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8~9일 방북을 계기로 북한이 중국의 ‘글로벌 전략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면서 한국이 외교·안보적 난제에 직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으로 러시아와 군사적으로 밀착한 북한은 이를 지렛대 삼아 중국과 경제를 비롯한 다방면의 협력을 논의하며 양국 관계를 격상시켰다. 핵 보유국 지위 확보가 목표인 북한이 두 강대국과의 관계를 바탕으로 경제·안보적 버팀목을 마련하면서 북한 비핵화를 위한 한국의 대화·압박 수단은 갈수록 힘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이번 시 주석의 방북에는 미·중 경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속에서 동북아 지역 내에서 높아진 북한의 전략적 위상이 반영돼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북·중 정상회담을 두고 “전략적 협조 관계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역사적인 계기”라며 양국 관계가 전통적 친선 수준을 넘어 격상됐다고 과시했다.시 주석은 전날 정상회담에서 “중조(중국·북한) 양국은 전략적 협조와 협...
2026.06.09 18:59