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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써보니]접어도 얇다, 무게도 부담 없다···갤폴드7, 이동 중 업무가 더 쉬워졌네
    접어도 얇다, 무게도 부담 없다···갤폴드7, 이동 중 업무가 더 쉬워졌네

    기자가 이동 중에 취재 아이템을 정리하거나 기사를 쓰고 고쳐야 할 상황은 흔하다. 한때는 반드시 노트북을 꺼내고 사내 시스템에 접속해야 했지만,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많은 작업이 가능해졌다. 덕분에 만원 지하철에서 내려 승강장 의자에 앉아 노트북을 펼쳐야 하는 상황은 줄었다.하지만 비교적 화면이 작은 스마트폰으로 자료를 찾고 긴 문장을 입력하는 일은 여전히 번거롭다. 최근 2주 가까이 사용해본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7’은 이런 불편을 덜어준 제법 든든한 도우미였다.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폴더블폰 특유의 묵직함이 사라졌다는 점이다. 손에 쥐는 느낌이 일반적인 바 형태 스마트폰과 다르지 않았다. 접었을 때 두께는 8.9㎜, 펼쳤을 때는 4.2㎜, 무게는 215g이다. 평소에는 갤럭시 S25 울트라(접었을 때 두께 8.2㎜·무게 218g)를 쓰듯 이질감 없이 사용할 수 있...

    2025.07.30 15:08

  • [써보니]8년 기다린 닌텐도 ‘스위치 2’···‘1억5천만대’ 팔린 전작 명성 이을까
    8년 기다린 닌텐도 ‘스위치 2’···‘1억5천만대’ 팔린 전작 명성 이을까

    2017년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1억5000만대가 팔리며 돌풍을 일으켰던 닌텐도 비디오 게임기 ‘스위치’의 후속작이 오는 5일 출시된다. 스위치2는 8년을 기다려 온 수많은 게이머의 기대를 만족시킬 수 있을까. 정식 발매를 엿새 앞둔 지난달 31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닌텐도 스위치2 체험회’에서 스위치2를 먼저 만나봤다.크고 묵직···‘모두를 위한 게임기’ 정체성 여전직접 만져본 스위치2의 첫인상은 기존보다 ‘크고 묵직하다’는 것이었다. 본체 화면은 7.9인치로 전작(6.2인치)보다 1.7인치 커졌다. 화면이 시원하게 커진 만큼 TV나 모니터에 연결하지 않아도 게임을 즐기기에 불편함이 없었다.대신 무게는 늘었다. 본체만 401g, 조이콘 2를 장착할 경우 약 543g이다. 본체와 조이콘을 합쳐 약 420g이었던 스위치1보다 100g 이상 차이 난다.새로워진 전용 컨트롤러 ‘조이콘 2’도 눈에 띄었다. 전작...

    2025.06.01 16:13

  • [써보니] 손목 두 번 돌리면 카메라 활성화…가성비로 폴더블폰 원조에 도전장
    손목 두 번 돌리면 카메라 활성화…가성비로 폴더블폰 원조에 도전장

    스티커 사진 등 ‘셀피’에 최적화카메라 화소·배터리 용량 등일부 스펙 ‘Z플립5’보다 우위알뜰폰 LG헬로모바일과 협업저렴한 요금 등으로 틈새 공략모토로라의 최신 폴더블폰 ‘레이저 40 울트라’가 국내에 상륙했다. 위아래로 접는 클램셸(조개껍질) 형태의 스마트폰으로 겉보기에는 삼성전자 ‘갤럭시 Z플립5’와 비슷하다.모토로라는 폴더블폰 발상지인 한국에서 셀피(셀카 촬영)에 최적화된 카메라 기능과 알뜰폰 업체와의 프로모션을 통해 확 낮춘 가격을 무기로 ‘틈새시장’ 공략에 나섰다.11일 레이저 40 울트라를 써보니 한 손에 쥔 상태에서 손목을 두 번 돌리자 카메라 기능이 활성화됐다. 곧바로 외부화면에 나오는 내 모습을 보고 기기 우측에 있는 볼륨 버튼을 눌러 셀카를 찍었다. 한자리에서 다양한 포즈로 여러 번 사진을 촬영하는 것도 가능했다. ‘카메라 포토부스’ 모드를 선택하자 스티커 사진을 찍듯이 3초 간격으로 4장을 연속으로 찍을 수 있...

