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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축구 돋보기]산초, 지각 때문이야?
    산초, 지각 때문이야?

    단순한 루머일까, 아니면 진짜 뭔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도르트문트의 원더키드 제이든 산초(19·사진)를 둘러싸고 불화설과 이적설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다. 29일 인디펜던트 등의 언론들이 전하고 있는 소문의 요지는 산초와 도르트문트의 관계가 파탄 났고, 양측 모두 1월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인디펜던트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전방위적인 전쟁”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산초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2골·14도움을 기록하며 세계 최고의 10대 유망주로 떠올랐다. CIES 풋볼 옵서버토리가 평가한 현재 몸값이 1억5000만(약 1951억원)~2억유로(약 2601억원)에 달할 정도로 재능과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올 시즌도 리그 10경기에서 4골·6도움으로 준수하다.산초와 도르트문트의 관계가 예전만 못하다는 징후는 얼마 전부터 있었다. 지난달에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차출됐던 산초가 예정보다 늦게 복귀했는데 구단이 무려 8만6000파운드...

    2019.11.29 20:39

  • [해외축구 돋보기]비아냥을 찬사로 바꾼, 무리뉴의 ‘냉정과 열정’
    비아냥을 찬사로 바꾼, 무리뉴의 ‘냉정과 열정’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 뒤쪽 관중석에는 대형 현수막이 내걸려 있었다. 두 팔을 벌리고 예수처럼 서 있는 포체티노 전 감독의 사진이었다. 무리뉴가 홈 데뷔전을 치른 27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는 아직도 포체티노의 그림자가 남아 있었다. 무리뉴를 더욱 더 곤혹스럽게 한 것은 상대팀 올림피아코스였다. 엘 아라비와 세메도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19분 만에 0-2. 지난 10월 2-7로 참패했던 바이에른 뮌헨전 악몽이 다시 토트넘을 엄습했다. 축구는 심리게임. 소셜미디어에선 ‘스퍼시 원(Spursy one)의 그리스 비극’이라는 표현까지 나왔다. 무리뉴의 애칭인 ‘스페셜 원(Special one)’을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다는 의미의 ‘스퍼시 원’으로 바꾼 것이었다. 경기 흐름을 정확히 읽고 재빨리 반응하는 걸로는 자타공인 최고수로 통하는 무리뉴가 잠자코 보고만 있을 리 없었다. 29분 다이어를 빼고 에릭센을 투입했다. 다이어에게는 수모였지만 무리뉴는 주저하지 않았다. 반...

    2019.11.27 20:41

  • [해외축구 돋보기]“머리 없는 닭처럼 뛰어다녔다”…맨유 존스 평점 1~2점 수모
    “머리 없는 닭처럼 뛰어다녔다”…맨유 존스 평점 1~2점 수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센터백 필 존스는 출전하면 뭔가를 기대하게 만드는 선수다. 상대 공격수를 제압하는 파워나 상대 다리를 부러뜨릴 것 같은 무시무시한 태클, 길목을 지키는 영리한 가로채기 같은 게 아니다. 오늘은 또 어떤 우스꽝스러운 장면을 연출할지에 팬들의 호기심이 집중된다. 뭉크의 ‘절규’에 나올 법한 기괴한 표정, 서는 것도 걷는 것도 아닌 이상한 자세, 그라운드에 얼굴을 처박고 넘어지는 모습 같은 게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지 오래다.존스는 25일 셰필드 유나이티드 원정에서도 역시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전반 19분 셰필드의 선제골은 존스가 헌납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셰필드의 롱패스를 존스가 막아서다 리스 무세와의 몸싸움에 나가떨어졌고, 결국 존 플렉의 선제골로 이어졌다. 게리 리네커가 한심하다는 투로 트윗을 날렸다. “존스만큼 자주 나뒹구는 수비수는 처음 본다. 두 발로 뛰는 것도 힘든 게임인데 엉덩이로 뛰면 훨씬 더 어렵지.” 올 시즌 처음...

