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청와대’의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79)이 2014년 10월 당시 박병대 법원행정처장(대법관)과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들을 서울 삼청동의 비서실장 공관으로 불러 일제 강제징용 사건 재판의 진행 상황과 향후 방향을 협의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다. 검찰은 김 전 실장이 2013년 말 차한성 당시 법원행정처장(대법관)을 공관으로 불러 만나 재판 지연과 전원합의체 회부를 추진키로 한 후 중간 점검 차원에서 2차 회동을 진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21일 검찰에 따르면, 양승태 대법원의 재판거래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와 특수3부는 지난 14일 김 전 실장을 조사하면서 삼청동 공관에서의 2차 회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 2차 회동에는 1차 회동 때 배석했던 당시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황교안 법무부 장관 외에 다른 관계부처 장관들도 다수 참여했다. 검찰은 차 전 처장에 이어 그해 2월 새로 법원행정처장으로 취임한 박 전 처...
2018.08.21 1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