리옹을 만나면 최상이다.”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가 12일 막을 내리고 16강 진출팀이 모두 확정되면서 16강 대진이 어떻게 짜여질지를 놓고 각 팀 팬들 사이에 예상 그림 그리기가 한창이다. 16일 열리는 대진 추첨은 조 1위로 통과한 8개 팀이 시드를 받는 가운데 같은 리그팀과 조별리그에서 격돌한 팀은 배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 원칙을 적용하면 팀별로 예상 상대팀이 5~6개 팀으로 압축된다.조 2위로 통과한 레알 마드리드나 첼시는 기도하는 심정으로 조추첨을 기다릴 것 같다. 레알 마드리드의 16강 상대는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 라이프치히 중에서 정해진다. 라이프치히를 제외하곤 만만한 상대가 없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했고, 맨시티와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는 모두 지난 시즌 리그 우승팀들이다. 유럽의 한 통계업체가 계산한 확률에 따르...

    2019.12.12 20:58

  • [해외축구 돋보기]“살라흐에게 노벨 물리학상을”
    “살라흐에게 노벨 물리학상을”

    ‘예각에서 정확한 마무리.’게리 리네커는 11일 잘츠부르크전에서 리버풀 무함마드 살라흐의 골을 본 뒤 이 같은 트윗을 올렸다가 ‘아차’ 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는 살라흐의 마무리를 칭찬하기 위해 ‘정확한(accurate)’이라는 단어를 선택했지만 일부 살라흐나 리버풀 팬들의 항의를 받아야 했다. 골을 넣은 선수가 살라흐가 아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였다면 리네커는 분명히 ‘절묘한(sublime)’이나 ‘최고의(superb)’, ‘세상을 놀라게 할 만한(sensational)’ 같은 최상급 수식어를 동원했을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리네커는 대표적인 ‘메시 바라기’로 유명하다.리버풀 팬들이 볼멘소리를 할 만큼 살라흐의 골이 놀랍기는 했다. 살라흐는 수비수가 골키퍼에게 백패스한 것을 질풍같이 달려들어 가로챈 뒤 달려나온 골키퍼까지 제치고 사각에서 골을 성공시켰다. 페널티박스 오른쪽 선상으로 골대와의 거리도 제법 된 데다가 무엇보다 각이 없어 쉽지 않은 상황이...

    2019.12.11 20:59

  • [해외축구 돋보기]세계 무대 밟는 뉴칼레도니아 마을 축구팀의 ‘위대한 모험’
    세계 무대 밟는 뉴칼레도니아 마을 축구팀의 ‘위대한 모험’

    축구는 단순히 골을 넣어 팬들을 열광시키는 것만은 아니다. 축구의 힘은 그 이상일 때가 있다. 사람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어주고, 꿈을 꾸게 하고, 더 넓은 세상을 보게 하고, 불가능해 보이던 일들을 현실로 만들고,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주기도 한다.12일 카타르에서 개막하는 2019 클럽월드컵 참가 팀 중에는 축구가 어떤 마법과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팀이 있다. 바로 오세아니아 대표로 출전하는 뉴칼레도니아의 이엥겐 스포츠다. 이엥겐은 태평양의 프랑스령 뉴칼레도니아에서도 작은 도시로 인구가 2500여명에 불과하다. 이엥겐의 주장이자 스트라이커인 버트란드 카이(36)는 “조그만 마을의 클럽팀이 세계 무대를 밟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이엥겐은 지난 5월 오세아니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며 클럽월드컵 출전 티켓을 따냈다. 1997년 창단된 신생팀 이엥겐이 우승한 것 자체가 기적이었다. 이엥겐은 준결승에서 전 대회 우승팀인 뉴질랜...

    2019.12.10 21:04

  • [해외축구 돋보기]팬들을 자아성찰에 빠지게 하는 ‘요즘의 아스널’
    팬들을 자아성찰에 빠지게 하는 ‘요즘의 아스널’

    ‘나는 누구이고, 지금 어디에 있는가.’6일 브라이튼과의 프리미어리그 홈경기를 보러 에미리츠 스타디움을 찾은 6만164명의 아스널 팬들은 이런 근원적인 질문을 던졌을 것 같다. 승리를 기대했던 그라운드에서 그들이 목도한 것은 갈 길을 잃어버린 채 우왕좌왕하며 무너져 내리고 있는 아스널의 참혹한 현실이었다.1977년 3월 이후 42년 만에 직면한 9경기 무승(6무3패) 행진. 순위는 10위까지 떨어졌다. 아스널 팬으로 살아가는 게 힘든 나날이 두 달째 이어지고 있다. 브라이튼전 패배는 그 정점이었다. 브라이튼은 빅6를 상대로 한 원정에서 1무15패로 처참했다. 패전율이 93.75%. 그야말로 원정에서 빅6의 ‘밥’이었다. 그러나 모든 일에는 처음이 있는 법. 1-1로 맞서던 후반 35분 브라이튼 공격수 네알 무페가 머리로 방향을 돌려놓은 게 아스널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1-2. 아스널에는 남은 10분 동안 동점골을 터뜨릴 힘도, 투지도, 능력도 없었다. 브...