    2023.09.12 06:00

  • [써보니]‘AI 스피커’ 솔직 체험기 “대답은 잘하는데···대화는 안 통해요” 영상 컨텐츠
    ‘AI 스피커’ 솔직 체험기 “대답은 잘하는데···대화는 안 통해요”

    인공지능(AI) 스피커 ‘대전’이 벌어지고 있다. AI 스피커란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술을 이용해 사용자와 의사소통하는 기기로 ‘개인 비서’로 보면 된다. 간단한 음성명령으로 날씨, 뉴스 검색, 음악재생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마존이 스피커 형태의 알렉사를 선보이자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도 뛰어들어 시장 규모를 키우고 있다. 국내에서도 SK텔레콤이 지난해 9월 ‘누구’를 처음 출시한 이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KT는 올 1월 인공지능 TV ‘기가지니’를 내놨다. 네이버도 ‘웨이브’와 ‘프렌즈’를 출시했다. 최근 카카오가 내놓은 ‘카카오미니’는 준비된 물량이 조기에 완판되자 사전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카카오의 AI 플랫폼인 ‘카카오 아이’와 ‘빅스비’를 연동할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KT가 세계 최초로 와이파이뿐 아니라 LTE 환경에서도 작동되는 AI 스피커를 내놓았다. LG유플러스도 연내 제품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

    2017.12.03 15:16

  • [써보니]“이것 참 깜찍하고 발칙하네”···네이버 인공지능(AI) 스피커 프렌즈 1주일 사용 후기
    “이것 참 깜찍하고 발칙하네”···네이버 인공지능(AI) 스피커 프렌즈 1주일 사용 후기

    ‘이것 참 깜찍하네’ 네이버의 인공지능 스피커 ‘네이버 프렌즈’의 ‘샐리’ 버전을 처음 보았을 때 받은 느낌이다. 라인프렌즈의 대표 캐릭터인 ‘샐리’의 주황색과 노란색을 기본 색으로 사용했다. 아담하지만 눈에 잘 띄는 색상이라 거실에서 은근하게 존재감을 보였다. 네이버의 첫 인공지능 스피커 ‘웨이브’의 보급형이지만 디자인은 오히려 ‘프렌즈’가 더 친숙하게 다가왔다. “클로바!” 3음절 단어가 입에 착 달라 붙는다. 인공지능 스피커를 깨우는 기본 호출 명령어다. 하지만 클로바를 부를 수 있기까지는 기계치라면 조금 까다로운 관문을 거쳐야 한다. 프렌즈 스피커에는 자체 통신기능이 없어 스마트폰 전용앱인 ‘클로바’와 스피커를 연동시켜야 한다. 프렌즈 스피커에 ‘영혼’을 불어넣는 것은 네이버의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다. 스피커는 ‘클로바’의 귀와 입이 되어서 사용자의 명령을 듣고 실행한다. 가장 먼저 음악을 들어보았다. 네이버는 자체 음원 서비스인 ‘네이버 뮤직’에서...

    2017.11.26 13:05

  • [써보니]손목 안 굽혀도 손잡이 50도 더 꺾여 구석구석 청소···삼성 무선청소기 ‘파워건’
    손목 안 굽혀도 손잡이 50도 더 꺾여 구석구석 청소···삼성 무선청소기 ‘파워건’

    흡입력은 유선청소기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개선됐고, 부드러운 핸들링은 구석구석까지 잘 닦아 냈다. 무선청소기의 최대 약점인 배터리에 대한 불안도 한결 덜었다. 100만원에 육박하는 청소기를 사는 게 현명한 결정일까. 실제 사용해보니 결론은 ‘착한 가격은 아니지만, 큰맘 먹고 살 만하다’는 쪽으로 기울었다.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원조격인 영국 다이슨에 맞서 올해 들어 LG전자의 ‘코드제로 A9’이 출시됐고, 삼성전자도 ‘파워건’(사진)을 내놓으며 무선청소기 시장의 삼각 경쟁구도를 본격화했다. 무선청소기가 유선청소기 시장을 빠르게 대체하면서 프리미엄 무선청소기가 새로운 가전으로 자리 잡고 있다. 후발 주자로 나온 삼성 ‘파워건’ 리뷰용 제품을 집에서 사용해봤다.기자는 평소에 주말 대청소용으로 유선청소기를, 평일 저녁용으로 무선청소기, 그리고 아이와 함께 바닥에서 생활하는 일이 늘면서 침구청소기까지 평소에 청소기 3개를 쓴다. 프리미엄 무선청소기를 써보니 평소에...

    2017.11.07 06:00

  • [써보니] 네이버가 개발하는 웹 브라우저 ‘웨일’··· 크롬에 기반, 국내 사용자에 특화된 기능·  이미지 번역도 가능
    네이버가 개발하는 웹 브라우저 ‘웨일’··· 크롬에 기반, 국내 사용자에 특화된 기능· 이미지 번역도 가능

    지난 1월 20일 네이버가 개발한 PC용 웹 브라우저 ‘웨일’의 2차 베타 테스트 신청 기간이 마감됐습니다. 작년 12월 1일 시작된 1차 베타테스트는 신청자가 몰려 조기에 마감이 되었는데요 이번에는 기간 내에 테스트를 신청해 초대 코드를 받아 볼 수 있었습니다. 1월 30일 현재까지 8차 업데이트가 이루어진 웨일, 다른 브라우저와 어떤 점이 다를까요? 직접 사용해봤습니다. ■ 하나의 창에서 한 눈에,‘스페이스’네이버 웨일이 다른 브라우저와의 차별점을 강조하고 있는 부분은 ‘옴니태스킹’입니다. 웨일은 몇가지 기능을 통해 ‘옴니태스킹’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하고 있는데요. 그중 가장 돋보일 만한 기능은 스페이스 일 것 같습니다. 스페이스는 브라우저를 2분할해 왼쪽에 띄워놓은 페이지의 링크를 오른쪽에서 열리게 하는 기능인데요. 모니터의 크기는 커지고, 2대의 모니터를 연결해 사용하는 듀얼모니터 사용자도 많아진 요즘, 이런 기능이 왜 필요했을까요? 아마도 최근 몇 년 ...

