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태 대법원’의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핵심 피의자인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59)이 15일 검찰 포토라인에 섰다. 그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70)까지 의혹의 뿌리가 닿아 있는 수사의 바로 앞 ‘길목’에 있다. 사법농단의 ‘몸통’ 수사가 시작된 것이다. 검찰 수사의 발단이 된 옛 법원행정처 법관 블랙리스트 운용과 불법사찰 의혹(경향신문 2017년 4월7일자 1·10면 보도)이 제기된 지 1년6개월, 검찰 수사가 본격화한 지 4개월 만이다.이날 심야까지 검찰 조사를 받은 임 전 차장은 양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의 재판거래, 수사기밀 유출, 법관 사찰 등 의혹에 간여해 부당한 지시를 하거나 법원 안팎을 잇는 ‘통로’ 역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51·구속)과 청와대에서 비밀 회동을 한 인물이기도 하다. 검찰이 임 전 차장을 상대로 양 전 대법원장, 법원행정처장 출신인 차한성(64)·박병대(61)·고영한(63) 전 대법관의 공모 여...
2018.10.15 2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