    2019.12.06 21:19

  • [해외축구 돋보기]맨유 맛 살리는 ‘맥소스’…맥토미니가 토트넘전을 지배했다
    맨유 맛 살리는 ‘맥소스’…맥토미니가 토트넘전을 지배했다

    맥도널드 햄버거 마니아들 사이엔 “빅맥 소스가 없으면 진정한 빅맥이 아니다”라는 말이 있다. 빅맥 소스는 빅맥 햄버거의 맛을 완성하는 ‘마법의 소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도 승리를 부르는 비법 소스가 있다. 바로 ‘맥소스’로 불리는 중앙 미드필더 스콧 맥토미니(23)다. ‘맥소스’의 존재감은 5일 열린 토트넘과의 리그 홈경기(2-1 승)에서도 여실히 확인됐다.2골을 넣은 래슈퍼드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숨은 주역은 맥토미니였다. 맥토미니는 토트넘과의 허리 싸움을 압도하며 미드필드를 장악했다.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한마디로 이를 정리했다. “맥토미니가 지배했다.”무리뉴는 맥토미니를 1군에 데뷔시킨 인물이다. 2018년에는 ‘감독이 선정한 맨유의 올해의 선수상’을 만들어 맥토미니에게 줄 만큼 애정을 쏟았다. 무리뉴가 꿰뚫어본 맥토미니의 잠재력은 솔샤르 감독 밑에서 꽃을 피우고 있다. 올 시즌 부상으로 결장한 1경기를 제외하고 리그 13경기에 선발로 나왔...

    2019.12.05 20:58

  • [해외축구 돋보기]그라운드 휘젓던 아프리카 흑표범  새로운 도전 위해 ‘하버드’로 간다
    그라운드 휘젓던 아프리카 흑표범 새로운 도전 위해 ‘하버드’로 간다

    지난 9월 현역에서 은퇴한 사뮈엘 에투는 ‘아프리카 흑표범’으로 불렸다. 상대 수비진을 돌파하는 탄력과 스피드가 날랜 표범을 연상시켰기 때문이었다. 에투가 발만 빨랐던 건 아니다. 사비와 이니에스타, 스네이더처럼 창의성이 번득이던 미드필더들과 찰떡궁합을 이룰 정도로 경기 흐름을 읽는 눈과 지능도 빨랐다. 리오넬 메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해내지 못했던 2년 연속 트레블(2009년 바르셀로나, 2010년 인터 밀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던 것도 그의 육체적 능력과 지적 능력이 모두 걸출했기에 가능했다. 리그와 컵대회,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제패하는 트레블을 2년 연속 달성한 것은 지금까지 딱 한 명, 에투뿐이다.그의 창의성과 지성은 축구에만 한정되지 않을 것 같다. 에투는 내년 1월부터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정규 MBA(경영학 석사) 과정은 아니고, 1년짜리 최고 경영자 과정이다.그가 볼이 아닌 책과의 싸움에 나선 데는 명확...

    2019.12.04 21:11

  • [해외축구 돋보기]맨유 전·현 감독 대결, 무리뉴 명예회복할까
    맨유 전·현 감독 대결, 무리뉴 명예회복할까

    “경기가 끝나고 무리뉴 감독(사진)이 팬들을 볼 때 웃음이 떠나지 않도록 해주고 싶다.”5일 새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는 토트넘 손흥민의 다짐이다. 손흥민은 이번 맨유전이 무리뉴 감독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잘 알고 있다. 무리뉴는 지난해 12월 맨유에서 경질된 이후 거의 1년 만에 적장으로 다시 올드 트래포드를 찾는다.그에겐 맨유가 1년 전에 버린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무리뉴는 맨유에서 ‘실패한 감독’이었다. 유로파리그와 리그컵을 제패하긴 했지만 리그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2년차 시즌에서 한 번도 리그 우승을 놓친 적이 없던 공식이 처음으로 깨진 것도 맨유에서였다. 하지만 맨유의 실패를 무리뉴 탓만으로 돌리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맨유에서 준우승한 게 나의 최고 업적”이라는 무리뉴의 말에는 일말의 진실이 숨어 있다. 그를 조롱했던 사람들도 지금은 왜 무리뉴가 그런 말을 했는지 이해한...

    2019.12.03 21:14

  • [해외축구 돋보기]결승골 넣은 메시, 결승골 튕겨 낸 호날두
    결승골 넣은 메시, 결승골 튕겨 낸 호날두

    바르셀로나 선두 복귀 골 메시아틀레티코 바늘구멍 수비 뚫어“얼마나 아름다운가” 극장 골 찬사게리 리네커는 “오, 메시”라는 탄성을 트위터에 토해냈다. “얼마나 아름다운 골인가.”리네커만이 아니었다. 축구 세계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극장 골’에 또 한 번 경배하지 않을 수 없었다.0-0으로 팽팽히 맞서던 2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원정경기 후반 41분. 아틀레티코 문전을 치고 들어가던 메시가 수아레스에게 패스했다. 수아레스가 슈팅하기 딱 좋게 밀어준 볼을 메시가 달려들며 왼발 인사이드킥으로 감아찬 게 그대로 아틀레티코 골문을 갈랐다. 앞에 막아서던 수비의 발을 피하면서 골대 안에 넣으려면 바늘구멍만 한 여유밖에 없었지만 메시는 그 어려운 슛을 완벽하게 해냈다.라리가에서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의 바르셀로나 상대 전적은 5무11패. 늘 그에게 좌절을 안겨준 인물은 메시였고,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잘 싸우고도 또 한 번 메시의 ...

    2019.12.02 2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