    2017.01.31 14:20

  • [써보니]LG V20 - 고품질 음악…앞뒤 ‘광각 카메라’ 돋보여
    LG V20 - 고품질 음악…앞뒤 ‘광각 카메라’ 돋보여

    LG전자가 오는 29일 출시할 예정인 ‘LG V20’는 강화된 오디오 및 카메라 성능으로 주목받고 있는 제품이다.제품 출시 전 V20를 미리 사용해보니 외관은 전작인 ‘V10’보다는 LG전자의 ‘G5’와 더 닮았다. 하단부가 분리되는 G5에 비해 V20는 제품 하단부가 더 얇고 날렵하다. V20의 후면 커버는 항공기 등에 주로 쓰이는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했다. 제품을 손에 쥐어보면 단단하고 매끄럽다. 지문인식 기능이 포함된 기기 전원버튼은 후면에 위치해 있다. 지문인식 시간은 1초 이내로 빠르고 인식률도 높다.V20의 최대 장점은 향상된 오디오 기능이다. 스마트폰 최초로 ‘쿼드 DAC’를 탑재해 음질을 높였다. 음악 감상 시 ‘쿼드 DAC 재생’과 ‘일반 재생’을 선택할 수 있다. 음질 차이는 확연하다. 라디오 ‘모노’ 수신과 ‘스테레오’ 수신 차이에 견줄 수 있을 정도다. 쿼드 DAC 재생 시 음색이 훨씬 선명하고 중저음도 강화돼 들린다....

    2016.09.20 21:46

  • [써보니]LG ‘X스킨’ - 싸고, 얇고, 가볍고, 매끈…웹서핑도 동영상도 ‘거뜬’
    LG ‘X스킨’ - 싸고, 얇고, 가볍고, 매끈…웹서핑도 동영상도 ‘거뜬’

    통상 6~7월은 휴대전화 유통시장의 비수기로 꼽히지만, 올여름만큼은 다르다. 20만~40만원대 보급형 스마트폰이 쏟아지며 ‘중저가폰 대전’을 치르는 중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공세적으로 시장을 두드리고 있는 것은 LG전자의 ‘X’ 시리즈다. 지난달 24일 ‘X스킨’을 시작으로 ‘X캠’ ‘X5’ ‘X파워’ 등 2주 동안 5종의 X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 가운데 LG유플러스 전용으로 선보인 X스킨을 사용해봤다.X스킨을 손에 쥐었을 때 가장 먼저 받는 느낌은 ‘얇고, 가볍고, 매끈하다’는 것이다.두께가 6.9㎜, 무게는 122g에 불과하다. 주변 지인의 다른 휴대폰과 비교해봐도 압도적으로 가볍다. 5인치 화면을 손에 쥐었을 때 여성의 경우에도 부담스럽지 않고, 모서리가 곡면처리돼 있어 날카롭거나 거슬리는 부분이 전혀 없이 그립감이 좋다. 통신사나 제조사 로고가 없어 심플한 뒷면도 세련돼 보인다. 색상은 골드와 블랙 두 가지로 출시됐다. 슬림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소비자라...

    2016.07.06 21:49

  • [써보니]팬택 IM-100-휠키 돌려…아날로그 감성, 스톤 만나…풍성해진 음질
    팬택 IM-100-휠키 돌려…아날로그 감성, 스톤 만나…풍성해진 음질

    팬택이 19개월 만에 선보인 새 스카이 스마트폰인 ‘IM-100’이 30일 SK텔레콤과 KT를 통해 공식 출시된다. 출고가는 44만9900원이다. SK텔레콤은 월 11만원대 요금제에서, KT는 월 7만원대 요금제에서 각각 최대 33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3만원대 요금제에선 SK텔레콤이 25만원, KT가 2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IM-100의 첫인상은 ‘단순함’이다. 제조사나 이통사 로고가 모두 빠진 덕분이다. 외관 전체가 플라스틱으로 우측 ‘휠키’와 전면의 스피커홀은 금색으로 처리돼 다소 단순해 보이는 디자인을 보완해준다. 무게도 가볍고 그립감도 양호한 편이다.각종 기능을 빠르게 실행시켜주는 휠키는 IM-100의 고유 ‘정체성’ 중 하나다. 디자인과 기능적 측면에서 팬택이 강조하는 ‘아날로그적 감성’을 부여한다. 휠키를 조절해 음악재생, 전화받기, 잠금화면 해제, 사진 촬영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음악재생 목록을 탐색하거나 음량을 조절...

    2016.06.29 2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