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이건 야구 얘기다. 2021시즌을 앞두고 김하성이 4년 2800만달러에 계약했을 때, 샌디에이고의 우승 한이 풀릴 것처럼 보였다. 내야 주전이 이미 꽉 찼음에도 김하성에게 주전급 연봉을 주고 계약했다. 에이스급 선발 투수들도 끌어모았다. 다르빗슈 유(연봉 2200만달러), 블레이크 스넬(연봉 1050만달러)도 데려왔다. 2019시즌 7000만달러 수준이던 팀 총연봉이 단숨에 1억7900만달러로 세 배 가까이로 치솟았다. 돈을 펑펑 썼고, 우승을 노렸다. AJ 프렐러 단장의 과감한 베팅이었다. 프렐러 단장은 김하성 계약을 두고 “딱 맞는 자리가 있고 없고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중요한 건 어디에 쓸지가 아니라 다양한 재능을 갖춘 선수들을 많이 모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능력’을 모으면, 팀이 강해진다는 뜻이었다. 결과는 잘 알려진 대로 대실패였다. LA 다저스와 리그 우승을 다툴 것이라 평가받던 샌디에이고는 가을야구에도 오르지 못했다.샌디...
2022.08.11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