    2019.11.25 21:02

  • [해외축구 돋보기]“행복” “겸손” “웃음”…까칠했던 무리뉴가 달라졌네
    “행복” “겸손” “웃음”…까칠했던 무리뉴가 달라졌네

    “무리뉴는 모든 올바른 버튼을 눌렀다.”22일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의 첫 기자회견에 대한 스카이스포츠의 평가다. “겸손과 야망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았다” “무리뉴가 토트넘에서 딴 사람이 됐다(Jose Mourinho turning over new leaf at Tottenham)”는 표현도 나왔다. 가디언도 “무리뉴가 편하고 행복해 보였다”고 분위기를 전했다.까칠한 ‘혀’ 때문에 언론과 늘 긴장관계에 있었고, 밉상 이미지까지 있었던 무리뉴였던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반응이다. 달라진 무리뉴의 면모는 곳곳에서 나타났다. “벵거는 관음증 환자” 같은 독설 대신 “행복” “겸손” “웃음” 같은 긍정적인 말들이 기자회견장을 지배했다. 선수들과 팀을 앞세우며 자신을 낮추는 모습도 보였다. 포체티노 전 감독의 업적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면서 포체티노의 축구를 근간으로 세부적인 부분을 가미해 나갈 것이라는 방향성도 제시했다. ‘스페셜 원’이라는 자부심을 내려...

    2019.11.22 20:45

  • [해외축구 돋보기]‘꾸역꾸역’ 이기는 이탈리아는 잊어다오
    ‘꾸역꾸역’ 이기는 이탈리아는 잊어다오

    ‘Siamo Tornati(우리는 돌아왔다).’한 이탈리아 축구팬이 소셜미디어에 쓴 글이다. 2년 전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의 악몽을 떨쳐냈다는 자신감이 읽힌다. 부활한 이탈리아는 더 이상 예전의 이탈리아가 아니다. 1-0 ‘꾸역승’을 거두던 이탈리아는 잊어라. ‘카테나치오(빗장수비)’도 잊어라. 이탈리아는 19일 열린 유로 2020 예선 J조 마지막 경기에서 아르메니아를 9-1로 대파하며 10전 전승으로 예선전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이탈리아는 월드컵 4회 우승에 빛나는 전통의 강호지만 월드컵이나 유로 같은 메이저대회 예선전을 퍼펙트로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탈리아는 또 A매치 11연승이라는 신기록도 이어갔다. 이탈리아의 종전 A매치 최다 연승 기록은 1938~1939년 작성한 9연승이었다.이탈리아는 예선 10경기에서 37골을 넣고 단 4골밖에 내주지 않았다. 최근 3경기에선 무려 17골을 몰아쳤다. “이런 이탈리아를 본 적이 없다”...

    2019.11.19 20:42

  • [해외축구 돋보기]나더러 미국·중국이나 가라고?…해트트릭으로 한 방 먹인 호날두
    나더러 미국·중국이나 가라고?…해트트릭으로 한 방 먹인 호날두

    14일 밤 독일의 축구 전문매체 ‘원풋볼’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끝을 목격하고 있다”는 기사를 올렸다. 나이가 들면 기량이 쇠퇴하는 건 스포츠 세계에서 피할 수 없다는 말과 함께. 영국 대중지 ‘더선’은 한술 더 떠 호날두가 유벤투스를 떠날 경우 예상 행선지 5곳을 꼽는 기사를 올렸다. 한물간 선수들이 가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와 중국이 포함돼 있었다. 그로부터 몇 시간 뒤인 15일 새벽 호날두가 이 기사를 쓴 기자들에게 한 방 먹였다. 리투아니아와의 유로 2020 예선 B조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포르투갈의 6-0 대승을 이끈 것이다. 전반전 페널티킥 선제골에 이어 22분 환상적인 논스톱 감아차기로 두 번째 골을 넣은 호날두는 후반 20분 베르나르도 실바의 어시스트를 골로 연결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A매치 통산 98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이란의 알리 다에이가 갖고 있는 A매치 최다골 기록(109골)에 11골차로 다가섰다. 펠레에 이어 두 번째로 13년 연...

    2019.11.15 20:38

  • [해외축구 돋보기]EPL 선두 달리는 리버풀 ‘환경 감수성’ 순위는 중위권
    EPL 선두 달리는 리버풀 ‘환경 감수성’ 순위는 중위권

    불타는 아마존 열대우림, 녹아내리는 빙하, 점점 더 강력해지는 태풍과 홍수….인류를 위협하는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은 축구도 예외가 될 수 없다. 많게는 6만~7만명이 운집하는 축구장에선 엄청난 양의 전기와 물, 음식, 음료가 소비되고 어마어마한 양의 쓰레기와 탄소가 배출된다. 축구에서 환경 지속 가능성이 중요한 어젠다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다.BBC는 스포츠 포지티브 서밋과 공동으로 프리미어리그 20개 팀의 환경 관련 지속 가능성을 평가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청정 에너지와 에너지 효율, 지속 가능한 운송, 일회용 플라스틱의 감소 또는 제거, 폐기물 관리, 물 효율, 식물성 또는 저탄소 식품 옵션, 소통 또는 참여의 8가지 범주로 나눠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얼마나 친환경적인지, 환경을 돕기 위해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를 조사한 것이다. 평가는 항목별로 실행되고 있으면 1점, 계획이 개발되었지만 완전히 구체화되지 않은 경우 0.5점, 계획 자체가 없...

