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가 광주지법이 심리한 통합진보당 지방의원의 지위확인 소송에 개입해 재판부에 “기각하라”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재판부가 지시를 받아들이지 않고 선고를 미루는 동안 법원 정기인사가 나자 법원행정처는 새로 구성된 재판부에도 재차 같은 주문을 했다. 검찰은 법원에 청구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59)의 사전구속영장에 이 같은 내용을 직권남용 혐의에 포함했다.25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미옥 전 진보당 광주시의회 의원 등 5명이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낸 비례대표 지방의회 의원 퇴직처분 취소 소송을 맡은 재판부에 옛 법원행정처가 “각하 처분하지 말고 기각하라”는 뜻을 전달한 사실을 확인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14년 12월 헌법재판소가 진보당 해산 결정을 내리자 진보당 소속 비례대표 지방의원 6명의 의원직 상실을 결정했다. 이에 이미옥·오미화·김재영·김재인·김미희 전 의원은 광주지법에 “공직선거법상...
2018.10.25 2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