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20일(현지시간) 홍해 봉쇄를 공식 선언하면서 호르무즈 해협 대신 원유를 실어나르던 우회 항로에도 비상이 걸렸다. 봉쇄가 현실화할 경우 5개월째 이어진 미국·이란 전쟁으로 이미 취약해진 세계 에너지 공급망이 받을 타격은 불가피하다. 사우디아라비아가 후티에 맞서고 나서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중심으로 형성된 전선이 홍해를 포함한 중동 남서부로 확대되는 모양새다.후티 반군 대변인 야히야 사리 준장은 이날 TV 성명을 통해 “범죄 국가인 사우디 적들을 상대로 해상 봉쇄를 선언한다”며 봉쇄 효력은 즉각 발생한다고 밝혔다. 그는 ‘눈에는 눈’ 원칙을 적용한다면서 이번 봉쇄가 최근 사우디의 예멘 사나 공항 폭격과 항만 봉쇄에 대한 보복 차원이라고 설명했다.사리 대변인은 “봉쇄에는 봉쇄로, 모든 사태 악화에는 사태 악화로 대응하겠다”며 “위대한 국민에게 총동원 및 총동원령을 계속 이행하고, 모든 시나리오와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며 전선에 전투원을 지원해줄 것을 촉...
2026.07.21 1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