    2019.11.14 21:04

  • [해외축구 돋보기]구단주·선수 내전에 흉흉한 나폴리
    구단주·선수 내전에 흉흉한 나폴리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의 분위기가 흉흉하다.선수들은 구단주의 지시를 거부하고, 구단주는 선수들에 대한 법적 조치를 공언하고 있다. 나폴리 시내 곳곳에는 선수들을 비난하는 플래카드가 나붙었다. 선수의 차가 파손되고, 집이 털리면서 보디가드를 고용하는 선수까지 등장했다. 선수와 구단주, 팬들 사이에 내전이 벌어지는 양상이다. 도대체 나폴리에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13일 풋볼이탈리아와 데일리메일 등 유럽 언론에 따르면 구단주의 합숙 훈련 지시에 선수들이 반기를 든 게 내전의 직접적인 발단이 됐다.나폴리는 5승4무3패, 승점 19점으로 7위에 처져 있다. 선두 유벤투스(승점 32점)와는 13점 차로 벌어졌고, 4위 칼리아리(승점 24점)에는 5점 뒤져 있다. 2시즌 연속 준우승에 그친 뒤 지난여름 1억유로(약 1286억원)를 투자하며 ‘타도 유벤투스’를 외쳤던 나폴리로서는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성적이다. 지난 2일 AS로마에 1-2로 패하자 라...

    2019.11.13 20:54

  • [해외축구 돋보기]“팔에 맞았다니까” 맨시티 감독 폭발시킨 ‘통한의 판정’
    “팔에 맞았다니까” 맨시티 감독 폭발시킨 ‘통한의 판정’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가른 것은 11.7㎜였다. 지난 1월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의 맞대결에서 맨시티 존 스톤스는 사디오 마네의 슛이 골라인을 넘어가기 직전 극적으로 걷어냈다. 위기를 넘긴 맨시티는 2-1로 이겼고, 결국 리버풀을 1점 차로 따돌리고 프리미어리그 2연패에 성공했다. 리버풀에 스톤스의 클리어링이 잊고 싶은 장면이었다면 맨시티가 올 시즌 우승을 놓칠 경우 11일 리버풀전의 판정 하나가 두고두고 뇌리에 남을 것 같다.5분이 지날 무렵 맨시티 선수들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고 확신했다. 베르나르도 실바가 몸을 날리며 아궤로에게 패스한 게 리버풀 오른쪽 백 트렌트 알렉산더 아널드의 팔에 맞았다. 아궤로는 주심을 바라보며 팔에 맞았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하지만 올리버 주심은 경기를 중단시키지 않았다. 22초 뒤 리버풀 파비뉴의 원더골이 안필드를 뒤흔들었다. 페널티킥을 얻을 기회가 거꾸로 실점으로 이어진 것이다. 맨시티 선수들이 거세게 항의했지...

    2019.11.11 21:06

  • [해외축구 돋보기]리버풀·맨시티 빅매치축구팬들 잠은 다 잤네
    리버풀·맨시티 빅매치축구팬들 잠은 다 잤네

    “전 세계에서 지켜볼 것이다. 100% 확신한다.”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스카이스포츠 인터뷰에서 11일 오전 1시30분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 대해 한 말이다. 물론 과장됐다. 아무리 빅게임이라고 하더라도 전 세계 사람들이 모두 지켜보는 건 불가능하다. 클롭이 모를 리 없다. 그런데도 클롭이 이렇게 말한 것은 맨시티전을 그가 얼마나 비장하게 준비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리버풀과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압도적인 두 팀이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했고,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를 2연패했다. 두 팀 중에서 올 시즌 우승팀이 나올 확률이 높기 때문에 이번 맞대결의 중요성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리버풀은 8일 현재 10승1무 승점 31점으로 2위 맨시티(승점 25점)에 6점 앞서 있다. 이번에 이기면 9점 차로 벌릴 수 있다. 9점 차는 아무리 경기가 많이 남아 있고, 천하의 맨시티라 하더라도 따라잡기 쉽지 않은 격차다...

    2019.11.08 2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