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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신나는 주말체육학교
  • 학부모, 양질의 프로그램 ‘매우 만족’…관련 예산 증액, 강사들 처우 개선을

    신나는 주말체육학교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지도 경험이 풍부한 실력파 강사, 종목에 맞는 전문시설, 수준급 프로그램이 삼위일체된 덕분이다. 학교 안과 밖에서 이뤄지는 강습에 참여한 학생들, 자녀들의 밝고 신나는 표정을 바라보는 부모들 만족도는 무척 높았다. 아쉬운 점 등을 적극적으로 보완한다면 대박을 이어갈 양질의 프로그램이다.신나는 주말체육학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운영된다. 예산이 늘어나면 수혜자도 늘게 마련이다. 현재 예산은 200억원이다. 그 예산으로 올해 학교 안 프로그램을 2000개교에서 운영했고 학교 밖은 총 1700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산 직전인 2019년에는 학교 안 프로그램에 총 4296개교에서 170만명(누적)이, 학교 밖 1711개 프로그램에 61만명(누적)이 참가했다. 대한체육회 민성식 부장은 “내년에는 예산 60억원이 줄 수도 있다”며 “수요는 급증하는데 공급은 오히려 감소할 것 같아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현장에서 만난 부...

    2023.10.22 22:05

  • [신나는 주말체육학교 ③] 실력·성취감 ‘쑥쑥’…“지루할 틈이 없어요”
    실력·성취감 ‘쑥쑥’…“지루할 틈이 없어요”

    10년 배구 강습 배명고 모범사례교사들도 토요일 출근 연습 도와하남 풍산고 치어리딩으로 명성울릉 남양초는 풋살 재미에 흠뻑선배들의 우승을 알리는 현수막이 즐비하게 걸린 배명고등학교 체육관. 재학생들은 토요일 오전 배구 연습에 열중했다. 강사는 국군체육부대 감독을 지낸 전문 지도자다. 기본기와 기술에 대한 설명과 노하우가 명확하게 전달됐다. 학생들은 공을 받고 때리며 시간 가는 줄 몰랐다.14일 서울 송파구 배명고 체육관에는 재학생 10여명이 모였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는 ‘신나는 주말체육학교’에서 배구를 배우기 위함이다. 강사는 다양한 연령대 동호인과 학생들을 가르친 경험이 풍부한 세터 출신 김판술씨(54)다. 김씨는 2년째 배명고를 지도하고 있다. 연습경기까지 마치니 수업은 예정된 두 시간을 넘겼다. 그래도 학생들은 아쉬워했다.배명고 학생들은 신나는 주말체육학교 배구 강습을 10년 가까이 받고 있다. 천항욱 체육교사는 “배명고는 클...

    2023.10.16 22:13

  • [신나는 주말체육학교 ②] 학교선 접하기 힘든 승마·서핑·스키, 전문 시설서 베테랑 강사 교육 ‘인기’
    학교선 접하기 힘든 승마·서핑·스키, 전문 시설서 베테랑 강사 교육 ‘인기’

    바다에서 패들보드와 서핑을 배운다. 실내 전문 시설에서 스키도 익힌다. 승마, 수영, 골프, 펜싱, 빙상, 스쿼시, 볼링, 당구, 양궁, 필라테스, 아이스하키도 그렇게 접한다. 모두 학교에서는 접하기 힘든 종목들이다. 장소는 공공체육시설, 스포츠클럽, 민간체육시설 등 전문 시설이고 강사는 국가대표 출신 실력파 베테랑이다. 다양한 종목과 수준 높은 스포츠활동을 경험하는 게 신나는 주말체육학교 학교 밖 프로그램이 인기를 누리는 이유다. 지난달 16일 부산 광안리에서는 오전부터 지역 초·중등 학생들이 패들보드, 서핑을 배우고 있었다. 장대비가 내렸지만 15명 중 13명이나 출석했다. 5회차 수업이었다. 학생들은 보드 위에 스스로 올라서서 노를 저으며 제법 먼 거리를 오고 갔다.김민경양(11)은 “너무 재밌다. 친구들에게 함께하자고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선우군(11)은 “수영을 배운 뒤 부모님 권유로 보드를 시작했다. 멀리 다녀오면 자신감이 생긴다”며 웃었다. 김...

    2023.10.10 22:14

  • [신나는 주말체육학교 ①] 알찬 체험, 스트레스 훌훌…“손꼽아 기다려요”
    알찬 체험, 스트레스 훌훌…“손꼽아 기다려요”

    ‘신나는 주말체육학교’는 주말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양질의 운동을 지도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학교 안과 밖에서 이뤄진다. 학교 안에서 하면 체육관, 운동장에서 할 수 있는 종목이 중심이다. 학교 밖에서 하는 프로그램은 승마, 서핑, 볼링, 스키, 수영, 펜싱, 스쿼시, 빙상 등이다.‘신나는 주말체육학교’는 2014년 시작됐다. 학교 스포츠 활성화 및 학생 건강 증진, 청소년 1인 1종목 실현을 통한 스포츠 생활화 및 삶의 질 향상이 목표다. 사업 대상은 전국 초·중·고생, 학교를 다니지 않는 동 연령대 청소년이다.올해 학교 안 프로그램이 이뤄지는 곳은 2000개교다. 학교 밖 프로그램은 총 1700개 정도가 예정돼 있다. 수업은 일반적으로 토요일 오전 또는 낮에 2시간 단위로 진행된다. 성인들이 상대적으로 운동하지 않는 시간대다. 안전한 장소와 환경, 전문 강사 등을 확보해 좋은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는 여건이다.학교 안 프로그램은 상·하반...

    2023.09.1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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